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공 x 노비수

공 : 신정호
수 : 김 선


"김 선."

"흐윽..죄송합니다.."

"선아, 이리와보거라."

"예...예...?"

정호는 자신의 무릎을 탁탁 치며 말했다.
선은 갸우뚱 했지만 이내 조심스럽게 그의 무릎에 앉았다.

선이 자신의 무릎에 안기자 정호는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선아, 잘못을 안하도록 하는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을 잘못했는지 아는것도 중요하다."

"네...."

"...그래.. 무얼 잘못했지?"

"ㄴ..나리의 방을...허락 없이....보았사옵니다..."

"하하.."

선의 말이 끝나자 정호는 미소를 짓는듯 하더니 갑자기 돌변하며 선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꽉 쥐어 그의 머리채를 잡았다.

"아..!!"

"그래서..무엇을 보았더냐."

선은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그들의 모습은 마치 한마리의 맹수와 그에게 잡힌 초식동물 같았다.

"죄..죄송합니다.."

"무엇을 보았냐 물었다."

정호가 다시 차가운 목소리로 묻자, 선은 그제야 자신이 본 것을 말했다.

"나..나리와.....기생들을 보았사옵니다.."

"그뿐이더냐?"

"그..그리고...."

선은 잠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다 정호가 냦은 목소리로 그의 이름을 부르니 다시 주먹을 꼬옥 쥐며 말했다.

"ㄴ..남정을...."

"그래, 그 자가 어찌하고 있더냐."

"흐윽...나리의..무릎에 엎드려...."

"이렇게 말이냐?"

정호는 순식간에 선을 번쩍 들어 자신의 무릎에 엎드리게 했다.

"ㅁ..무슨...!"

"그 다음은?"

선은 울먹거리며 버둥거렸지만 덩치 차이가 한참나는 정호에게는 통할리가 없었다.

"어서, 한번더 묻게 만들면 그땐 각오해야 할것이다."

"......나..나리께서..그의 바지를 벗기어...."

정호가 그의 말을 따라 선의 바지를 내리려 하자 선은 정호의 손을 잡으며 막았다.

"안됩니다!! 제발.....흑...잘못...했습니다...흐윽..."

"그래, 잘못을 했으니 벌을 받는거 아니겠느냐. 계속해."

"나리가..그의 볼기를 내리쳤..."

짜악-

선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정호는 그의 볼기짝을 세게 내리쳤다.

"아..-!"

선의 눈에는 다시 눈물이 고였지만 정호는 봐줄생각이 조금도 없어보였다.

"얼마나 내리쳤지?"

"......"

선은 잠시 고민하는듯 보였다. 정호의 눈에는 그저 머리를 굴리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그에게 있어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ㅇ..열대..?"

"큽..푸하하하하!!!"

정호는 그런 선의 말에 배를 잡고 웃어댔다. 선은 무언가 잘못됐다 싶었는지 다시 발버둥을 쳤다.

"죄..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하하..내 오늘 하루 그 소리를 많이 듣는구나.. 근데.. 내 기억에 열대는 족히 넘었는데... 벌을 받으면서도 거짓말을 하려한것이냐?"

"아닙니다..!! 그런게 아니고.."

선의 몸은 다시 바들바들 떨리었다. 아까 맞은 오른쪽 엉덩이는 이미 빨개진지 오래. 선은 깊은 두려움에 이젠 자신의 체면도 내려놓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흑..흐윽...."

"선아, 한번은 실수지만 두번째부턴 실수가 아니다. 방금한 거짓말도 그렇겠지? 내 알고있기를 쉰 가까이 그를 내리쳤지만.. 너에겐 그리하지 못하겠구나. 그러니, 딱 스무대만 세거라."

"아...! 감사합니다...!"

정호는 그의 순진한 표정을 보고 이성을 놓을뻔 했지만 금방 정신줄을 다잡았다.

짜악-

"윽..하..하나..."

차악-!

"하아..! 둘..."
......

짜아악-!

"아!!..스..스물...흑...ㄷ...다 된겁니까...?"

"흠...그래그래.."

정호는 말은 그리했지만 도저히 욕구를 숨길수 없었다. 결국 마음을 먹은 그는, 엉덩이를 쓰다듬어주던 손을 천천히 그의 구멍으로 가져갔다.

선은 맞은 고통이 너무 심했는지 정호가 그의 애널을 쓰다듬는 것도 느끼지 못하고 그저 가쁜 숨을 몰아쉴 뿐이었다.

그러다, 정호는 그의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었고 선은 그제야 알아챈건지 정호의 바짓자락을 붙잡았다.

"윽...ㄴ..나리..? 무..무슨....?"

"더 있지 않느냐. 내가 그 자에게 한 짓이."

"아..!! 안됩니다..! 그것은..!!"

순간 정호의 표정이 싸하게 변했다.

"감히 내게 명령을 하려는 것이냐."

"ㅇ..아닙니다..! 그게.."

선은 지금까지의 반항은 없었다는듯 얌전해졌다.
본래 판단이 빠른 아이였으니 지금와서 반항은 의미조차 없다는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말해보거라, 쭉-"

"흑..나리께서..그의 ㄱ..그곳에 손을 넣어..빠르게...."

"그곳? 흠...그리 말하면 알아듣지 못하겠는데.."

정호는 빨개진 선의 귀에 가까이 가 작게 속삭였다.
.....

"어..어찌...........나리께...서...그의....보지에...."

콱-

정호는 선의 구멍에 손가락을 하나 더 넣었다. 처음 느껴보는 감각에 선은 기분이 오묘했지만 그저 정호에 손에 맡겨 흐느끼는것뿐, 그 이상 할수 있는건 없었다.

정호는 이 순간이 즐거운지 재밌다는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선은 그에 맞춰 움찔거렸고 그 모습을 본 정호는 여유롭게 움직이던 손을 순간 빠르게 움직였다.

"ㅇ..아..! 아응!! 아..잠시...!!"

선은 정호의 바짓가락을 잡으며 멈춰달라 애원했지만 정호는 들은채도 하지않았다.

"앙! 하응..!! ㅇ..아파요..흐윽..!"

"..아파?"

"흑...네...네에..."

"......벌써 아프면 안될텐데.."

선의 대답에 정호는 작게 중얼거렸다. 그리곤 흐느끼는 선을 다시 들어 자신의 앞에 엎드리게 했다.

"선아, 허리 들어야지."

"ㅇ..언제 끝나는 겁니까..?"

"..글쎄?"

그러더니 빨개진 그의 구멍을 벌려 자신의 페니스를 쭉 밀어넣었다.

"악!!!"

선이 고통의 신음을 내뱉자 정호가 그의 입을 막았다.

"읍..!! 으윽!"

정호가 더 빠르게, 더 세게 움직일수록 선의 정신줄은 놓여만 갔고 결국 이성을 놓아버렸다.

"후..선아. 이 다음도 기억하느냐.."

"예....하응! 나..나리가..! 그의 다리를 벌려....기생에게..."

정호는 그의 말을 듣곤 잠시 움직임을 멈췄다.

"하하! 참 자세히도 기억하는구나. 그럼...그의 표정도 보았느냐?"

"....수치심과 고통으로 가득찬 표정이었습니다.."

선은 손을 꼼지락 거리며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그 마저 쾌감이 동반된듯한...."

그때, 참지못한 정호는 다시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다.

"으앙!! ㄱ..갑자기..!!"

"하.. 그날.. 창문 사이로 비치는 너의 모습을 보고... 매일 같이 떠올렸다. 때론 직접 수음도 하였지."

정호는 선의 목에 입을 맞췄고 선의 목엔 진한 키스마크가 새겨졌다.

"......으..ㅈ..저도...그날을 생각하며 많이 수음하였습니다.... 나리의 표정이 잊혀지질 않아서.."

정호는 선을 바닥에 눕히며 말했다.

"..아름답구나, 선아."

다시 빠른 피스톤질이 시작되자 선은 집이 울리도록 신음소리를 냈다.

퍽-퍼억-

"앙!! 아흥!! 하아...아! ㅈ..잠깐...하윽! 하.. 아..아파요..흑..!! 아앙!!"


그렇게 선은 밤이 새도록 울음소리를 냈고 다음날도, 평소와 같은듯 다른 일상을 살아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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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3-05-16 07:23 | 조회 : 2,381 목록
작가의 말
ljh5656

아직 한참 미숙한점..죄삼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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