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화(작가시점)

다음날

"야,준우야. 1학년 남자애가 너 부르던데."

"어,그래? 알았어."

"잘갔다와."

"어."

터벅터벅

"너야? 날 부른 1학년이?"

"히익! ㄴ,네에.."

"뭘 그렇게 놀라."

"죄송해요.."

"나한테 죄송할건 없고. 할말이라도 있어?"

"그게..."

"뭔데."

"저기..저랑 사겨주세요-!"

"....?"

"저 선배를 좋아해요.. 저랑 사겨주시면 안될까요..?"

"저기...너랑 나랑은 잘 안맞는것 같은ㄷ"

"몇일만이라도 사겨주시고 아니다 싶으시면 말해주시면 안될까요..? 제발요.."

'음...뭐 귀엽게 생겼고 몇일 사겨보지뭐.'

"그래 좋아."

"진짜요..?"

"어."

"하아! 감사합니다,저는 1학년 6반 선민호라고 해요!"

"선민호라,잘부탁해 민호야."

"흐에....//....ㅈ,딸꾹 저도요.딸꾹,딸꾹"

"딸꾹?"

"딸꾹,죄송,딸꾹해요.. 제가 딸꾹질이 딸꾹,심해서..딸꾹-!"

"괜찮아. 들어가봐."

"네엡,딸꾹"

터벅터벅

"그나저나 아까 그애 귀엽네.ㅋ"

'저기..저랑 사겨주세요-!'

'저 선배를 좋아해요.. 저랑 사겨주시면 안될까요..?'

"그런 고백법은 본적 없는데.. 신고백법인가?"

"준우야!"

"어?"

"아까 1학년 애가 뭐래?"

"왜,궁금해?"

"응!"

"걔가 고백했어."

"진짜? 고백했어? 여자애야?"

"아니,남자애. 귀엽더라고. 너처럼."

"(빠직)아하하,그래?^^"



"윽,야! 왜때리냐?"

"귀엽다고 하지 말랬지."

"작은게 힘은 드럽게 쎄..."

"도대체 왜 자꾸 나보고 작은데 힘은 쎄다고 하는건지 모르겠네.."

"누가 또 그래?"

"수현이가."

"아,ㅋㅋ 그나저나 니네둘이 했지?"

"....!...//...ㅎ,했다니...무슨소리야...!??"

"너희둘이 했잖아. 뜨거운 밤 보냈지?"

"흐어...어떻게 알았어...?"

"분위기가 딱 할 분위기라서 내가 빠져준거잖아."

"아...그래서 간거였어? 난 니가 날 두고 간줄알았어."

"친구사이에 내가 왜 혼자가. 가도 같이 가지."

"헤헤,고마워"

"큼...근대 누가 깔렸냐?"

"어? 무슨뜻이야?"

"누가 먹혔냐고."

"에...무슨말인지 모르겠어.."

"그러니깐 누가 박혔냐고."

"더 모르겠다고오-!"

"하아...너 공수는 알지?"

"어,내가 수였어."

"하..첨부터 누가 수였냐고 물어볼걸."

"히히,내가 수였는데 수현이가 존나 섹시한거있지..♡"

"자자,애인자랑 그만."

"수현이가 날 사랑한대-!"

"으이구,그렇게 좋냐?"

준우가 호진의 머리를 콩 하고 쥐어박았다.

"아야,왜 때리냐? 작다고 무시하는거지-!"

"야야,조용히 하고. 나도 걔한테 고백 받았어."

"헐,진짜? 축하해-!"

"걔가 몇일 사겨보다가 정 아니다 싶으면 말하래."

"넌 착하니깐 계속 사귈거지?"

"몰라. 내 스타일이긴 한데."

"그럼 차지말고 계속 사겨. 고백하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알아?"

"몰라."

"모르면 차지마."

"내가 왜."

"말 들어라."

"네네."

"그리고 너 1학년 애한테 무슨짓하면 내가 혼내줄테야."

"손댈지도. 귀엽게 생겼더라고. 괴롭혀주고 싶게 생겼어."

"먼가 걔랑 하면 걔가 수일것 같아."

"니가 하지말라면서,ㅋㅋ"

"아-아,맞다."

"암튼 빨리 밥먹고 와라."

"어어,같이가아-!"

"넌 니 애인이랑 오세요."

"애인..? 애인이 어딨다ㄱ"

"여깄는데."

"히이이익-!! 수수수수수현아 너가 왜-!"

"왜긴 왜야. 애인보러 왔지."

"우으...그런 멘트 싫거든-!"

"ㅋㅋ,미안. 밥은 다 먹었어?"

"엉,다 먹었어."

"아,배고프다."

"어? 너 밥 안먹었어?"

"아니. 먹었어."

"근대 왜 배고파?"

수현은 호진의 귀에대고 말했다.

"널 먹고 싶어."

"히이-!무무무무무슨-!"

"너랑 하고 싶다고."

"아아아아안돼-!"

"왜?"

"그러니깐...아파!"

"그러지 말고 오늘 우리집 와."

"시시시시싫어-!"

"왜?"

"넌 공쪽이라서 모르겠지만 난 수라서 엄청 아프다고오-!"

"최대한 살살할게."

"어제도 살살한대놓고 세게 했으면서-!"

"살살한건데. 많이 아팠어?"

"그게 살살한거라니...암튼 난 안가-!"

그시각 그 둘을 보는 친구들

"뭐지...저 대화는..."

"인정..."

"그러지 말고 꼭 와."

"안간대두-!"

"그럼 납치해야지."

"히이..납치..?"

"푸흡,겁먹긴."

"누가 겁먹었대!"

"겁먹었잖아."

"그러니깐 안겁먹었다구!"

수현은 다시 호진의 귀에대고 말했다.

"나 지금 키스하고싶은데 참고있는거야,날 더 자극하지마."

"후으...여기서 키스하면 세게 때려버릴거야-!"

"그것 참 무서운데?"

"그치? 겁먹을줄 알았어. 흥-!"

"그래그래,무섭네."

'아무리 봐도 귀여워.'

"일단 빨리 가자..!"

"그래."

"야,수현아 어디가?"

"나 오늘은 호진이랑 갈게. 먼저 갈게."

"어어? ㄱ,그래."

"수현아,난 괜찮으니깐 친구들이랑 가.."

"괜찮아. 난 너랑 가고 싶어."

"우으...//...그런 부끄러운멘트좀 그만해-!"

4
이번 화 신고 2018-01-27 13:36 | 조회 : 2,441 목록
작가의 말
덕질하는소녀 ¿

착한공×부끄수 등자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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