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_의자

카인이 나가자 잠시 뒤, 딜도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신화는 그에 맞춰 옅은 숨을 내뱉었고 구속구에 묶여 움직이지 못하는 몸을 이리저리 비꼬았다.


"하아..흐으..."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딜도의 속도는 점점 빨라졌다.

"흐아..?.. 앗...하아..!"

그렇게 조금씩 빨라지던 딜도는 순식간에 엄청난 속도를 내며 움직였다.


"앙!! 흐윽..! 아앙!! 앗, 윽..하응.....!!"

그는 갑자기 빨라진 속도에 울먹거리며 신음을 내었다.

"하윽...!! 응.!! 아앙!! 아.. ㄴ..누나..이거...좀...!!"

신화는 다급하게 제인을 불러냈다.
빠르게 자신의 속을 드나드는 기계를 멈춰달라는 부탁이었지만 카인이 허락하지 않는 이상 그럴수 없었다.


그때, 플레트와 제인이 끼고 있는 수신 장치로 카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신화의 상태를 묻더니 명령했다.

"플레트, 옆에 있는 걸로 바꾸지."

제인은 기계 옆을 보았다. 그곳엔 길이가 족히 40은 넘어보이는 길이에 말도 안되는 두께를 가진 다른 딜도가 있었다.


제인은 화들짝 놀라 플레트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는 아무 이상 없다는 듯 제 할일을 하고 있었다.

신화는 그저 멈춘 기계에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었고 다온은 신화의 모습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플레트는 바꾼 딜도를 신화의 구멍에 끼워 맞췄다.
신화는 전과 비교도 안되는 두께에 피하려했지만 여젼히 움직일수 없었다.

"읏..?! 집사님..? 이게 ㅁ.."

플레트는 가차없이 기계를 작동시켰고 신화는 번쩍 뛰었다.

"아악!!! 윽..!!"

신화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흐아앙-!! 으윽! 하앙!!!"

눈물 콧물에 침까지 흘리는 그의 모습은 엉망인데다 땀과 애액으로 젖은 흰피부는 아주 매력적이다.

"하앙!! 흐아.. 아...앙!!"

자꾸만 느렸다 빨라졌다 하는 기계에 신화는 거의 정신줄을 잃기 직전이었다.

그는 계속해서 사정했고 구멍은 이미 빨갛게 부어오른지 오래였다.


"흑...잘못했어요...흡...아..!"

그러자 기계는 점점 속도를 줄이더니 완전히 멈췄다.
신화는 드디어 끝났다 생각하며 의자에 기대었다.

그러자,
기계는 딜도를 한번에 쳐올리며 처음부터 끝부분 까지 밀어넣었다.

"아으응-!!!!"

신화는 울릴정도로 크게 소리를 내뱉었다.
심지어는 다른 하녀들이 있는 복도에까지 울릴정도로.

그리고 그와 동시에 거의 물에 가까운 액체를 사정했다. 그것도 아주 오래 뿜어져 나왔다. 신화는 그런 모습이 부끄러운지 허리를 숙이고 보지 말라며 소리쳤뎨.

"흑...흐윽...! 제발...보지마요....!!"

카인은 플레트를 불러냈고 플레트는 미리 준비되어 있던 담요를 제인에게 건내주고는 방을 나갔다.


방안에는 정적만이 흘렀다.
다온은 어찌할줄 몰라 눈치만 보았고 신화는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제인은 한번 한숨을 쉬고는 신화의 구속구를 풀어주었다. 그런곤 자신의 코트를 다온에게 입혀준뒤 담요로 감싼 신화를 살며시 안아 침실로 향했다.

제인은 뭔가 일이 배가 된것같다 생각했지만 애써 내색하지 않았다.

.......................................

[카인의 서재]

카인은 플레트와 마주보고 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럼..."

플레트가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 아이는 너가 잘 교육시켜."

플레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카인은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혼잣말했다.

"하하..재밌는 장난감이 되겠네.."


.......................................

그렇게 플레트의 날이오게 되고 그는 제인에게 부탁해 다온을 데리고 서재로 와달라고 했다.

그 사이 카인은 신화를 데리고 갔고 제인은 카인의 명령대로 다온과 함께하기로 했다.


똑똑-


"플레트, 들어갈게요."

플레트가 있는곳은 2층 공용 서재였다. 하지만 일반 시녀들은 책에 그리 관심이 있지도 않은데다 죄다 어려운 책들 뿐이라 청소 이외엔 들어가지 않는 곳이었다.

가운데엔 개인용 나무 책상, 고풍스러운 의자가 있었고 플레트는 채찍을 든채 책상에 기대어 있었다.

다온은 그 모습을 보고 놀라 제인을 쳐다보았지만 제인은 들어가라 고갯짓할뿐 별말은 하지 않았다.


"내가 원해서 하는건 아닙니다. 마침.. 취미랑 소재가 겹칠뿐. 제인님,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제인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다온의 손을 뒤로 돌려 붙잡았다.

"ㅈ...제인...? 뭐하는거야...?"

다온은 당황하며 발버둥 쳤지만 금방 힘이 빠졌다.
플레트는 그때를 틈타 다온에게 다가가 그의 옷을 찢었다.


"제인!! 집사님 좀 막아ㅈ..."

"너가 하겠다고 한 일이야. 가만히 있어."

다온은 그때를 떠올렸다.
그때의 자신이 너무나도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어머니를 생각하면 이제와서 포기할수도 없는 마당이었다.

"흠.. 카인께서 맘에 들만도 했네요. 생각보다 이쁜 몸이에요."

푸른 머리에 잔근육이 있으면서 곧게 뻗은 몸은 어쩐지 프레트의 마음에 쏙 들었다.

프레트는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여러 규칙들을 나열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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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3-06-18 13:22 | 조회 : 2,466 목록
작가의 말
ljh5656

그동안 폭스툰이 안들어가져서.. 제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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