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와 담임선생님 4화

"쌤..제 주머니 그만..뒤지세요..더 이상..없..ㅇ...."

쌤은 내 주머니에서 딱딱한 여캐굿즈 열쇠고리를 꺼낸다

"어라라~ 그럼 이건 뭘까나?"
"윽....그건...."
"왜~? 이건 진짜 소중해서 쌤 안주는거야? 그래?!"
"네..제가 진짜 가장 아끼는 [여신]님이란 말에요!!"
"어이쿠야...[여신]이란 단어까지 나오는 거야?..쌤은 아까 네가 준 것들도 귀엽고 이뿌고 사랑스러운데 지금 내 손에 들고 있는 이건 더 이뿌고 네가 준것들 몇만배는 더 카와이해서 갖고 싶어지는데 어쩌지?"
"크윽...쌔~엠.....;;"
"이게 그렇게 소중해?!"
"네...소중해요..제 [여신]님 이니까요..ㅜ"
"헤에~ 그렇게 소중한 거라면 꿇어!"
"네?!"
"꿇으라고 개처럼 앉아서 멍멍 짖으라고! 알아들어? 이거 갖고 싶잖아 안그래? 그럼 꿇어!"

왠지모르게 존심상하고, 굴욕이고, 수치고, 빡쳤다

"뭐해? 꿇으라니까~ 자~ 어서~"

하는 수 없이 무릎꿇음

"잘 했어 그럼 이제 짖어!"
"뭐?!"
"뭐라니..쌤한테 또 반말하는 거야? 짖으라고!! 개처럼!"
"크윽....ㅁ...멍..멍멍멍!!"
"자~알 했어요~^^ 우쭈쭈~ ㅋㅋㅋ"
"(크윽...절대 이 굴욕은 잊지 않는다...)...됐죠? 이제 주세요!"

난 꿇고 있던 무릎을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누가 일어나래? 난 일어나라고 한 적 없어 다시 앉아!"
"싫어요!!"
"앉아 새꺄!!!"
"제가 왜요!!"
"앉으라면 앉아 새꺄~ !!!!"

교무실 주변에서는 각각의 과목선생님분들과 각부장님들, 교장&교감쌤, 이사장님이 웅성웅성 거렸다

"뭐야..저 쌤..애를 왜..저애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저렇게까지...."
"그러게나말이에유~"
"아노코..카와이소니네~.."
"불쌍해..."

이때 갑자기 버럭 소리지르며 일어나서 말하는 담임쌤

"야! 나보다 어린 것들이 뭐이리 떠들어?!! 뭐 구경났어?! 동물원이야?! 닥치고 니들 할 일해 또라이 놈들이..감히..뭘 안다고 씨X 병X 뭘 쳐다봐! 빨리 앉아 새끼들아~!!!!!!!!!!"

울 담임쌤은 이 학교에서 나이가 가장 많다
다른 학교쌤들 보면 나이 많은 쌤들이 대부분인데(특히 교감&교장&이사장)우리쌤은 다르다

"...나이가 많아서 뭐라고 욕할 수도 없고...이것참..."
"씨이...나이만 더 먹었어도..."
"씨X 우리한테 지라리려~!"
"바카야로!!칙쇼!!"
"그만떠들라고! 새끼들아~!!!!!!!!!"

또 버럭 소리지르시는 담임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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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11-13 00:04 | 조회 : 1,919 목록
작가의 말
アキラ-じゆ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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