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또 시작된다. 계속‥계속‥ 아침이 오는게 왜이리 짜증날까? 이제 그만 와도 되는데‥‥ 아침은 질리지도 않는것 같다. 그냥 계속 밤이 되었으면 좋겠다."
난 고등학생이다. 작은 지방에 있는 일반고에 다닌다. 일반인처럼 살고 일반적인데 사니까 자연스레 일반인이 되었다. 나에게 있어서 일반이란 작은 집에 적지 않지만 또 풍족하지 않은 형편에 가족이 있거나 없으면 일반이다.
일반인이 있으면 일반인이 아닌사람도 있지. 난 그들을 ''태양''이라고 칭한다. 왜냐면 돈많고 직위높으면 태양처럼 명성이 높아지니까,
우리 일반인들은 그 태양 뒤에서 찌그러져 있어야 된다. 난 그게 싫다. 이세상에서 그런게 왜 있는지 모르겠고 왜 사는지도 모르겠다.
태양들 뒤에서 빛 한번 못 받아보고 사느니 그냥 죽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야ㅋㅋㅋ 너 씻고는 다니냐? 아‥‥돈이 없지? 그러니 교복도 너덜너덜하고ㅋㅋ학교는 어떻게 들어온거야?"
항상 이런식이다.
"아! 미안 걸레 두는곳인줄 알고 걸레를 놔둬버렸네! 음‥‥놔둔김에 너가 좀 치워줄래? 난 손에 물 닿으면 안되거든ㅋㅋ"
"이한성! 넌 그 꼴이 뭐니? 어딜 구르고 오는거냐고! 안그래도 돈없는데 옷을 그렇게 와? 맞이야 정신을 차리지?"
항상 이런식 몸이 성할 날이 없다.
학교든 집이든 똨같다. 처음부터 마지막 까지 돈 예기다. 그놈의 돈돈, 이세상에 돈은 왜 있어서 이리 안달일까?
오늘 밤에 날씨가 좋으면 옥상에 갈꺼다. 내 인생에 길을 정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