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다음 날, 민은 고맙단 인사를 하고 나와서 집으로 갔다.

'딩동'

"누구세요."

"저... 민이라고 해요."

"민님?"

이름을 밝히자 집 안에서 누군가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문이 열리고 율이 나와 민을 안았다.

"형, 어디 있었어. 걱정했잖아."

낮게 깔린 목소리에 민은 율이 화난 것을 알고 달래려고 율을 토닥거렸다.

"괜찮아. 친구 집에서 자고 왔어."

"친구? 친구 누구."

"말해줘도 모를 걸?"

"설마 전에 걔야? 형 넘어질 뻔 할 때 도와준 애?"

"..."

"표정을 보니까 맞네. 안되겠어. 다신 안 그러도록 확실하게 벌을 줘야겠어."

"아니야..."

율은 민을 안고 지하실로 갔다. 린도 카메라 몇 대를 들고 따라 들어와 여기저기에 설치해 놓고선 만족한 표정으로 나갔다.

방 안은 감금 도구로 가득 했고 한 쪽에는 침대가 다른 한 쪽은 천장에서 사슬이 내려와 있었다.

"뭐야, 여기... 이런 곳 싫어... 나가자... 내가 잘못했어.."

"형이 그렇게 애원해도 이번만큼은 안 돼. 그 자식이 형을 덮쳤으면 어쩌려고."

"안 덮쳤잖아.."

"그래도 안 돼."

율은 민을 침대에 내려놓고 나가며 말했다.

"형이 탈출하려다 걸리면 여기보다 더한 곳으로 옮길 거야. 나중에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옮길거고. 그럼 밤에 보자, 형."

율은 문을 닫고 나갔다. 방은 전구 하나만이 불을 밝히고 있어서 가운데만 밝았고 나머지는 어두웠다.
민은 두 팔로 자신을 감싸며 어둠 속에서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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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0-09 20:10 | 조회 : 5,131 목록
작가의 말
탁상달력

여러분 오랜만! 늦게 왔으니까 이거 올리고 1시간 내로 다음편 올릴게요 흐뭇한 수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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