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이가 가고나서 할게없어져 창밖만 보고있었다.
역시 좀도둑인 괴도키드를 생각하며
"야! 남도..일"
"아..인성이 왔구나?"
"너...그러는 모습 처음이야...너 혹시 머리도 다쳤냐?"
"뭐?!"
"ㅋㅋㅋ장난 창밖에 사건이라도 났냐?"
"아니ㅋㅋㅋ그냥 할거없어서"
"홈즈책 보면 되잖아"
"엄마가 다 가져갔어....ㅜㅜㅜㅜㅜ"
"역시 너희 어머님"
"너 나가"
"어허 이거 왜이러실까? 내 하나뿐인 절친이 아프데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KTX타고 빨리왔는데....."
"그럼 조용히 있...콜록콜록"
"야 남도일 괜찮냐?"
"어...괜찮아..콜록.."
'감기인가?'
난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친데는 총과 칼 맞은 곳만 있어서 그냥 감기인가 싶었다.
난 몰랐다.
그 기침이 나의 고통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신호였음을.....
2022/06/20 두번째 일기
오늘 하인성이 왔다. 예기도 많이 했고 전처럼 장난치는것을 보니 나의 맘도 한결 편해졌다.
(오늘은 쓸게없네..ㅋㅋㅋ?)
저녁
"하아암.. 몇 시지? 11시 반..? 벌써??"
"자야겠다..그 전에 화장실을 가야.... 으...뭐야..왜 이렇게 어지러....워"
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