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우주

앤.. 앤.. 나를 떠나지마.. 앤.. .
꿈에서 또 그녀를 보았다. 황금색 머리는 길게 늘어지고 하얀색 긴 원피스를 입고있는 그녀는 마치 어리아이 같은 얼굴에 나를 향해 웃었다. "니가 그랬지? 죽였으니까 죽임당하는거라고.. " 화사하게 웃다가 그 말을 하면서 슬픈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피를 몸에서 뿜어냈다
"프.. 프레이!!!"

아침 6시, 부스스하게 일어나 세수를 하고 아침을 했다.
"마스터 일어나셨나요? "
에이미 마이어, 내가 이 아이에게 준 이름. 로봇이지만 사람의 감정을 느끼는 로봇..
"응.. 근데 오늘은 손님이 안오네.. "
"언제는 안그랬나요.. 그보다 마스터 눈밌에 다크서클이 가득한데 괜찮으신가요?"

그러고 보니 아침에 한 화장이 이 큰 다크서클을 다 못가렸다. 어쩔수 없지.. 어제도 괴수때문에 못 잤다고..

아기자기한 메이드복을 입고 단골손님들에게 커피와 물을 나르는 마이어는 솔직히 게속 마스터가 걱정됬다. 몸도 회복되지 않았고 공황장애까지 앓고 있으면서 항상 망해가는 이 행성에 이 카페에 아침일찍 오는 마스터가 가끔 이해가 안되기도 했다. 그래도.. '마스터가 하고 싶다니까 난 최선을 다해야겠지'

아침에 꾼 꿈이 영 않좋아서인지 몸이 뻐근한 앤은, 잠시 앉았고, 뭔가 생각에 잠긴 마이어를 보았다.
"에이미, 무슨생각을 그렇게 해? "

"아니에요 마스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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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12-30 11:22 | 조회 : 906 목록
작가의 말
닉무

안녕하세요! 나런 팬픽.. 처음이네요ㅎㅎ 앤과 에이미의 평온한 카페차리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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