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찢어 놓는 듯한 구급차 소리
사람들의 다급한 목소리
며칠 만에 보는 바깥 세상의 소리는 그러했다.
공사장, 그것도 대기업인 한성 그룹의 지시 내에 지어지던 건물이라 언론인들의 입에도 자주 오르내리던 건물이 공사 중 무너져 내렸으니 소문이 퍼지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그 공사장에서 돈 벌 겸 일하던 사람 1
이자 그 붕괴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였다.
상황이 하나도 이해 되지 않았다.
일단 병원이라도 둘러 보는 겸 침대의 옆 부분을 잡고 일어나
병원을 둘러 보다
그 사람을 만났다.
내 인생을 최악 중 최악으로 바꿔놓을 그 개ㅅ끼를 말이다.
prologu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