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와 담임선생님 외전

2년전
이 이야기는 어느 ☆☆카페에서 시작된다.
 
딸랑
 
"어서오세요. 손님."
 
이 ☆☆카페는 인기가 매우 좋다. 다른 카페들 경우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데 등 이런 종류의 커피들이랑 빵 같은게 나오는데 유독 이 ☆☆카페만 희안하게 맥주와 소주, 안주도 팔 뿐만아니라 삼겹살, 불고기 심지어는 편의점처럼 먹을 걸 팔지를 않나 뷔페집처럼 마구마구 집어가서 먹기에 이렇게 인기가 좋을 수 밖에 없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카페는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을 것같다.
 
"뭘 드릴까요. 손님?"
 
와~ 엄청난 미소녀같은 어린애 같은데 여기서 알바하는 건가? 억지로 미소지으면서 까지 손님을 친절하게 대하려고 애쓰다니 참 힘들어보인다.
 
"그냥 제가 알아서 골라와서 먹을께요. 어차피 전 뷔페때문에 온거라."
 
"네~ 그렇게 하세요~ 뭐 필요한거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고요! 아셨죠?"
 
말이 끝나기 무섭게 휙 돌아가서 끝까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걸어가는데 걸어가는 폼이 뭔가 몹시 화난 사람처럼 일부러 발을 쿵쿵거리며 걸어가는 것같았다.
 
(알바..많이 힘든가 보네... 점장이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다. 난 뷔페구역?으로가 이것저것 그릇에 마구마구 담아 놓는다.
 
딸랑
 
"어서오렴~"
 
또 아까 그 애다. 그 애가 두명의 남자 아이들에게 다가가 대하는데. 뭐지? 왜 나를 대할때 하고 다른거지? 왜 억지미소가 아닌 자연스러운 미소로 그 아이들을 대하는거야..아니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저 아이들은..내 제자들이 아닌가. 여긴 왜 온거지?
 
"여기 삼겹살 2인분 주세요. 대자로!"
 
"네~ 알겠습니다. ^^ 주문받았고요. 뭐 또 필요한거 있으면 부르렴.^^"
 
"네~ 이쁜 누나~"
 
"어머 얘도 참..후후..누나가 그렇게 이뻐?"
 
"네~ 그럼요 ㅋ 세상에서 가장 이뻐요 ㅋㅋ"
 
"진짜? 우와~ 고마워 이쁘다는 말한거 네가 첨이야 ㅎㅎ 쪼옥~♡"
 
"흐헤에에...에?...;; 누..누나?"
 
"응? 왜?"
 
"지금 방금..제..이마에..ㅃ..뽀뽀를...;;"
 
"응, 근데? 왜?"
 
"아..아녜요...///"
 
"후후 귀여운 녀석, 조금만 기달려 삼겹살 곧 갔다 줄께^^"
 
"ㄴ..네..누나...//"
 
"이여~얼..너 저 누나랑 사귀겠다? ㅋㅋㅋ"
 
"ㅇ..아냐..우으으으..///"
 
"아니긴~ 네 귀와 얼굴이 동시에 빨게졌거든요? ㅋㅋㅋ"
 
"이이익.....//"
 
"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담주에 우리학교에서 새로운 교사온데매? 과연 남쌤일까 여쌤일까 ㅋㅋㅋ 난 여쌤이 였으면 좋겠다..ㅜ"
 
"ㅋㅋㅋ 난 남쌤!"
 
"허얼~ 네가 왠일 여쌤오길 바라는거 아녔음?"
 
"응, 근데 여쌤 울학교에 넘 많이 있어서 질림 ㅋㅋㅋ"
 
"앜ㅋㅋㅋㅋ"
 
"그래서 남쌤이 오길 원해 ㅋ"
 
"ㅋㅋㅋㅋ 그래서 남쌤오면 어쩌개?"
 
"응? 그야 뻔한거 아냐? ㅍㄹ해야지! 뭘 물어 ㅋㅋㅋ"
 
"헐...역시 BL덕후 ㅋㅋㅋ"
 
"ㅋㅋㅋ"
 
"애들아, 여기 삼겹살 2인분이야. 맛있게 먹어.^^"
 
"아..감사해요 이쁜누나~X2"
 
"후후 귀여운 녀석들 ㅋ"
 
"그래서 우물우물..냠냠..쩝쩝..뭐 엉칼앵칵이야?(어떻게 할 생각이야?)"
 
"(입에 있는거나 다 먹고 말해라 쫌....ㅍㅍ;;)어케 할 생각이라니 게이로 만들어 드려야짘ㅋㅋ"
 
"꾸울꺽 헤에~ 역시 BL덕후 ㅋㅋ 게이로 만들어 버린뎈ㅋㅋㅋ"
 
"후훗 ㅋㅋㅋ"
 
한편
건너편 뷔페음식들을 다먹고 계산하고 가려고 정리한 후 가려고 했던 건너편 테이블에서.
 
"ㅁ...뭐 ㄱ..게이? .....ㄴ..나를 게이로 만든다고?!..이것들이 보자보자하니까..."
 
두명의 남자아이들이 있는 테이블로 간다.
 
"야! 너 뭐야?! 뭐? 날 게이로 만들어?! ㅍ..ㅍㄹ를 한다고? 지금 장난해? 어?!"
 
갑자기 '게이로 만들어 버리겠다' 라고 말을 한 남자아이에게 멱살을 잡으며 큰소리를 내며 말한다.
 
"응? 뭐야 이거.. 이거 안놔?! 지금 친구랑 삼겹살2인분 먹는 중인거 안보여?! 이거 놔!!"
 
"이게 진짜..어따대고 어른한테 다짜고짜 반말이얏!! 짜악!!"
 
면살잡은 아이에 뺨에 싸대기를 친다. 침과 동시에 엄청난 소리가 났고, 그 아이에 볼에서는 멍이들 정도로 새파랗게 자국이 났다.
 
"까불지마! 어따데고...ㅍㄹ..라니..너.. 진짜 미쳤구나 아주! 게이? 하..난 너한테 그렇게 쉽게 몸을 내주는 사람이 아니라서 말야! 입 조심해 어디 할 말이 없어서 나를 게이로 만든다니..앞뒤구분도 없니? 앙? 씨X 존X 병X 같은 똘X 새X를 봤나..정말 어이가 없어서..오늘은 이렇게 넘어가지만 담번에 날 보는 날에도 또 그런말이 나오면 알아서해 그땐 내가 널 수로 만들어 버린다!!
여기!! 계산이요!"
 
하고 짜증내는 티 다 내면서 나감.
 
"......"
 
"야..너 ㄱ..괜찮아?"
 
"..가..아니란 말야..."
 
"뭐?"
 
"ㅍㄹ가 그 ㅍㄹ가 아니라고!! 판타지 리퀘스트!! 내가 쓰는 소설에 ㅍㄹ 라고오!! 흑흑...ㅜㅜ 그리고 게이라니.. 게이도 그런 게이가 아니란 말야!!!"
 
"......"
 
"게이트 이지 소설에 나오는 건담을 말하는 거라고오오!!! 흑흑흑흐아아아아아아앙...ㅜㅜ"
 
(말없이 토닥토닥 해주는 친구)
 
"너무해..갑자기 와서는 싸대를 날리지 않나..뭐야 그 사람...흑흑...ㅜㅜㅜ 내가 뭘 잘못했는데? ㅜㅜ"
 
"뚜욱..."
 
"흑..뚝...흑 히끅히끅.."
 
드디어 (다음주)오늘 울 학교에 새교사가 오는 날이다.
교장쌤이 뭐라뭐라 말하시고 새로운 교사를 소개하는 것 같다.
 
"자~ 먼저 헝그리대학에 나오신 김.민.정 선생님 보건선생님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뭐라고뭐라고 자기소개를 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이대학을 나오신 박.철.민 선생님 영어를 담당하실 선생님이십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전 영국하이대학을 나온 박철민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ㅇ....어?! 저 쌤은..그때 카페에서 본...X2"
 
그렇게 친구와 난 그쌤을 알게 되었다.
 
2년전 과거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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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11-13 00:12 | 조회 : 1,607 목록
작가의 말
アキラ-じゆ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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