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그리고 겨울

음, 제목은 뭐랄까, 비유적인 단어들이에요.

이번 글은 좀, 아니, 아주 많이 짧을 수 있겠네요.

이번 글은 더욱이 그저 손이 가는대로 쓰니까요.

있죠, 제가 이런말을 했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요즘 살인충동이 가끔씩 들어요.

저를 포함해서 다른 이들을 증오할때도 있고요.

음, 정확한 진단이나 상담은 받은적이 없지만, 제 생각에 저는 피해의식과 피해망상도 지니고 있는 것 같아요.

네, 그래서 더 힘들죠.

세상이 나한테 다 잘못하는것 같으니까.

그래서 이 세상을 없애버리고 싶고, 죽여버리고 싶으니까.

아, 말이 길어졌네요.

그래서 저는 요즘들어 다른 이유로 빨간색을 좋아해요.

본래도 좋아했지만, 노을을 닮아서, 더 좋아하게 됬어요.

노을로 젖어든 바다에 몸을 맡기고 있는다면, 저도 어느샌가 노을빛에 젖어 아름다워질테니까요.

그리고, 이러한 아름다운 노을 속을 향해 다른 이들과 달려가다보면, 모두가 아름다운 붉은빛으로 물들어가겠죠.

아, 요새는 겨울도 좋아요.

간단한 이유지만, 겨울에는 그저 집안에서 겨울처럼 차가운 숨만을 내뱉고 싶어서요.

음, 조금많이 비유적이려나요.

어쩌면 제가 그리워하는 이는 더이상 보지 못할 수도 있겠어요.

이제는 제가 망가지고 있다는게 확연히 느껴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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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2-08-27 20:41 | 조회 : 645 목록
작가의 말
Sapy

아, 그거 아시나요. 이제는 목을 졸라도 아프지 않다는거.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인가봐요. 다른 방안을 찾아보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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