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전 장난치는 건데 특기라뇨?! ;;

귀능 : 서!! 서장님!!

저 멀리서 귀능이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뛰어온다.

귀능 : 헥! 서장!님! 이건 서장님이 보셔야할 것 같아요! 헥헉!

그렇게 심호흡을 귀능이가 하고 있다.

다나 : ... 야 이거 백모래.. 나이프의 백모래 아니냐?

귀능 : 그러니까요! 생김새는 똑같은 데 말도 안 되잖아요. 백모래가 거짓말도 못하고

착하고 순수하다니!! 어우 씨 소름돋네.

다나 : 알겠다. 이 아인 나중에 내가 직접 조사하지.

귀능 : 서장님! 애 울릴 일 있어요? 애 다그치면 안돼요! 서장님은 눈매가 사나워서 가만히만 있어도 인상이 더럽..아니 험악하다구요!

다나 : 뭐? 험악이라 하기전에 너 뭐랬어? 죽고 싶냐?

귀능 : 하..항복!! 뀨욱!! 뀩!!

오늘도 평화로운 스푼이네요.

[클로드 시점]

조금만 기다리라더니 웰케 안 오는 걸까요..

심심해서 유리창 너머를 바라봤어요. 와 저게 라온이 말해준 자동차라는 걸까요.

'헤에..신기하다.'

그러다가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이 있네요!

심심하니 연구소에서 검은 관에 갇히기 전에 창문 너머 구름으로 조각을 했던 게

생각 나네요. 심심한 데 한 번 해볼까요?

"오랜만에 하는 거라 되게 반갑다~"

구름을 빚어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 그 다음은 별 모양!

"으으 좀 어렵다.. 완성!"

어느새 창문 바로 앞에서 하고 있었네요. 그런데 창문이 열려있네.

"그럼 이거.. 만질 수도 있을까요?"

두근두근!

구름을 이 쪽으로 점점 다가오게 만들고 손이 구름에 닿을려는 순간.

헤이즈 : 서장님 다녀왔..어라 넌?

랩터 : 아! 헤이즈 왜 가다가 멈추고 그래.

스텔 : 쉬익- 쉬익-

클로드 : 엄마야 깜짝이야! 으앗!!

너무 놀라서 몸이 앞으로 기울었어요! 어떻게 어떻게 떨어질꺼 같아!!

바둥바둥

그런데 누가 절 들어서 안전하게 바닥에 착지 시켜주었어요.

이상한 마스크를 쓴 오빠가 그런 거 같네요.

그리고 저기 있는 저 오빤 절 구해준 그 분과 같이 있던 사람인 것 같네요!

클로드 : 아.. 감사합니다! 그.. 거기 하얀 머리 분은, 저번에 절 구해주신 분 맞죠?

헤이즈 : 맞긴 하다만.. 위험하게 창문에서 뭐하는 거야.

음.. 이걸 말해도 될까요?

클로드 : 구름을.. 만져보려고..

뭔가 다들 표정이 벙쪄있는 거 같은 게 기분 탓은 아닐 꺼에요..

크윽! 아니야 진짜 만질 수 있단 말야!

클로드 : 그! 그런 표정으로 보지 마요! 그냥.. 맨날 멀리서 모양만 만들다가 이렇게

가까워진 게 처음이라 그래요..

내가 한 말이지만 부끄럽다. 그런 표정으로 보지 마요. 쪽팔려 죽을꺼 같아..

헤이즈 : 모양..?을 만든다는 게 뭔데.

클로드 : 아.. 그건 이렇게

구름을 끌어당겨서 내가 원하는 모양대로 손을 움직이자 찰흙처럼 구름이 모양을 잡아간다. 짠. 꽃 모양 구름 완성!

랩터 : 헤에.. 헤이즈 이거 특기 맞지?

헤이즈 : 그런 거 같은데.

특기? 특기가 뭐져? 전 그냥 장난치는 건데요?

어쨋든 이제 사람도 있으니 다시 한 번 구름을 만져보는 걸 시도해야겠어요!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자 구름들이 기다렸다는 듯 가까이 왔다.

그리고 내가 구름들을 만지고 싶다 생각하자...

클로드 : 우와! 진짜 만져진다!

폭신폭신한 솜 같은 구름이 내 손에 살포시 닿았다.

랩터 : 어머, 진짜네! 나도 한 번 만져봐도 될까?

끄덕끄덕!

랩터 : 꺄 폭신폭신해. 완전 느낌 좋아.

우아, 되게 이쁜 언니다. 고양이 혼혈인가 봐요. 그런데 다리가 안 좋은 가봐. 휠체어를 타고 있네요.

다나 : 왜 이렇게 시끄럽냐.

그렇게 넷이서 옹기종기 모여서 그 쪼그만 구름을 찔러도 보고 만져도 보고 있는 데

또 누군가가 온 거 같네요!

'어라, 저 분은!'

그 분이랑 눈이 마주치고 눈을 동그랗게 떴어요! 맞아맞아! 저 빨간 눈동자!

꽃무늬 와이셔츠! 백퍼센트 틀림 없어요!

클로드 : 그 때, 그 분 맞죠? 그쵸?

내가 눈을 빛내며 다가가자 왠지 당황한 것처럼 보인다.

이런 반응을 보일 줄은 몰랐던 걸까요?

그래도 어떡해 너무 좋은걸!

마치 새끼가 어미를 따라다니듯, 이유 모를 호감이 무럭무럭 자라났다.

클로드 : 우와! 우와! 언니! 고마워요!

가까이서 보니 확실히 알겠어. 여자야! 백퍼센트!

클로드 : 언니 그 때 너무 멋졌어요! 아차! 손은 안 다쳤어요? 그거 꽤 아팠을 껀데.

뼈 나간 건 아니죠? 언니 이름은 뭐예요? 몇 살이에요? 남자친구 있어요? 어떻게 저 찾아오신 거에요? 그리고...

속사포처럼 입을 쫑알대는 데 멋진 언니가 한숨을 쉬면서 말하네요. 와! 카리스마!

다나 : 천천히 하나씩 물어봐.

이 언니. 진짜 멋있네요.

===================================

후후 저는 떡밥을 많이 던졌어요!

저번에 라온이 죽기 전에 들었던 뉴스에는 일주일동안 화창하다고 했잖아요?

라온이 죽은 후 부분에 보면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고 제가 묘사해놨어요.

구름들은 클로드의 기분에 따라서 변해요.

하지만 늘 그런 건 아니고, 급격한 감정 변화가 있을 때는 어느 정도 클로드의 심정에 따라 변해요!

그리고 클로드의 특기는 모양도 바꿀 수 있지만 구름을 '구현화' 시킬 수 있어요!

원래는 구름은 만지지 못하잖아요? 그런데 클로드가 특기를 사용하면 솜 같은 구름이

만들어져요! 아 참고로 이건 기본의 경우고 클로드가 나중에 무기로 사용할 땐

구름의 성질을 딱딱하게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한 답니다!

이상 설명충 작가 실리 였고요. 제발 QnA 참여좀 해주세요 ㅠㅠ

6
이번 화 신고 2018-05-21 20:44 | 조회 : 1,716 목록
작가의 말
유실리아

QnA 진행 중이에요! 제발 질문 많이 좀 해주세요. (울먹울먹) 슬픔님 말고는 안 해 주셨어.. OTL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