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입장을 바탕으로 쓴 글일 뿐 모든 사람들을 보편화 한 것은 아님을 알아주세요 (분위기 전달 및 묘사를 위해 과장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양해바랍니다)
[남들을 대하는 자세]
[남을 위해서 1]
내 앞의 저 한 사람을 위해 우리는 무수히 많은 생각한다.
저 사람은 나의 무엇을 보는가
저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 사람은 내가 무슨 말을 하기를 원하는가
그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기 않고서도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한다.
내가 무슨 말을 해야 저 사람이 기분이 나쁘지 않는가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저 사람이 좋아하는가
내가 저 사람에 대해서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어야하는가
아쉽게도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가 그 사람과 부딪혀봐야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행동 하나하나, 말 한마디에 수없는 고민을 담는다. 한 순간의 선택으로 그 사람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조차 사라질 수 있으니.
그래서 나는 나를 바꾼다. 내 내면속에서 울부짖는 소리들은 잠시 고이 접어서 무시를 하며 오로지 바깥의 나에게 집중한다.
화내지마
웃어보여
착하게 행동해
실수하지마
좋은 말만 해
그리고
너를 버려
나의 마스크를 보고 사람들은 말한다
너 진짜 착하다
너 재밌는 친구야
너랑 놀면 좋아
우리 진짜 잘 맞는 사이인 거 같아
네가 편해
다시 되새긴다
나는 그들의 완충제야
나는 그들의 버팀목이야
난 그들을 위해서 행동해야해
그래야 내가 행복하니까
그렇다 나는 그들의 행복을 위해서 사는 것이다. 그래야 나의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니. 그들에게 맞춰져야한다. 온전한 나를 버리고 그들이라는 틀에 맞춰서 나를 변형해야한다.
그러면 편하겠지. 적어도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거야.
근데 너는? 그렇게 행동해서 남는 것들 중에 '너'는 있어? 조금 더 이기적으로 행동해도 돼. 언제나 착한 아이처럼 행동할 수는 없는거야. 너가 모두에게 하는 것처럼 너도 너 스스로에게 관대해져야해. 너를 버린 너는, 그리고 그런 너와 관련된 모든 관계들은 한 순간의 외줄타기야. 위태로운 상황이지. 조금은 너를 생각해도 좋아. 어쩌면 너가 타고 있는 줄이 끊어지지 않게 꼭 붙잡아줄 사람이 필요할지도 몰라. 그냥 너가 그 줄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조금만 너를 더 돌아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