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번외편)


늦은 밤, k는 서재에서 일이 끝나고 i가 뭐 하는지 방으로 걸어갔다. 하지만, 방으로 가기도 전에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눈살을 찌푸리며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그곳은 다름 아닌 부엌이었다.

"지금 뭐 하는 거지, i?"

k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i는 깜짝 놀라 넘어지면서 자신이 손에 들고 있던 것을 놓치며 안에 있던 뜨겁데 녹은 초콜릿이 자신의 몸 위에 떨어졌다.

"앗뜨!!"

k는 인상을 쓰며 i에게 급하게 달려갔다. i에게 가까이 가자 달콤한 향기가 코를 찔렀다. k는 일단, i의 옷을 벗겨 뜨거운 초콜릿에 화상을 입었는지 훑어보았다. i는 검사당하듯 k가 자신의 몸을 훑어보자 수치스러움에 얼굴을 붉혔다. 그래도 다행히 k가 바로바로 옷을 벗겨서 그런지 i의 살이 살짝 붉어져 있을 뿐이었다. k는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는 걱정시킨 i에게 화나 i의 살결을 할짝대다가 유두를 에게 다가가자 유두 주변으로만 깨물기 시작했다.

"으읏, k 잘못했어요."

i는 걱정시킨 것이 미안했는지 k를 조심스레 바라보며 말했다. k는 i를 가만히 보다가 유두를 깨물기 시작했다. i는 k의 행동에 찌릿 거리는 쾌감에 몸부림쳤다.

"흣!!"

i의 신음에 k는 살며시 i의 옆구리를 쓰다듬었다. i는 강하게만 행동하던 k가 갑작스럽게 부드러워지자. 기분이 좋으면서도 의아했다.

"아읏!..k, 오늘은 강하게 하지 않을 거예요?"

i는 계속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끝내 k에게 물었다. k는 i의 말에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입을 열었다.

"오늘은 밸런타인데이 아닌가?"

k의 낮은 보이스가 i의 귀를 살살 녹이듯 i 귀에 들려왔다. k는 한참을 i를 그저 바라보다가 i의 귀에 얼굴을 가까이 다가가서는 말을 마저 했다.

"기왕 받은 거 아껴먹어야지"

k는 남아있는 초콜릿을 들어 검지로 초콜릿 온도를 체크하더니 갑자기 i의 가슴 위에 살살 부었다. 시간이 지나서인지 뜨겁지 않고 따뜻한 정도의 녹은 초콜릿이었다.

"읏!..더,더러워지잖아요."

자신의 몸 아래로 흐르는 초콜릿을 보며 k에게 살며시 말하는데, 사실 어떻게 되든 k는 i를 먹으면 그만이었다. 이후에는 누군가가 치워줄 것이어서. k는 i의 몸을 괴롭히면서 i의 몸 위에 있는 초콜릿을 핥아 먹기 시작하자 i는 못 참고 앓는 소리가 부엌에 울려 퍼졌다. 그리고 몇 분 후, 거의 i의 몸 위에 있던 초콜릿을 거의 다 먹자 k는 i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누구보다 부드럽고 세심하게 자극했다.

"선물을 줬으니 보답을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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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2-15 20:49 | 조회 : 14,032 목록
작가의 말
Thddl.

늦었지만... 원래 더길게쓸려고했는데 시간이... 죄송합니다! 설날도 잘보내시라는겸 저잊지 말라는겸.ㅎㅎ 사랑해요!!새해복많이 받으세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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