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일이 끝나고 집에 와보니 어디선가 ‘굴러들어온 떡’ 이 내 발 앞에 놓여져있었다.
“뭐, 뭐지? 사, 람인가?”
분명 떡인데 참 신기하게도 진짜 사람모양?처럼 만든 떡이였다. 그것도 성인남성 모양의 떡이. 특히 그 아들래미 모양은 더 가관이었다.
“어쩜 저리도 똑같이······.”
그 부분을 보는데 너무 보기 흉해서 가려줘야 하나 어찌해야 하나 내적갈등을 하고 있었다.
“사람모양을 하고 있지만 떡이니까 먹어도 되겠지?”
“날 먹겠다고?! 흑흑. 잔인한 사람. 흑흑.”
“마······.”
“마?”
“떡이 말을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