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1. 외출 (4)

“그래? 말 안 듣고 싸지르는 앞보지는 벌 줘야 돼?”

“흐어엉! 네, 네에에!! 버-버어얼!! 바다야대여...!!”

“그럼 벌로 일주일동안 앞보지 쑤실까?”

“히끅!” 암캐는 놀랐는지 딸꾹질을 하기 시작했지만, 선택권은 없었다. “네, 네헤에에에... 일주일.. 동안... 윽.. 앞보지 쑤실게여...!”

“잘했어 암캐.” 우현이 케이지 속으로 손을 넣어 하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곤 충격적인 말을 했다. “근데 지금 암캐 앞보지를 쑤실만한게 없으니까, 도착하면 앞보지 쑤셔줄게.”

절망한 하연은 그대로 울다가 결국 싸질러버렸다. 묽고 흰 액체가 케이지 바닥에 꾸덕하게 내려앉았고, 하연도 케이지에서 힘없이 쓰러졌다.

우현은 쯧- 하고 혀를 크게 차며 하연의 보지를 발로 찼다. 그러자 카트가 덜컹거리며 불알 집게가 케이지의 창살에 부딪혀 달캉달캉 소리를 냈다.

“으흐으...! 제성... 제성해여어ㅓㅓ...!”

아무래도 도착하면 불알부터 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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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한 길을 10분 정도 가다보니 왠 폐건물이 나왔다. 사실 폐건물이 아니라 그만큼 낡고 관리가 안 된 것이었지만, 관리가 안 된 건 외관 뿐이지 내부와 지하는 전혀 달랐다. 보안도 잘 지켜지고 있는, 우현의 비밀 아지트 같은 곳이었다.

지금쯤 우현의 친구들은 이미 놀고 있을게 분명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자, 입구에서부터 큰 비트소리가 들려왔다. 가는 길 내내 시끄럽게 굴면서 정신없이 엉덩이를 움찔거리느라 바빴던 하연조차 음악을 듣고 도착했다는걸 알아차렸다.

우현은 케이지를 입구 옆에 대충 내팽개쳐두고 하연을 거칠게 꺼냈다. 철창에 걸려있던 유두집게의 체인 때문에 오른쪽 집게가 떨어져나가면서, 하연은 싸지 않고 절정했다.

"흐으으응으으!?!!?!"

"암캐야, 벌 받으러 가볼까?"

우현이 오른쪽 젖꼭지를 조물조물 잡아서 집게를 다시 집어주자 하연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내뱉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제대로 대답 안 하냐고 혼낼까 하다가, 이미 혼날 일이 많은 암캐의 앞날을 상상하며 그만뒀다.

입구의 문을 열자 클럽 분위기의 어둡고 넓은 방이 나타났고, 넓은 방에 걸맞는 사이즈의 커다란 소파에는 여러 명의 사람들이 이미 누워있거나 앉아있었다. 벽에는 여러 가지 체벌기구들이 걸려있었고, 안쪽에 작은 룸과 벽의 선반에는 더 다양한 도구들이 많았다.

하연은 눈물을 흘려서 흐린 눈으로 방을 둘러보랴, 주인님 따라가랴, 딜도랑 집게들 때문에 느끼면서 신음하랴 정신이 없었다.

주인님은 열심히 기어서 따라오는 하연을 데리고 벽에 있는 선반에서 어린 아이 손가락 두께의 앞보지 마개를 꺼냈다.

"약속대로 앞보지 쑤셔야지, 암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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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3-12-19 15:13 | 조회 : 3,812 목록
작가의 말
Xe

6월 전에 온다고 했는데 6월 되서야 와서 죄송합니다ㅠㅠ 그리고 여러분 저 포스타입에 BL 단편선 올리고 있어요! 포스타입은 유료로 운영하고 있고, 폭스툰에서는 무료로 연재할려고 합니다ㅎㅎ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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