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7화

“하웁붑?!! 압파응♡(아빠).”

진한은 하임이의 허리를 한 팔로 휘감고 자신의 쪽으로 바짝 당긴채 다른 한 팔로는 머리를 잡고 그대로 사십오도를 기울이며 서로의 혀를 휘감으며 진한 딥키스를 했다.

“아잉, 아······.”

두 부자의 딥키스를 우연치않게 그저 바라본 야오는 절망감에 빠져 이내 고개를 돌려 자신의 집을 향에 달려갔다.

때는 바야흐로 2시간 전으로 돌아간다. 자신의 애인  하임이와 그의 아버지 진한을 찾기위해 어디있는 지 조차 모른 채 무작정 뛰어 시내 안에 있는 가게란 가게든 영화관이든 사진관이든 건물 안 화장실이든 싵샅이 뒤져(?)가며 둘러보았다.

“하아, 정말 어디있는 거야. 이 부자(父子).”

야오는 아무리 찾아도 두 부자(父子)는 아무데도 보이지 않았다. 그건 당연한 결과다. 이미 그 두 부자는 시내를 빠져나온지 오래됬고 지금은 버스타고 한 정거장만 타고 내리면 모텔거리가 나온다. 두 부자는 지금 그 거리에 있다.
이 사실을 모른채 야오는 엉둥한 곳에 1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다.

“어머머머. 영의엄마, 아까 봤어? 젊은 남자끼리 대놓고 부둥켜안고 있는거? 세상에 세상에, 무슨 젊은 남자들끼리 껴안고 그래? 미친거아냐? 쯧쯧쯧.”
“어머머머. 그래? 난 둘이 키스하는 걸 보는데. 어후······ 차마 더 이상 못 보겠더라니까. 으으으. 괴상망측해라. 남자들끼리 뭔놈의 키스야. 더럽게.”

야오근처를 지나가던 아줌마 세 명이서 혀를 차며 하임이와 진한이 한 애정행각을 보며 뒷담을 까듯 말하며 걸어가고 있었다.

“어휴, 영의엄마 철쑤엄마, 난 더한 것도 봤우야. 헝헝헝♡ 좋아죽어야. 허엉허엉♡.”

세필이엄마의 말에 경멸하는 듯한 얼굴을 하며 영의엄마와 철쑤엄마는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고 미간을 찌푸리며 쳐다봤다.

“저, 저기 아줌마들.”

야오는 자기 바로 뒤쪽으로 지나간 3명의 아줌마들을 붙잡고 그 두 부자의 행방에 대해 물어보고는 장소를 알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는 바로 버스를 타고 한정거장에서 내려 모텔거리에 도착하고 다시 주변을 찾아나섰다.

“근데 영의엄마 철쑤엄마, 방금 우리한테 그 젊은 남자 두 명이 어디있는지 물어본 남자애 말이여. 공일것같아, 수일것같아?”
“그, 글쎄? 수아냐?”
“공이지 아너? 내가 딱! 보는데 말야 도S끼가 있게 생겼거든. 흠!”
“난 영의엄마말에 1표 던지겠으야. 헝헝♡”

그렇게 세 명의 아줌마들은 아까전까지만 해도 뒷담까고 있었으면서 시야에 사라진 후에는 공인지 수인지 어느 쪽인지 맟추고 있었다.

*   *   *

“하아하아, 거 참 찾아댕기기 급네 힘드네.”

야오는 두 부자를 찾으러 다니다 숨이 찼는지 잠시 쉬면서 숨을 고르내쉬고 있었다.

“엄마! 쩌어기 골목길에서 엉아들이 뽀뽀하고 있어.”
“응, 그런건 ‘지금’ 보는 거 아니야. 나중에 커서 사귀게 되면 엄마 앞에 데려와 알았지?”
“웅? 웅!”

30대 초반같아 보이는 젊은 엄마는 옆에 12살 쯤 되보이는 아이의 눈을 가리며 갈길을 마저 걸어가고 아이는 엄마의 말에 이해는 못해 뭔지 모르겠지만 대답을 했다.

“아?!”

야오는 지나가다 두 모자(母子)의 이야기를 듣고는 바로 골목길로 달려가보았다.

“하흐응응♡♡. 츄릅츄릅♡♡ 혀 도아(좋아)♡. 아파아 도아(아빠 좋아)♡♡.”
“아빠가 그렇게 좋아? 후후. 츄릅츄릅.”
“아······.”

그리고 지금이 현재상황이다.

“흐어어어어어어엉!! 어쩜 날 두고 배신할 수가 있어어어엉!! 흐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울며불며 자신의 집까지 달려와 문을 잠그고 자기 방으로 가 침대로 털썩 누워 이불 안으로 들어가 발로 뻥뻥차거나 베개를 샌드백마냥 주먹을 쥐고 퍽퍽 때리고 난리를 친다.

“나 오늘 안써!! 안쓸꺼양!! 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흐엉어어어어어ㅓㅇ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ㅓㅇ어어어어우ㅜ웅우어ㅓ어어엉.”


Akira : 엇! 네가 안쓰면 네 독자분들도 댓글 안달아줄텐데? (씨익) ㅋㅋㅋㅋㅋ
야오 : 아킷치 못때쪙♡ 힝구♡ ㅜㅜㅜㅜ
미워잉!!♡ ㅜ

1
이번 화 신고 2020-04-19 00:31 | 조회 : 1,277 목록
작가의 말
アキラ-じゆう

아.. 쓰다보니 자정을 넘겼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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