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화(작가시점)

터벅터벅

교문을 나서려고 보니 민호가 있었다.

준우를 기다린것 같았다.

"너 왜 여기있어?"

"흐어...선배,그게..."

"무슨일이라도 있어?"

"....그게...(우물쭈물)"

"혹시 나 기다린거야?"

"흐에...그게....네...."

"근대 왜 우물쭈물대는거야?"

"그게...선배가 싫어하실것같아서...그냥 갈까 하다가 선배가 오셔서.."

"아,그래? 너 이제 어디가?"

"아뇨,저 월요일은 학원 쉬어요."

"왜?"

"그냥..월요일은 일주일에 시작이니까요...힘들잖아요?"

"그렇군...그럼 내가 데려다줄까?"

"헐...그러셔도 되요..?"

"당근이지. 나 괜찮아. 집이 어딘데?"

"△△아파트 ☆☆☆동 ○○○호요."

"아,어 잠만. △△아파트 ☆☆☆동 ○○○호라고?"

"네에,왜그러세요..?"

"우리집이 △△아파드 ☆☆☆동 ○○○호 옆집인데."

"헐...진짜요..?"

"어. 근대 나는 너 한번도 본적 없는데."

"아,저는 아침마다 학교에 일찍와서 공부해서 좀 일찍나가요."

"헐,왜 아침에 공부를해. 아침엔 자야지."

"제가 공부를 못해서 이번년도부터 공부하고 있거든요..ㅎ"

"괜찮으면 내가 공부 가르쳐 줄게."

"진짜요?"

"그래. 나도 공부 잘하지는 못하지만 내용정도는 정리해 줄 수 있거든. 집도 바로 옆이고."

"헤에...감사해요-!"

"그럼 집 가자."

"선배는 학원 안다녀요?"

"난 안다녀."

"흐에...공부 잘하시는것같은데.."

"뭐,반에서 1등정도?"

"헐...그정도면 거의 전교 10등안에 드는거잖아요..!"

"전교 5등정도 될꺼야."

"부러워요...전 반에서 10등정돈데...ㅠ"

"너도 노력만하면 잘할 수 있어."

"그럴까요..?..ㅎ"

터벅터벅

"다왔다."

"데려다 주셔서 감사해요."

"어."

"저 들어가 볼ㄱ"

"잠깐만."

"네?"

"나랑 같이 살래?"

"ㄱ,그래도 되요..?"

"바로옆인데 뭐. 너 일어날때 나도 일어나서 같이 공부하고 학교가면 되지."

"헤..감사해요..!"

"근대 우리집에 자주 오면 부모님이 걱정하지 않으실까,그게 문젠데."

"...."

"뭐야,왤케 조용해..?"

"그게...저 엄마아빠 두분다 제가 중학생때 돌아가셨어요...ㅎ"

"!.....어어...내가 물어보지 말아야할걸 물어봤네..미안..."

"아니예요..이젠 익숙해요..!ㅎ"

"그럼 너 이때까지 혼자 지낸거야?"

"가끔씩 이모랑 고모께서 들러서 반찬거리 주시고 그래요..ㅎ"

"그렇구나. 그럼 나랑 같이 살래?"

"ㄴ,네..? 선배 부모님은.."

"우리 부모님은 다 출장가셔서 아마 다음달에서야 오실거야. 그리고 나 부모님이랑 떨어져살아."

"아...그렇구나..."

"너도 혼자 지내면 무서울거 아냐. 외로울거고. 나는 딱히 외롭진 않다만..큼"

"ㅋ..선배 지금 저 걱정해 주신거예요?"

"걱정은 무슨,그냥 난 니가 혼자 있으면 외로울까봐 그러는거지."

"ㅋ..암튼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걱정한거 아니라니깐-!"

"알았어요,ㅋㅋ 선배도 은근 귀여운면이 있네요?"



준우의 이성의 끈이 끊어졌다.

띡띡띡띡

띠로링♬

준우가 민호를 자기 방으로 끌고갔다.

"어어,흐어어..? 선배애...? 흐앗!"

준우가 민호를 침대로 던져다.

"야."

"흐으...네에...?"

"너 키스 해본적 있냐?"

"에엑...키스라뇨...해본적 없어요.."

"너도 첫키스냐?"

"에..너도라니..선배도..?"

"나도 첫키스야."

"근대 전 아직 첫키스를 해본적이 없ㄴ,읍-!"

(흐아...첫키스라늬ㅣㅣ 나도 해본적없능디-!! 빼애액-!!)

"파하...선배...?"

"이렇게 우리둘은 우리둘로 첫키스한거야."

"흐에...선배 너무 박력넘쳐요.."

"내가 박력 넘칠리가,ㅋㅋ"

"진짠데...근대 선배 키스랑 뽀뽀가 다른점이 뭐예요..?"

"음...직접 느끼게 해줄게."

"네? 읍.."

"이렇게 서로 입술이 붙었다가 떨어지는게 뽀뽀야. 볼에도 뽀뽀하잖아."

"아하.. 그렇구나아-!"

"키스는"

"우붑-!"

"이렇게 서로의 혀가 뒤엉키는거야. 이게 더 기분 좋을걸."

"흐아...그럼 아까 그거 선배 혀예요..?"

"그래."

(나늿,성교육중이신가엽)

"작가는 가고."

(칫)

"저 뽀뽀도 첨 해봐요.."

"헐,진짜?"

"네..저는 여친을 사겨본적이 없어서 스킨쉽같은것도 해본적없거든요.."

"그럼 사귀는것도 내가 첨 이겠네?"

"네에.."

"그렇구나."

"선배는 여친 있었어요..?"

"난 전학오기전 예전학교에서 여자소꿉친구가 있었는데 걔랑 사겼어. 꽤 오래 사겼을껄. 한 200일 갔나? 걔 참 이뻤는데. 보고 싶네."

"....."

"뭐야,너 또 왜 말이없어. 그리고 왜 화가 난 표정이야."

"...화 안났어요... 저 먼저 씻을게요..."

"쟤 왜저래."

(ㅁㅊ...저게 눈치가 하나도 없어서 탈이야..)

"나 눈치 많거든?"

(너 눈치 하나도 없어. 니가 방금 했던말은 민호에게 크나큰 상처가 될거라고. 정말 200일간거 맞냐? 여친이 많이 참았을것 같은데..)

"조용히 해.(차마 닥쳐라곤 못하겠다.)"

(큼..암튼 민호 아까 시무룩한 표정으로 화장실 가던데 가서 달래줘야되잖아-!)

"그런가..."

(이 답답이! 눈치 제로!!)

6
이번 화 신고 2018-01-28 21:47 | 조회 : 2,471 목록
작가의 말
덕질하는소녀 ¿

야야,잠만 니네 오늘 사겼거든..?! 진도가 넘 빠른거 아님..?!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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