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어둠

"아침이 또 시작된다. 계속‥계속‥ 아침이 오는게 왜이리 짜증날까? 이제 그만 와도 되는데‥‥ 아침은 질리지도 않는것 같다. 그냥 계속 밤이 되었으면 좋겠다."

난 고등학생이다. 작은 지방에 있는 일반고에 다닌다. 일반인처럼 살고 일반적인데 사니까 자연스레 일반인이 되었다. 나에게 있어서 일반이란 작은 집에 적지 않지만 또 풍족하지 않은 형편에 가족이 있거나 없으면 일반이다.
일반인이 있으면 일반인이 아닌사람도 있지. 난 그들을 ''태양''이라고 칭한다. 왜냐면 돈많고 직위높으면 태양처럼 명성이 높아지니까,
우리 일반인들은 그 태양 뒤에서 찌그러져 있어야 된다. 난 그게 싫다. 이세상에서 그런게 왜 있는지 모르겠고 왜 사는지도 모르겠다.
태양들 뒤에서 빛 한번 못 받아보고 사느니 그냥 죽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야ㅋㅋㅋ 너 씻고는 다니냐? 아‥‥돈이 없지? 그러니 교복도 너덜너덜하고ㅋㅋ학교는 어떻게 들어온거야?"

항상 이런식이다.


"아! 미안 걸레 두는곳인줄 알고 걸레를 놔둬버렸네! 음‥‥놔둔김에 너가 좀 치워줄래? 난 손에 물 닿으면 안되거든ㅋㅋ"


"이한성! 넌 그 꼴이 뭐니? 어딜 구르고 오는거냐고! 안그래도 돈없는데 옷을 그렇게 와? 맞이야 정신을 차리지?"


항상 이런식 몸이 성할 날이 없다.
학교든 집이든 똨같다. 처음부터 마지막 까지 돈 예기다. 그놈의 돈돈, 이세상에 돈은 왜 있어서 이리 안달일까?



오늘 밤에 날씨가 좋으면 옥상에 갈꺼다. 내 인생에 길을 정하려고

0
이번 화 신고 2022-06-06 02:57 | 조회 : 606 목록
작가의 말
버번

이 소설은 소설일뿐 현실세계와는 무관합니다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