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긴 어디

내 이름은 선ㅇ... 으흣-



한선우.


방금은 내 뒤에 박혀있는것 때문에 소리가 난 것이다.




" 으.. 머리야..."


클럽에서 춤추고 있었는데, 누군가에 의해 잠시
기절했다가 일어나보니 이런곳..


" 여긴 또 어디야 ... "

"저기요. 누구없어요?"


쾅- .. 쾅 .. -


문을 아무리 두드려봐도 , 아무도 오지 않았다.


"... 빈집인가 .."


그나저나 .. 내 뒤에 박혀있는 이것은 뭐냐..

난 이것을 천천히 빼기 시작했다.


"...? 아흐으.."


계속 내 안에 넣고 있어서 몰랐는데.

생각보다 깊게 꽂혀 있었다.



"읏.. 후.. 다 뺐다 "


난 이 더럽게 생긴 것을 침대로 추정되는곳에

던져버렸고 문 손잡이를 돌리자 문은 열렸다.


" 안 잠겨 있네 .. 배고파 .."



여긴 2층이였다 , 어두워서 보이지않았고
벽을 잡고 이동하는 도중에, 나는..


"... 무섭ㄴ.. ㅇ!으아악..!!!"

우당 .. 쾅- 쿵 ㅋ..쿵


계단을 굴러버렸다.



"아흑.. 아아.. 아파라.. 씁.."


" 으읏.. 음.. 어.. 불 스위치네"



손을 짚고 일어나자 스위치가 있었다.

딸칵- 불이 켜지자 .. 세상 놀라고 말았다.



"... 무슨"


집이 너무나도 컸다 . 상상도 못할정도로.
1층에만 방이 6~9개 정도 있는것 같다.


저택..

"우와... .. 아으.. 근데 다리가 너무.."


꿈만같은 이 집을 보고도 놀라기 보다
아픈게 먼저라니, 참 바보같았다.



그때,


지직.. 직.. 지지직..



어디선가 스피커 소리가 들렸다.


지직..직.. ( 아아, 들리나?)


".... 누구세요"


( 나? 집 주인)


"... 제가 왜.. 으읏.."


다시 아픈 고통이 찾아왔다.


(보아하니 , 너는 다쳤구나. 약 상자는 2번방에 있다)


"... 2번방이 대체 어디에요.."


지직..직.. (숫자를 배우지 않은 모양이군..)



" 아니, 아.."


써져있구나. 문 앞에 ..



곧장 2번방으로 들어가서 치료를 시작했자

지익-

"읏.. 뭐야 .. 딱히 다친곳은 안 보이잖아..."




지직..직.. ( 치료가 끝났으면 4번방으로)


"..왜 명령이야..."


(다 들린다.)


"... 네"



나는 4번방으로 갔다.


( 그 약과 물을 먹어라)


".. 네? 이게 뭔데요..."


( 먹어라 )


" 안먹을거에요.."

( 그렇다면 벌을 주겠다)


"ㅂ..벌이요?"




딸깍- 문이 잠겼다.


"ㅁ..무슨짓이에요..!!!"


지직.. ( 술을 많이 먹었으니, 화장실을 가야겠지?)


" 무슨.. 여긴 화장실도 없다고요...!"


( 안다. 물론 녹화중이다. )

"ㅁ..뭐라구요..? "


( 즉, 니가 무엇을 하던 다 영상으로 보이지)




간단하다. 카메라만 찾으면 되는거야.
하지만 온갖 뒤져봐도 .. 아무데도 없다.


큰일이다, 30분 정도 지나자

화장실이 급해졌다.


"ㅅ..살려주세요.. 제발 ... "


지직..지.. ( 책상 아래 페트병에 볼일을 봐라 )


" ......그런 .."



지직.. 직..


"저기요...?"



"저기요..!!"


아무리 불러봐도 답은 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마이크를 끄고 날 지켜보는듯 했다.




"읏... 싫어.. 싫어 ..... "


페트병 이라니 . 그것도 작은거다
분명 흘러서 넘칠것이다 . 그걸 알고있는
저 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명령을 ..

그것도 지켜보고 있는데 ..



" 읏.. 터지겠네 "



" 모르겠다 .. "


도독.. 도돗..


페트병에 조금씩 조절해가며 볼일을 보고있다.


" 흐.. 아아.. . 읏.. 넘치겠어.."


지직 직.... ( 보기좋군. 넘칠것같으면 먹어라 )



"...ㅁ..먹으라니요... 무슨... 하ㅇ.."


( 만약. 조금이라도 흘린다면 넌 개가 된다.)


"... 그런... 읏.. "



다행히 , 페트병 끝부분이 되기전에 볼일을 본것같다.

그나저나 저 사람 정체가 뭐야 .


" ... 됐죠..? 풀어주세요 이제"



(좋다, 약은 다음에 먹이도록 하지. )



" ... 폰은 없어요?"


( 7번방에 있다. 신고해도 소용없다.)


" .... 알았어요."



어디서 들어본 목소리, 목소리 하나는 내 취향이다.


나에게는 남자친구가 있다. 게이라는 증거고.


1주일동안 연락을 못했다.


난 문자를 보냈다.

[ ... 도한아, 보고싶어]

..

얼마 지나지 않자 알람이 울렸다.


[... 한선우?? 너 뭐야.. 왜 이제 연락이 된거야]


[도한아 .. 나 갇혔어 ]


[뭐..? 어디ㅇ..]


[도한..아 ?] 1

[왜그래..] 1
[ 무슨일 있는거야..?]1

[걱정되니까 연락해..] 1



1시간이 지나도 1은 사라지지않았다




지지직..직.. (얘기는 끝났나?)


"..ㄷ..당신짓이야?"


(글쎄, 이제 명령을 하도록하지.)


"..무슨 .. 명령..을.. 도한이 어딨어요.."


( 모르는일이다. 이제 8번방으로 가라. )


"... 8번방..?"


( 그래. 거기에는 너가 입을 옷이있다)


"....ㅇ..옷같은건... "


(명령이다. 거부한다면 벌을 내리겠다)


".. 입을게요 ..!"



왜 저 사람이 시키는대로 하게 되는 기분일까.

낯선곳 이지만 .. 어딘가 모르게 익숙하다.



(빨간색으로 추정되는 옷을 입어라)


"... 난 빨간색 싫어해요 ... "


( 명령이라고 했다 )


"... 아.. 알.. 겠어요.."

12
이번 화 신고 2019-10-27 20:41 | 조회 : 5,377 목록
작가의 말
조ㄲㅏ

열심히 쓰겠습니다:)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