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세상에는 세 종류의 인간이 있다. 코모인, 오퍼인, 그리고 네이처인. 가장 일반적이고 흔한 코모인이 95%, 오퍼 인과 네이처인 이 각각 3%와 2% 정도씩 차지한다. 오퍼임은 원래는 코모인이었으나 로봇 결합 수술을 받아 몸의 일부가 기계가 된 사이보그이며, 수술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고액의 돈이 들기 때문에 귀족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네이처인의 경우는 약간 특이하다.

나이츠라고도 불리는 네이처인은 나이츠들 사이에서만 태어날 수 있으며 몸의 일부가 나무, 돌, 물 등의 자연물인 상태로 태어난다. 또한 눈에 띄게 미상이거나 신체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으며 잠을 자지 않거나 음식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 나이츠들도 있다. 나이츠들은 다른 인간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그 능력 때문에 박해받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코모인보다 나이츠가 더 많았다. 하지만 발전된 과학기술을 가졌던 코모인들은 나이츠들을 실험체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몇십 년이 지나자 나이츠들의 수는 급속도로 감소했다. 또한 사회에서도 극심한 차별과 인간답지 못한 대우를 받았다. 아직도 실험체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미상인 나이츠는 귀족들의 노리개 취급을 받았다.

이러한 대우를 받은 나이츠들은 약 반세기 전,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모든 재산을 모아 남반구의 대륙 하나를 통째로 사고 나이츠 공화국(NR)을 수립하였다. 현재는 해외에 살고 있는 나이츠들도 서둘러서 NR에 입국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이야기는 NR에 입국하지 못하여 꽤나 힘든 생활을 했던 한 나이츠에 대한 이야기이다.








“콜록, 콜록!”

계속하여 말소리와 기침소리가 들린다.

“나이츠 주제에 왜 개기고 지랄이야!”

기숙사 2층을 둘러보고 있던 시준은 도연의 목소리를 듣고 서둘러 소리의 근원지로 향했다. 220호. 다른 학생들은 밖에서 웅성대고 있고 심지어 몇몇은 자신들의 핸드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있다.
들어갔더니 역시나 도연이 예성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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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16 10:34 | 조회 : 3,216 목록
작가의 말
안예성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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