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 - 3 ; 비록 내가

추천곡은 내용과 아무 상관없는
[고고유령선] 입니다.



19.
만약 식당에 있던 두사람 중 한명이라도
내말을 들었다면, 살인게임이 시작된 후에
주모자로 나를 의심할 확률이 높아질것이다.

그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식당엔 아무런
인기척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 ...내가 새로운 등장인물이 되면서 원작이
바뀌게 된건가? '

만약 그렇다면 내가 알고있는 정보도
거의 바뀌게 될테고, 결국 내가 살인게임을
막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을것이다.

나는 그저 등장인물들 중 몇챕터에서 누가,
어떻게,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만 알고있을
뿐이니까.


20.
하지만 바꿀수 있는 선에선 리스크를
감수해서라도 최대한 원작을 바꿔볼 예정이다.
각 챕터의 피해자나 가해자도... .

막을것이다. 이 살인게임을.

1챕터에서의 주모자의 존재를 의심하고
조사하던 아카마츠와 아마미의 사망,

2챕터에서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하고
죽었던 호시. 2억 국민을 위해 검정이 된
토죠 키루미도,

3챕터에서 학생회를 구축한 요나가와
유메노를 위로하려다 피해자가 된
챠바시라. 누나를 위해 트윈킬을 한
신구지 코레키요도.

4챕터에선 살해하려다 역으로 살해당한
이루마와 어쩔 수 없이 살인한 곤타도,

5챕터에선ㅡ
.
.


21.
그러나 예기치 못한 상황도 생각해야겠지.

예를 들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롤러 -
라고 쓰고 미친놈이라 읽는다 - 들이나.

일단 단간론파v3의 검정을 예의주시
해야한다. 모든 검정의 동기나 범행과정,
트릭들은 알고 있으니까. 막기는 쉬울것이다.

아니, 쉽지는 않겠다.


22.
그리고 혹시 내가... 정체를 모노쿠마에게
들키거나, 정말 만약에 살인게임을 막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최대한 다양한 루트를
준비해놔야 한다.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또한 고민해보고.

...그렇다면 이야기는 다시 원점으로 온다.

" ...내 재능은 뭐지? "

아니 솔직히 단간론파로 트립했으면
재능은 하나정도 있어야하지 않나?

물론 여차하면 아마미처럼 기억 안난다고
하거나, 가짜 재능을 말할수도 있다.

하지만 그랬다간 단간론파v3의 메인PD겸
흑막인 시로가네 츠무기에게 의심받을
것이다.

...근데 나도 이 세계에선 단간론파v3에
지원했다가 붙어서 출연한건가?

시로가네 츠무기가 나를 아나?

아니면 단간론파 52회차에서 아마미와
함께 탈출해 [ 초고교급 생존자 ] 로서
등장하는걸지도.

그치만 동일한 초고교급 재능을 가지는건
흔치 않은데다가 확률또한 낮았다.

..그럼 난 뭐지? 설마 깍두기?


23.
뭐가 이렇게 복잡한걸까. 새삼 단간론파
시리즈 등장인물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24.
비록 계획만 장대하게 세우고 끝날수도
있다.

내가 죽을수도 있다.

거기에다 나는 내가 왜 단간론파로
트립했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난 모두가 안전하게 졸업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것이다.

내 힘이 닿는데로.


25.
딩동댕동~.

그리고 이제ㅡ


모노파니 "자아~ 오래 기다리셨다곰!"

모노담 ".............. ."

모노키드 "네 놈들, 기다려라앗!!"

모노타로 "란 이유로, 너네들은 체육관
으로 모여주세요."

모노키드 "드디어, 개학식을 시작하는구만!!"

모노타로 "하아, 드디어 준비가 끝났다구~"


살인게임의 막이 올랐다.

□.
아아ㅡ. 아직도 몰라주는거야?
언제까지 날 여기에 가둬둘지 궁금하네.
하지만 기억해 ■■■. 나를 영원히
네 안에 가둬둘수는 없어. 절대로.









[ 후기 : 앞으로는 추천곡이 나갈 예정입니다~^^
미뤄둔거 한번에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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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1-08-02 18:14 | 조회 : 1,060 목록
작가의 말
아운_娥雲

노벨피아에 비해 연재가 늦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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