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공지진 중.

'ㄷㄷㄷ ㄷㄷㄷㄷ'

이.. 일단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가자고! ㅎㅎ

"ㄴ... 누구세요..오↗?

아악 난 망햇어 삑사리!! 된쟝!! 8▼8

말은 왜 한 번 더듬는 건데에에!!!

아 물론 난리치는 건 상상만 해야지.

근데 진짜 후드 벗겨보면 안되나요 그럼 전 심쿵사로 개복치가 될테니..!

정신혼미한 아리엘.

"... 죄송. 사람을 잘못 본 거 같네요."

'목소리 짱 좋아..! 고운 미성의 소년 목소리..!! 반존대 사랑스러워!!!'

"아하...하.. ^^;; 그럼 전 이만.."

이.. 일단 튀고 본다!! 어서 빨리 휴센이 잡기 전에 누구보다 빠르게 줄행랑을...!

헉쓰 트로웰님이 가려다 휴센한테 잡혔다. 나는 이 틈을 타서 가면 되겠징?

트로웰님 잠깐이지만 즐거웠어요오..!!

혼자서 인간극장을 찍으며 도망가려는 데 날 막는 목소리.

"거기 꼬마. 너도 따라와라."

"ㅎ... ..."

휴센.. 과잉 친절이십니다... ㅠㅠ 아니 웃퍼 웃프다고 된쟝

미래를 봐서 멍해진 트로웰과 자포자기 상태인 아리엘은 휴센의 양손에 거의 끌려가듯이 따라가는 중.

'꺄하핳!! 망했어 난!!'

이왕 이렇게 된 거 이 상황을 즐길... 리가 있겠냐!?!

나는 얇고 오래 살고 싶단 말이다!! 으헝허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