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하나, 둘- [찰칵]

이게 뭘까 ?


빨간색으로 추정되는 옷을 집어드니까...

하얀색 토끼 꼬리같은게 붙여있는듯한.


결국 스피커속의 남자 말대로 나는 입었다.

어떻게 입는지는 알고있었다. 클럽에서 자주
입었던.... 어라라?


" 저기요. 이게 뭐..에요...!"



(뭐를 말하는것인가?)


" 아니 ... 이게 옷이.... "



당황해서 말도 잘 안나오네.
옷이 무슨 파여있고 다 뚫려있어..?

속옷기능은 어딜봐도 없구만..?



지직... ( 마음에 드는가? )


" ... 그럴리가 없잖아요?"



.. 지..직..( 왜지? 너는 이런 종류를 잘 입지 않던가?)


"... 이젠 그렇지 않아요.."


.... 이 사람 어떻게 나에 대해 아는거지?
내 지인인건가? 하지만 목소리는 처음들어보는데 ..



( 2층으로 올라가)


" ..... 알았..어요"




이젠 말도 짧네. 누군 못하는줄 아나.



스슥.. ( 1번방 가서 약을 먹고 침대에 누워라)


"..침대요? 침대가 여기 어디에..."



아 여기있구나.
낡은 침대같은데.. 부셔지진 않겠지?



먹고 누워있으니까 편안해진다 ..
자면 안되는데, 너무 졸려 ..

수면제를 먹었나..




즈즉.. 직.. ( 졸리면 편히 자)


"......"




터벅., 터벅.. 덜컥..




- 끼이익..




[지금부터는 한선우가 자기 때문에 스피커속
남자의 말을 " " 이걸로 표현하겠습니다.
스피커속이 아니므로.]




" 잘도 자는군."


"......"



" 예쁘네, 우리 선우"




"하ㅋ, 옷 입히니까 더 야한몸이네?"




"얼마 안남았어 "



" 그나저나, 기념사진이나 찍어둘까?"


"얌전히 있어. 한선우"



( 우으음...)


" 차피 1시간 밖에 안남았어"



" 다리 더 벌리면 이쁘겠네 .."



찰칵- , 찰칵 ..


그렇게 4~5장을 찍었다.



"다 예쁘고 야하네"


"선우야, 잘자. 쪽-"


" 나중엔 울게될테니까" .




터벅.., 끼이... 쾅.. -




[ 다시 " "은 선우]



...




그렇게 1시간 후.




" 으.. 머리야 ... "



일어나보니, 다리가 저려왔다.
나는 이런 자세로 잔적이 없는데 .

물론 잠버릇도 없어서 시체라는 말도 들었었다.



"...저기요..?"



지직.. 지치..직...( 무슨일인가?)


" 머리가 좀 아픈데 ...."



( 쉬어. 약 기운이 아직 남아있어.)


"... 알겠어요.."




소설같은데 보면 흥분제먹이고 강간하던데..
안 그러나 보다. 아니, 아직은 본성을
드러내지 않은것인가? 잘해주는것 같기도.

그래도 믿을 존재는 아니니까.

괜한 마음 갖지말자. 더 머리만 아플뿐이야.




지직.. ( 오늘 니 애인, 찾아왔었다.)


"... 네!? .. 도한 이가요...?"


( 그래. 잔다고 돌려보냈다 )


".. 무슨말 했는데요...?"



지직..직.. (헤어지자)



"....네...? 도ㅎ..도한이는.. 그럴애가 아니예요..."


( 나를 믿고 안 믿고는 너가 판단해라 )


"..."




복잡했다. 아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몇년을 사귀고 나와 결혼약속까지 했던
도한이가 하루아침에 그렇게 이별통보를 하다니..

슬펐지만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연애가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려서.



불안했다.





그제야 나오지 않던 눈물이 흘러나왔다.


"...크흑.. 흐.. "



지직..( 슬픈가? )


".... 흐..,흑.. 아... ."



( ....... )

( 슬퍼하지마라. 분명 그 애도 울고있을테니)



"... 하, 지가 차두고...."


지직..( ... 우는건 예쁘네. )


"...?뭐라고요..? 흐..흑.. 으.. 잘.. 안들렸어요.."



( 울면 다음 명령을 못하니까 그치라고 )


"..... 그쪽이.. 왜 명령하는데에... 왜... 흐으.."


지직.. 지.. ( 그래야 이 게임이 끝나니까. )



" 게임...? 게임 좋아하면... 피시방이나 가지이...! 흐.."

" 사람.. 괴롭히니까.. 좋냐고요... 으.. 흐으.."



지직...( 아직은 괴롭힌적 없다 )


"..... 그래요.. 그래... 너무하다고요.."



( 오늘은 명령 그만두겠다. 단, 할말이 있다 )


"...뭔데요.. "


( 자꾸 그쪽 거리지말고 주인님으로 불러)


"... 싫어요..."


(명령이다. )



".. 명령.. 흐으.. 안한다면서요..."


( 마지막이다.)


".... 흐... , 그럼 .. 저도 부탁하나 ..들어줘요..."


지직..


"... .. 나.. 손 좀.. 잡아줘요... "



( 난 그쪽으로 갈수없다.)


"추워..서.. 그래요.. 부탁이에요..."




내 몸은 누가봐도 알정도로 크게 떨고 있었다.



"... 도와주세요...."


지직..지.. (.... 자고 일어나. 그럼 따뜻해지겠지)


"... 정말이죠...? ㅇ..알았어요.."



.....




터벅.. 터벅.. 끼이이..



" 한선우. 자네"

" ... 예전에도 자주 추워하더니"



토닥.. , 토닥.



토닥..

" 우리 선우, 추웠구나 "


" 손이던, 발이든 다 차갑네"



" .. 잘자 선우야. 따뜻하게 해줄게 "


" 그러니, 나보다 더 먼저 일어나면 안돼"





" 내가 널 안고 잘거니까 "




.... 따뜻했다. 안아주니, 선우는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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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10-28 22:50 | 조회 : 5,580 목록
작가의 말
조ㄲ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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