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소원을 이루어주는 상평통보 (2)

“...으...으으..?”

조심스럽게 눈을 떴을 땐....

왠 풀밭이였다

“...?뭐야..?”

‘분명..난..할아버지..상평통보를...’

“!!맞다 상평통보에 빛이!!”

몸을 일으켜 세울려는데

누군가 내 머리위에 앉는 느낌에

이마를 땅바닥에 박았다

“악!! 무슨?!!”

당황스러움에 고개를 살짝 들어보니

노란 금빛 머리카락이 보였다

“..누구...?...윽!”

누구라고 말하자마자 동시에

머리위에 그것은 내 머리위에서 뛰어

내 앞에 모습을 들어냈다

“..?...”

내 앞에 선 그것의 모습은

긴 금빛 머리카락을 가졌으며

흰 한복같은 옷에 한자가 쓰여있는 옷을 입고

푸른 겉옷을 두르고있었다

그것은 금빛으로 일렁이는 눈으로 날 보고있었는데

조금 웃긴 감이있다면

“에게게...?”

그것은 엎드려있는 나와 눈을 마주할 정도로 작았다는거다

“왤케 작아?”

몸을 살짝 일으켜 손가락으로 그것의 머리를 꾸욱 눌려봤는데

그것은 내 손가락을 잡더니

눈 깜빡할 사이에 나를 들고는 다시 바닥에 내팽겨쳐버렸다

“?!!!악!!!!!아파!!!!”

‘저 쪼꼬만한게??!?’

나 겉으로는 이렇게보여도

몸무게 꽤나 나가는 얜데

자신보다 몸이 100배는 차이나보이는 사람을

이렇게 순식간에 바닥에 내팽겨치다니

‘...대체 저건 뭐지..?’

“니 소원을 이루어주려는 정령이다 이 자식아”

“.....음?”

‘내가 방금..입 밖으로 말을 꺼냈나?’

좀 당황스러워했는데

자신을 정령이라고 부르는 그것은 입꼬리를 씩 올리며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말했다

“하 웃기네 자기가 말한건지 안한건지도 모르는거야? 이번에 계약할 얘는 좀 머리가 띨~한데?”

‘........하? 쪼꼬만게 뭐라느..ㄴ’

“한번 더 나를 쪼꼬맣다고 생각한다면 다음엔 저 절벽에 떨어뜨려버릴거야”

“!!!”

정령이 정색한 얼굴로 손가락 질한 곳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힉...”

저 밑바닥이 뿌옇게 아무것도 안보일정도의 깊이의 절벽이 보였다

“.......”

아무말도 못하고 창백해졌는 나를 보고는 정령은
이제야 좀 조용해졌네 라며 만족한다는 웃을을 지었다

“자 그럼 계약해볼까~!~!”

정령은 손을 뻗더니 손에서 빛을 내며 허공에서 한 종이가 나타났다

“???”

‘갑자기 계약이라니??’

대체 이게 지금 현실이맞는지

내가 꿈을 꾸고있는 건지 헷갈렸다

“? 나에게 소원을 빌었으니 계약을 해야지”

정령은 내 생각을 읽은 마냥 대답하는데

‘...내 생각을 읽을 수 있는거야?’

혹시나싶어 마음속으로 물어보았다

정령의 대답은

“?당연하지”

‘...당연한거구나..’

할아버지가 말해주신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게

진짜 이 ‘상평통보’였을 줄이야

‘...........망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주신..그것도 무려 소원을 이루어주는 걸

‘....한심하게 귀칼세계에 들어가고싶다고 빌다니..’

지금 너무나 부끄러워서 쥐구멍이 있다면 들어가고싶을 심정이다

‘아!...소원을 바꿀수도있잖아..!!’

희망을 가졌지만

“뭔 소리야? 한번 말한 건 못바꾼다고”

“!!!!”

현실을 다시 자각하게해주는 싸늘한 정령의 한마디에

난 다시 고개가 바닥을 향했다

‘...그래도’

고개를 살짝 들어

비에젖은 강아지같은 불쌍한 눈빛을 보내보았는데

“...아니..그렇게 쳐다봐도..”

(반짝반짝반짝반짝)

“...으...”

(반짝반짝반짝반짝반짝반짝)

“아아아!!!!이미 힘을 절반이나 써버려서 안된단말이야!!!”

정령은 이미를 짚으며 어쩔수없다며 소리를 질렀다

“힘..?”

“그래!!니가 뭔 엉뚱한 소원을 빌어서 내 힘의 반이나 소모해버렸다고!!어쩔거야!!”

정령은 화가났는지 내 얼굴 앞으로 오더니 씩씩거렸다

“보통은 자기가 젤세미인이 되게해준다던지 명석한 두뇌를 가지게해달라든지 돈을 달라든지하는데!! 뭔 실제로 있지도 않는 세계에 가고싶다라니!!니 그 소원 때문에 내 힘으로 새로운 공간과 세계와 너가 알고있는 인물하나하나를 전부 만들었다고!!!”

“아...”

이렇게까지 흥분할 줄 몰랐다

“아??지금 아 라고했어??.....하 진짜 짜증나네..암튼 빨리 계약서에 피로 서명이나해 난 원래있던 곳으로 갈거니까”

정령은 무슨 말을 더 하려더가 고개를 저으며 생각하기를 포기한 눈치였다

곧 내 앞에 허공에 둥둥 떠다니던 종이가 다가왔고

옆에서 작은 바늘까지 있었다

“....아 알겠어.....”

서명을 하려고 바늘로 손가락을 찌를려는데

“아 잠만.......원래 있던 세계로 돌아간다고?!!!!”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간다고 말하길래
놀라 다시 물어봤다

“?당연하지”

“난 어쩌라고???혼자 두고가냐??!!”

진짜 귀칼세계에 들어간게 끝이라니

어이가없어 다시 물었지만

“허??소원이루어줬잖아??빨리 가고싶으니 서명이나해줘”

정색하면서 풀밭에 앉아버렸다

‘뭐야..진짜 소원이 이게 끝이라고..?.....’

암만생각해봐도

“야 이 나쁜놈아!!!아무리 소원이 한 개 뿐이라도 그렇지!!이렇개 오니가 바글바글거리는 곳에 평범한 사람을 혼자 둬버리냐고!!!”

아건 말이안된다

“하??니가 소원을 똑바로 빌던지!!!이미 그 계약서에 적어둬서 못고친다고!!”

정령은 내 앞에 있는 계약서를 손가락질하면서 말했다

계약서를 읽어보니

-소원 : 귀멸의 칼날 애니 속에 들어가서 직접 탄지로랑 얘들이랑 엄청난 모험을 하고싶음

이 소원을 이루어주는 대가로 “상평통보”귀속을 풀어줌

서명 ( ) ( ) -

‘하..진짜 내가 말한 거 그대로 써져있네.......대가로는 상평통보 귀속을 풀어준다라...’

그래서 내가 이 계약에 서명을하면 자기만 혼자 돌아갈수 있다는건가

곰곰히 생각하다가

‘아!!!!!’

좋은생각이 났다

“동해물과~~백두산이~~~마르고~~닳도록~~~~~”

“?왜 저래?”

저 정령이 내 생각을 듣기 전에 노래로 내 머리를 혼잡하게 했다

그리고는

“야 정령 넌 서명안했잖아 너부터 해”

정령에게 먼저 서명을 하라했고

정령은 알겠다며 바늘로 자신의 손가락을 찔러 피 한방울을 종이에 떨어뜨렸다

종이는 빛을 내더니 다시 잠잠해졌고

정령은 자신이 찔렀던 바늘을 나에게 건냈다

그리고 나는

“..야 정령 너가 쓰던걸 왜 나한테 주냐??새 바늘..아니지 난 저렇게 조그만 바늘은 못써 차라리 칼을 줘”

라며 당당하게 말했고

정령은 째려보며 과도크기의 칼을 나에게 건냈다

‘후...제발...!’

난 받은 즉시 칼로 내 손바닥을 그었고

“으아아아아아아아!!!!!!!!!”

기합과 함께 절벽으로 몸을 던졌다

“???????!!!!이봐!!!!!!!!!”

정령은 이상한 힘으로 나를 붙잡으려하지만

난 그 순간 내 피를 잉크삼아 계약서에 글을 적었다

‘고칠수가 없다했지 추가할 순 없다고는 말안했으니까...!!!제발 되라!!!!!!!”

소원 귀멸의 칼날 애니 속에 들어가서 직접 탄지로랑 얘들이랑 엄청난 모험을 하고싶음 옆에

‘또한 귀칼속에 먼치킨됨’

이라 짧게 쓰고

서명칸에 피로 물든 지장을 찍었다

종이는 아까처럼..아니 더 밝은 빛을 냈고

“으...으아아아아악!!!!너 이자식 무슨 짓으ㅡ..ㄹ!!!!”

정령은 그 빛에 맞아 비명을 질렀다

“헹!!성공이다!!”

정령은 털럭 주저앉았고

“...어?!어??!!!으아아아아ㅏㅇ!!!!-!-!”

정령이 멈춰준것이 풀려

난 절벽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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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3-14 23:28 | 조회 : 1,435 목록
작가의 말
용먹이

와 미치겠네요 오랜만에 적어서 분량 조절을 못하겠어요..빨리 좀 귀칼 얘들 만나게하고싶다 아아아아ㅏ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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