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집착형공×도망걸린동생수(잘못했어요 형 연재분)

5년후-




"형-!"





우리 지한이 무슨일로 왔어?


치현은 이내 시선을 지한에게 두고 그를 고쳐 안았다. 품에 안기듯 앉은 지한은 생각났다는듯 품속에서 서류를 꺼내 그에게 주었고 슬픈듯 말했다.



"A네 회사랑 거래를 했는데 일방적으로 취소되버려서....어떡해 할지 몰라서 물어보러 왔어요"




"그랬어? 어디 서류 줘봐봐"





"여기요-"



서류를 받아든 치현은 그의 뒤에서 안은듯한 자세로 서류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일일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흐음....이럴때는 이렇게..-"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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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이가 가고 치현의 사무실엔 김비서가 들어와있었다.

무슨 얘기 하는지 그들은 뭔가 진지해 보였는데.....









"작은 도련님은 돌아가셨습니까?"



"응, 방금 돌아갔어-"



"정말..아무리 생각해도 사장님도 참 독하십니다"




"뭐가?"





"뭐가,라니"
그냥 갑자기 5년전이 생각나서요







"아아 그때-"











[5년전 마지막 상황]









"흐윽...아니야..그게 아니야..."









"지한군!!!"











지한은 그렇게 발걸음을 옮겼다.







"흐엉ㅇ...형아...형아..형아-"







나 버리지 마요...





나 버리지 마....제발요....






"흐엉ㅇ...싫어...안갈래...형아-"








울먹이던 지한은 이내 엉엉 울기 시작했고 치현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그런 그를 보던 김비서는 충격인듯한 표정을 지었지





"..지한..군...."








치현은 팔짱을 끼며 지한을 차갑게 내려다 봤고 지한은 엉엉 울며 그에게 다가가 그를 꼬옥 안았다.











"왜, 형 싫다며?"









"아니야.....좋아해- 형 좋아해요"







"좋아한다구요...형아-"






흐엉어어엉ㅇ









"이거 안놔? 이ㄱ - 읍...?"






"흐읍....음 후아........형..제발-"
나 버리지 마요...형아....








지한은 차가워진 치현의 입에 발끝을 들어 입을 맞췄고 그의 품에 고개를 묻었다.




그리고 그런 그를 내려다보던 치현은 한숨을 푹 쉬며 그를 다정히 품에 안았다.








그리고 지한의 어깨에 얼굴을 묻으며 씨익 웃었지.







"버리긴 왜버려..오히려 지한이가 형 버리면 안돼..?"





"응응...절대 안버려요 히끅!,..거러니까 나 버리지마요...-"





"응응, 약속-"





사랑해 지한아




사랑해 내동생



이제 완전히 내게 되었구나...






"저도...저도 사랑해요 형아-"

아주 많이...





[사실 너도 좋아하잖아-]






사실 너는 다 알고있었어






[넌 벗어날수 없어]





나한테서 평생-







[영원히 같이 있자-]



"영원히 같이 있자, 내동생"










그리고 그런 그들을 보고있던 김비서는 충격적인 표정을 짓다가 이내 싱긋 웃어보였다. 그런 그와 눈을 마주치던 치현은 한쪽 입꼬리를 올려 웃었고 그 둘은 서로 입모양으로 주고받으며 말했다.









[수고했어, 이만 가 봐]






[네, 사장님]






[너무 지한군을 괴롭히진 마십시오]





[내 알아서 할테니 가봐]






[네, 좋은밤 되세요]






"그때 집 가던 중 갑자기 불려나와서 얼마나 당황했는줄 아십니까?"


"내 변덕 잘 알면서 새삼스레-"

그때 연기도 잘하던데 뭐


그러고보니 그때 좀 지나쳤던거 알지?

껴안고,위로하고 이름도 막 부르고-







"그래도 어쩔수 없었잖아요.완벽하게 하려면, 그리고 ....그때 그 눈빛 얼마나 무서웠는데요"






"허, 너가? 세상에서 제일 웃긴 농담이군"







"그런가요? 아무튼 작은도련님과 잘 해서 다행입니다"







"그래, 밤마다 귓가에 말한게 잘 먹혀서 다행이였어"









[도망가-]





[그가 널 범할거야]





[하지만....넌 그를 사랑하고 있잖아?]





[너는 도망 못가]





[너는 그와 같이 있어야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근데 대체 그 약은 어디서 구한거야?





"그건 제 비밀입니다-"
선물이나 어서 주세요. 5년동안 고이 묵혀뒀으면 됐지. 더 두실려구요?







"아,맞다 자 여기"









"오오..역시 예쁘네요"






김비서가 건네 받은건 은빛을 띄고있는 족쇄. 그건 지한이 5년전에 하고있던 그 족쇄였다.






역시 우리 사장님 최고십니다







"어우, 취향하고는"







아마 사실 그건 김비서를 주기위한 거였나보다.









"제가요? 에이...사장님도 악취미시잖아요"
동생한테 그렇게까지 하시고









"나는 사랑해서 그런거잖아"
너보단 낫지, 장난감취급보단 안그래?










"그래도 요즘은 맘에든 장난감을 찾았다구요?"











"왠일이래? 그래서 그것도 달라고 한거야?"










"네, 요즘 도망갈 생각만 하길래"
벌 좀 주려고요










"흐음...뭐 적당히 해, 그러다 또 망가진다"
전기 너무 세게 하지 말고, 생각보다 잘 통하니까









"네네, 그럼 쉬십시오"










"그래그래, 이만 가봐"
아니다 퇴근해도 좋아










가서 놀고 오라고











"감사합니다 사장님"











김비서는 그렇게 기분 좋은 표정을 지으며 문 밖을 나갔다















"쟤한테 걸린 사람들도 참 불쌍해...제일 길게 갔던게 3개월인가? 이번엔 몇개월 갈지..."







뭐, 우리 지한이한테만 피해 안가면 되지



"그러면- 우리 지한이는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볼까~"


어우, 일하는 모습도 귀엽네



흠....다음엔 회사에서 한번 해볼까



"하아, 벌써부터 꼴린다"


그는 태블릿 액정에 비치는 지한을 어루 만지며 말했다. 씨씨티비를 보고있는건지.





"우리 동생, 형이 많이 사랑해"





앞으로, 계속 영원히 형과 같이 지내자





사랑해 내동생-






그렇게 어느 화창한 오후
치현은 열심히 일하고있는 지한에게 사랑의 말을 속삭였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밤. 사장실 안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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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우리 지한이-"


"흐하! ㅎ,형 여기는 회ㅅ, 히익!"


"괜찮아 아무도 안봐, 쪽-"


"흐아!아!...형! 좋아해,요 앗! 많이 좋ㅇ,하,응!!"


"후우- 형도 많이 좋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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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지금즘 작은 도련님도 사장님에게 거하게 당하고 계시겠지. 그분은 내 취향이 아니길 천만 다행이지. 안그럼 벌써 죽었...하아.



불쌍한 우리 작은 도련님.


근데 뭐..




어찌되는 난 상관 없잖아?

끼이이익...-







"읍!!!으읍!!!"





"잘 있었어요?"

오늘은 사장님께 받아온 선물이 있는데 실험 해 볼까요?






"으읍!!읍!!읍!!!!!!"






"쉬이...어제 도망치려 했다면서요"
벌 받을거 기대하고 도망간거 아니야?



그러니 조용히 있어





"으읍!!으으응ㅂ!!!!!!"




나는 내 생활만 즐기면 되지



안그래??





어두운 방안, 그림자가 져 알아볼수 없는 그,아니 김비서는 평소와는 다른 웃음을 지으며 온 몸이 결박되어있는 한 남자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이번엔 쉽게 망가지면 안돼요, 알겠죠?"




그렇게 방문은 굳게 닫혀 오랜동안 열리지 않았다



-잘못했어요 형 fin-







-번외-








"히끅...싫어...-"




사랑해-







아니야..나는
















형이 무서워...-








"지한군..-"




나는 힘겹게 발걸음을 떼 옮겼고 김비서 쪽으로 갔다. 내가 그쪽으로 이동하자 형의 시선은 자신쪽으로 왔지만 나는 그걸 인식하지 못한체 계속 걸어갔다. 그리고 나를 보는 아저씨의 눈빛은 순간적으로 슬픔으로 물들여졌지







"아..저씨 히끅!"
나 좀 데리고 가줘요...그..그만 하고 시,싶어요..히끅-





"....."







"그래요,어서 나가요-"





"..강지한...그게 너의 선택이란 말이지-"








"히끅..!"








"그래, 어서 나가"










"...안녕히계십시오 치현군, 어서가요 지한군-"





그렇게 나를 데리고 나가는 김비서를 따라 나갔다.





김비서는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 차에 시동을 걸었고 나는 홀로 서서 계속 훌쩍이고 있었다.
그런사이 제 눈앞에 차가 도착했고 나는 조수석에 타 손만 꼼지락거리고있었지






"...지한군-"




"네...?"





"많이 힘들었죠, 이제 걱정마요"




"네...감사합니다..."





그렇게 한 30분을 달렸나 김비서는 백미러를 힐끗 보더니 갑자기 멈춰서며 말했다




"지한군, 주스 좋아해요?"





"?? 네 좋아해요"






"그럼 잠시만 기달려봐요, 제가 가서 하나 사올게요"





"아,아저씨 같ㅇ-"





"여기 잠시만 있어요"
금방 갔다 올게요






"..네, 다녀오세요"





김비서는 문을 열고 나갔고 나는 왠지 이상한 불안감에 손만 꼼지락 거리며 가만히 있었다.


그때였을까 뒤에서 환한 불빛이 비춰졌던게-






"응..? 뭐ㅈ"







쾅...!!!!!!! 끼이이익-







"꺄아아악!!"







"뭐야뭐야 사고난거야?"




"어서 119에 신고해!!!"






뭘까, 뭐였을까-






"으으....-"






나는 힘겹게 눈의 초점을 맞추며 앓는소리를 냈다. 그런데...저 불빛속에 보이는 얼굴은....





"..ㅎ...ㅕㅇ...."






대체..왜 거기....ㅇ....







그렇게 난 눈을 감았다



.
.
.
.
.
.





"으으....-"




"뭐야, 벌써 일어났어?"






"ㄴ...구..."






어디서 많이 봤는ㄷ...






나는 흐릿한 초점에 눈을 깜빡였다.
하지만 아직 형체만 보이는 시선에 난 초점을 맞출 수 없었고 제 앞에 있던 형체는 점점 나에게 다가오더니 나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말했다








"쉬이...더 자야지, 아직 일어날 때가 아니야"








그는 내 팔에 주사같은걸 놓기 시작했고나는 다시 흐릿해지는 기억에 눈을 감았다.



그리고 저 멀리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일어나면 모든게 달라져있을거야...
우리 지한이..형 마음 알지?








누구야...
나는 몰라....






그렇게 나는 눈을 떴다








"...!!의사선생님!! 지한군이 눈을 떴어요!!"



내 앞에 있던 간호사선생님이 급히 의사를 부르러 갔다.




"..여긴 어디지? 병원?"





"하아하아..일어났어? 지한아?!"





그러자 의사선생님과 함께 어떤 남자가 들어왔고 나를 급히 품에 안았다






"보호자분, 기쁜건 알겠지만 잠시 검사를 위해 나와주시겠습니까?"





"네-"







그가 나를 놓고 뒤로 물러서자 의사선생님은 나를 간단히 검진하기 시작했다. 검진이 끝났는지 의사선생님은 종이에 무언갈 쓰기 시작하면서 나에게 물었다.






"흠..모두 정상이네요"
혹 어디 불편하신건 없나요?








"..저..그게-"






불편한건 없는데..








"저 분은 누구에요..?"





"!!!!지한아!!!"





"..기억이..안나세요?"





"네...-




"흠..혹 기억나는건 있으세요?"




"아뇨..제 이름도 모르겠어요-"





"흠, 기억상실증 같군요"
보호자 분께서 같이 생황하면서 보호해줘야할거같네요





그렇게 의사선생님과 어떤 남자는 서로 몇분간 얘기하더니 의사선생님은 병실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병실에 남아있던 남자는 내게 와 을듯한 표정을 하며 나를 품에 다시 안았지







"지한아...대체 왜...-"





"저....저를 아시나요?"





"당연하지...너와 내가 어떤 사이였는데-"
강치현, 강지한 기억안나..?







"죄송한데...혹 무슨사이였는지 물어도 될까요..?"






"너와 나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어, 많이-





그는 내 어깨에 고개를 묻어며 짙게 웃었고 나는 그 웃음을 못본체 당황하며 그를 껴안아줬다





"어...어- 슬퍼하지 말아요.."
기억은 안나지만 기억하도록 노..노력해볼게요






나는 말을 버벅거리며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지 몰라 그저 눈만 깜빡거리기 시작했고 그런 나를 그는, 아니 자신과 사랑을 했다던 치현이라는 남자는 나를 더욱 꽈악 끌어안았지






"응..하지만 기억 안해도 돼-"




기억 할래야 할 수는 없겠지만




"네?"






"아니야, 그냥 좋다고.."




이제 영원히 떨어지지 말고 계속 같이 있자






"어...네..-"





"사랑해.."






"ㅈ..저도 사랑해요.?"






푸흐- 귀여워라







사랑해 내동생,






넌 영원히 내 곁에 있는거야









나는 그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체 그저 그의 등만 꼬옥 잡고있었다.







그리고 언제 들어왔는지 모를 저 남자는....왜 저리 웃고있는거지.?





나는 아무것도 모른체 그저 흐름에 상황을 맡겼을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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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게까지 할겁니까?"






"어쩔수 없잖아"
지한이가 날 선택 안하면 그렇게라도 해야지-





"그러다 영영 못깨어나면 어쩌실려구요"






"그거야 뭐....걱정마 그럴일은 없어"






"네네..뭐 지한군이라면 사장님은 택하겠지만요"



혹시 모르니 준비는 하겠습니다






"그래, 그럼 내일밤에 보자고"






"네, 알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지한이 그들을 선택기 하루 전날에 있던 대화.





그리고 현재, 지한은 아무 기억도 없는체 그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여야했다








"흐아!ㅊ..치현ㅆ, 잠시, 흑-!"




"왜그래-? 예전엔 여길 찔러주면 좋아했잖아"




"흐악!!조그,만 천천 ,히 흣!!"





달이 하늘을 비추는 시간, 높은 빌딩 고층의 스위트룸에선 신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도망가


도망가



너는 그를 사랑하지 않아-



''''누구야...-




그는 널 범할거야-




''''누구...-''''



하지만 넌 그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영원히-



''''으응ㅇ...-''''



"사랑하 영원히, 이번인 내 옆에서 떠나려하지마-"





사랑해 내동생-







-만약 배드루트로 빠졌었다면?편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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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2-19 18:16 | 조회 : 15,53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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