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남도일"
"너 이제 일어났냐?ㅋㅋㅋㅋㅋ"
"아니! 지금 7시야 원래는 지금도 계속 자고있어야한다고!! 근데!! 이가영녀석이 문자를 계속보내니 내가 잘수가 있냐고@%~/#@%#''
''저기요 시끄러워요 여긴 병원이라고요 ''
''ㅋㅋ....나쁜놈.. 산책 가자''
정말 믿지 못할정도로 상쾌하고 맑은 날이다.
어디든지 놀러가고 싶은 날이였다.
''야 도일아, 너 퇴원 언제냐''
''내가 어제 말했지 않냐? 탐정이 기억력이 안좋아서 어떡한담?''
''ㅋㅋㅋ 그니까 언제냐구''
''내.일''
''우리 내일 애들 데리고 트로피컬랜드가자 아닌가? 너 무리하면 안돼겠지?''
''모처럼 놀러가는데? 그리고 나 멀쩡함!!''
내일 퇴원이다.
그토록 원했던 퇴원!
트로피컬랜드에 놀러가자는 인성이에 말에 가서 뭐부터 할까?라는 생각이 밀물처럼 몰려왔다.
하지만
시호랑도 같이 놀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날 집어삼켰다.
''윽....''
''야 남도일 너 왜그래?''
''읏..아냐..괜찮..흡.아..하아...하아''
''괜찮긴 뭐가 괜찮아! 숨쉬기 힘든거야?''
''조..금''
''저기 간호사 누나!!''
뭐지..? 설마 시호 생각을 해서??
이러다가 진짜 죽을것만 같았다.
하루 하루 고통속에서 사는 내가 눈에 보이는것 같았다..
간호사-''천천히 호흡하세요''
''하아..후''
난 앞으로 계속 이런식으로 사는 것 일까?
''내일 퇴원하긴 글렀다''
''괜찮아..''
''괜찮긴 뭐가 괜찮아! 넌 니 몸 상태도 몰라? 왜그렇게 니 몸에 관심이 없어?? 그럼 너만 더 힘들어 지는거 몰라? 사람들 평생지킬거라면서 그럼 너부터 지켜야되지않아?''
''하인성...''
''미안해..흥분했나봐 내일 올께''
인성이도 내가 한심하다고 느끼는걸까?
이젠 저러다 실증나겠지..
나란 놈은 원래 그러잖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