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와 형우

진오 : 형우씨~



형우 : 네, 진오씨.



진오 : 형우씨는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요?



형우 : 갑...자기요? 음... 사랑은 ‘존재’아닐까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니까?



진오 : 호오~ 그래요? 저는 ‘몸’이라고 생각해요.



형우 : ‘몸’이요?



진오 : 네. 서로 몸을 꽈악 끌어안아주기도 하고, 서로의 몸을 보며 막 여기저리 더듬기도 하면서 즐.기.고🎔



형우 : 헐... 진오씨의 사랑은 그런 거군요... 뭔가.. 무, 무섭다...



진오 : 네에?! 무섭다니요? 사랑이란 원래 다 그런거라구욧!! >3<



형우 : 원래 다 그렇지는 않아요, 진오씨. 사랑에는 단계가 있다구요..!! 첫만남인데 스킨쉽하는 건 아니잖아요!!!



진오 : 어맛?! 형우씨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기억나요? 형우씨야 말로 우리 첫만남에 제 이쁜 입술에 빠져서 기습키스한 거? 그거는 어떻게 해명하실 거죠? 네? 진형우씨?



형우 : 그, 그건........



진오 : 나~ 형우씨가 그렇게 박력넘치는 사람인 거 처음 알았자나~ ㅎㅎ 우리 그 후에도 모텔에 가서 옷 다 벗고 ‘한 건’ 알아요?!



형우 : ....그건... 진오씨가 끌고가서...



진오 : 어머?! 형우씨, 지금 제 핑계대는 거예요? 제가 형우씨를 끌고 간 건 맞지만 모텔가기 직전에 형우씨가 먼저 저랑 애정행각한 건 알아요?



형우 : 윽....



진오 : 막막.. 첫만남에 저보고 참을 수 없다면서.. 하고 싶어 미치겠다면서 모텔갈 때까지 못 참겠다면서 사람 참 민망하게 대놓고 하구...



형우 : 미안합니다아....



진오 : 내가 얼마나 수치스러웠는지 알아요?! 흑흑.. 그 때만 생각해도 진짜.. 어디가서 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어가지고.. 힝구..



형우 : 그 때는 진짜 미안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참았어야 했는데... 절제하지 못했네요.. 진짜 미안해요..



진오 : 흥. 진짜로 미안하면 ‘진오씨’라고 부르지말고 ‘자기야’라고 불러줘요. 나도 그렇게 불러줄게. 응?!



형우 : 알았어요. 진ㅇ... 아니 자ㄱ...아.



진오 : 뭐라구요? 제대로 불러줘요~



형우 : 자기...야...



진오 : 후후.. 좋아요. 그렇게 불러주니까 기분이 풀어졌어용. ㅎㅎ



형우 : 다행이에요..



진오 : 그건 그렇고 우리 이왕 이렇게 된 거 할래요?



형우 : ㄴ, 넷네?!



진오 : 나.. 형우씨 걸로 가득채우고 싶어.. 안돼용? 자기?(초롱초롱~)



형우 : 윽... 나중에 딴 말하기 없기예요?



진오 : 그럼요! 내 배를 형우씨 걸로 가득 채우고 채우고 채우고 싶을 걸~🎔🎔 형우씨의 모든 건 다 내 거니까...🎔



형우 : 진오씨...



진오 : 진오씨가 아니구 자기야!



형우 : 아참! 자기야... 자기야가 그런 말하면 나 또 못참을지도 몰라요..



진오 : 참지 마요! 내가 허락하잖아~ 그러니까 나한테 팍팍 박아줘요~🎔



형우 : (꿀꺽)알았어요. 오늘 밤은 절대로 자게 내버려두지 않을 거니까 각오 단단히해요!!



진오 : 꺄악~ ><















































































































































































































































다음 날 아침.



형우 : 자기야.. 그.. 좋았어...요?



진오 : 자기... 너무 좋았어요... 나 이게 꿈이 아니라면 형우씨랑 매일매일 하고 싶어..



형우 : 자기야.. 나도 매일매일 하고는 싶지만... 자기 몸 생각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되기도 해요..



진오 : 자기. 우리 언제부터 그런 걱정을 하며 살았었죠? 난 힘들어도 괜찮아요. 아파도 좋아. 내 곁엔 진형우라는 듬직한 남자가 있는 걸? 그러니까 나 배려해주지 않아도 되니까,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실컷해줘요~



형우 : 그래두.... 나중에라도 아프면... 내 책임인데..



진오 : 어헛! 그 때는 그때고! 나 지금은 괜찮다니까?! 자기, 자꾸 자책하면 나 화낸다?!



형우 : ...알았어요.. 미안해요.. 자책안 할게요.



진오 : 그리고 미안해요도 금지!



형우 : 네...



진오 : ㅎㅎ 말 잘들어서 좋아~🎔

우리 모닝섹X하고 아침 먹을까요~?🎔



형우 : 모, 모닝섹X...!!



진오 : 싫어요~?



형우 : 하고 밥먹죠!!





결국 하고 아침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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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2-10-31 18:41 | 조회 : 1,266 목록
작가의 말
アキラ-じゆ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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