데이트 (4)

Bl 주의










"음... 귀신..?"

흠칫!!

하진이 벌떡 앉으며 뒤로 조금 물러났다.

"..역을 맡은 알바"

"ㄱ,그럼 사람인가요..?"

하진은 귀신의 공포로 떨며 조심스레 물었다.

"그렇지"

"여긴.. 어디에요?"

"비.밀."

알바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저... 왜 끌고 오셨어요..?"

하진은 지금 상황이 이해되지 않아 알바에게 물어보았다.

대답을 안 해주는줄 알았는데.. 대답은 의외로 쉽게 해주었다.

"반응이 귀여워서 궁금했어"

"네?"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다고"

"아하하.. 그,그럼 저 다시 가도 되요?"

"아니"

"네?"

"나랑 대화 조금만하고 가자"

"네? ㅎ,하지만.. 일행이..."

"너 버리고 갔잖아"

하진이 일행 얘기하는데 알바가 말을 끊고 말했다.

"아... 그렇기는 하지만 기다리게하면 안 돼요"

"조금만 조금만 얘기하자 응? 안 그럼 귀신 불러온다"

"흠칫!! 네,네.."

알바의 협박에 놀란 하진이 순응한다.

"이름이 뭐야?"

"네?"

"귀신."

"아!! 하,하진이요!! 이하진입니다!"

대답을 꺼리던 하진이 알바의 말에 바로 대답한다.

"풉! 귀엽다.. 근데 지금 유혹하는거야? 맬빵 끈 질질 흘리고 있네?"

"ㅇ,아니거든요!!"

하진이 옷을 갈무리했다.

"내 이름은 김나을이야 너 애인있어?"

"아..네.. 근데 그건 왜요?"

"내 취향이어서"

그 시각 현

"기절했나..? 소리가 없네"

현은 하진에게 다가갔다.

"하진아 기절했어?"

현은 다리를 굽히며 하진을 건드렸다.

"어..? 하진이 아니잖아"

잠깐의 터치로 하진이 아닌것을 안 현이 당황하다가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사람이 온건 아니니까.. 그 손이 범인인가"

현은 손이 나왔던 곳을 살피다 문의 흔적을 찾고 두두렸다.

똑똑

자신이 취향이란 말에 대답하려다 갑작스런 소리에 깜짝 놀라는 하진이다.

"아..벌써 들켰나?"

"네?"

"하진아 거기있어?"

밖에서 갑자기 현의 목소리가 들린다.

"응? 현이? 혀,현아! 나 읍!!"

"쉿! 대화 아직 끝나지 않았어"

대답하는 하진의 입을 막으며 알바가 말한다.

"너 내 취향인데 나랑 사귀지 않을래?"

"저.. 사귀는 사람 있다고..."

"그게 무슨 상관이야 내꺼해라."

"아,안 돼요"

"그래... 그럼 친구나 할까?"

"ㅅ.."

"그것마저 싫다고 하지마"

어떻게 알았는지 나을이 하진의 말을 끊고 단호하게 말한다.

"아...네.."

"그럼 흠.. 핸드폰 번호 좀."

나을이 폰을 꺼내며 말한다.

"네? 저 핸드폰 없는데..."

"엑? 그럼"

나을은 주변을 둘러보다 찾았는지 가서는 무언갈 한다.

"자"

나을이 종이를 내민다.

"이게 뭐예요?"

"내 폰 번호 연락해라"

나을이 준건 나을의 번호가 적힌 종이었다.

"네"

"꼭! 꼭 해!"

"할 수 있으면 할께요"

"그래 그럼 다시 니 애인한테 가라 찾네"

"헥!! 어..? 제가 말했었나요?"

태연하게 말하는 나을의 말에 하진이 식겁한다.

"아니."

"엑?!? 그,그럼"

"딱 보면 알지"

"아..네 그럼 가볼께요"

"그래 잘가고 연락해라"

나을은 문을 열어주며 말했다.

하진은 기어서 나갔다.

"하진아!! 왜 거기서 나와!"

"아... 나중에 얘,얘기해 줄께.. ㄴ,나가자 흐윽.. 무서워 꺄악!!"

주변 분위기가 무서워진 하진이 떨면서 얘기한다.
갑자기 발목에 손이 닿아 하진이 깜짝 놀란다.

나을이었다.
나을이 또 하진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하진은 나을인 것을 알면서도 또 무서워한다.

"흐어엉 잘못했어요.. 시,싫어 흐윽 ㅎ,현아아"

그 시각 나을은 하진의 반응에 재밌어 죽을라고 한다.

"하진아 가자"

"ㅎ,현아 나 두고 가지마 응? 흑 흑"

"알았어 가자"

현은 나을의 손을 떼어주고 하진과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게 마지막이었는지 출구가 보였다.

"하진이 재밌었어?"

"아니 흐윽..흑 무서웠 흐어엉.."

하진이 도리질하며 열심히 부정한다.

"한 번 더 할까?"

히익!! ㅈ,잘못했어 현아 잘못했어 싫어 다시는 하기 싫어

"푸흡 알겠어 나가자"

"으응"

그렇게 둘은 귀신의 집에서 빠져나왔다.

"헉!"

귀신의 집에서 나온 현이 하진을 보자 놀란다.

"푸학!"

그리고는 자신의 겉 옷을 벗어 하진에게 씌어 준다.

갑작스레 얼굴을 덥는 옷에 하진이 깜짝 놀란다.

"왜 그래 현아"

"조용히 따라와"

"응? 으응.."

하진은 앞이 보이지 않지만 현이 잡은 손을 꽉 쥐고는 현을 따라갔다.

"현아 왜 그래?"

현이 멈추고 옷을 가져갔다.
하진은 주위를 둘러보며 말한다.

주위는 화장실 칸막이 안이었다.

"덥치기 전에 조용히 있어."

"어? 아,알겠어.."

현은 휴지를 가져와 하진의 얼굴을 닦아주고 하진의 옷을 잘 정리해주고 머리도 잘 만져주었다.

현의 손길이 좋은 하진이 웃으며 가만히 있었다.

"다 됬다."

현이 손을 털며 말한다.

"뭐가? 왜 그래?"

하진이 의아해하며 묻자

"너!"

현이 말한다.

"응?"

"너" 말야 모습 좀 잘 어?! 잘 하고 다녀!"

현이 많이 화났는지 횡설수설한다.

"뭐,뭐가 나 이상했어?"

"ㅇ,아니.!! 너무 섹시하잖아!!"

"응?"

생각지도 못한 말에 하진이 당황해한다.

"그,그렇게! 눈물 젖은 눈으로 초롱초롱하게 눈을 뜨고 있음 어떻게!! 또 머리는 왜 올렸는데! 옷은 그게 뭐야! 누구 유혹해!?! 끈을 왜 흘리고 다녀!"

"아,아니.. 난 너무 무서워서.."

현의 폭풍 잔소리에 하진이 쫄아서 중얼거린다.

"무서워서 귀신 유혹해?"

"아니 아니 그거까지 신경 쓰지 못했어..."

"그!!"

현이 다시 잔소리하려던 찰라 갑자기 입이 막혔다.

하진이 현의 어깨에 손을 올리더니 까치발을 하고는 현의 입술 위에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

벌어진 입 사이로 하진의 혀가 미끄러져 들어온다.

현의 귀가 빨게진다.

서툴게 입안을 다니다 빠져 나간다.
하진이 입술을 땠다.

"잘못했어 현아 용서해줘...응..?"

하진이 초롱초롱한 눈빛 공격을 해오자 현이 얼굴이 붉어진다.

"치사해"

"읍!!"

현은 중얼거리다 하진을 덥쳤다.

하진의 입 안으로 혀를 넣고 돌아다니며 하진을 자극했다.

현의 손은 하진의 멜빵을 내리고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점점 위로 올라왔다.

"읏! 흐응.. 아으.."

현이 하진의 유두를 건드리자 하진이 신음소리를 내뱉는다.

"조용히해야지 누가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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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11-11 23:16 | 조회 : 11,258 목록
작가의 말
Red 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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