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 연가




침상에 누워 계집처럼 다리를 벌리고 있는 제 꼴이 창피스러워 금침을 잡아채 낯짝을 가리려 들었다.

바들바들 떠는 이연이 꽤 입맛이 도는지 침상맡에 놓여져 있는 향유를 손에 뿌려 직접 아래쪽을 풀어주고선 제 것을 갖다대 지분대자, 이연은 눈만 빼꼼 보이고선 놀리는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장,난… 치지…앗!”



쑤욱 밀고 들어오는 남근은 이연에게 평생 들어온 적 없던 곳에 큰 이물감을 주었다.



“힘 좀 빼거라, 옥경이 잘릴 것 같구나.”

“하아…하…흐…,”



가쁘게 몰아쉬는 숨도 제어 못 할 지경인 아이를 짖궂게 굴었다.



“이리 가리고 있으면 숨 쉬기 더 어렵잖느냐…,”



가리고 있던 금침을 내리니, 헐떡이는 이연은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그런 이연을 본 황제는 눈빛이 달라지며 방금 벤 목의 상처를 빨고 물어 뜯으며 마구자비로 박아대기 시작했다.



“흐아,흣…! 하읏…, 폐,흣!…하…! 아픕, …읏, 아픕니다…! ”



철퍽철퍽 소리를 내기만 할 뿐 이연의 말 따위 아랑곳하지 않았다.

계속되는 움직임에 손과 발가락을 꽉 쥐며 어떻게든 버텨내다가 요상한 곳을 찔러주자 흐아앙, 거리며 허리를 쳐들더니 허벅지를 떨어댔다.



“여기가 마음에 드는구나?”



사내 앞에서 신음 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이자 꾹꾹 참아왔던 눈물이 터져 나와 엉엉 울부짖었다.



“폐흐아!! 그마아안…,!!! …제, 제발…! ”

“이리 좋아 죽으면서.”



아까까지 추욱 풀이 죽어있던 이연의 아랫도리도 움찔거리면서 단단해졌고, 찌를 때마다 느껴지는 위험함이 몸이든 정신이든 자신을 망가트려버릴 것 같은 생각에 황제를 밀어내 보기도 해봤지만, 제 힘만 들 뿐 그 움직임은 막을 수 없었다.



“…흐앗,! 항! …하으읏!! 폐하…!!! 몸,이 이상,해요!! 멈춰 주세요!!!”



우는 얼굴이 무척이나 곱상하면서도 색정적이라 깊고, 깊게, 끝까지 박아 넣어 더 울리고만 싶어졌다.

만지지도 않은 이연의 유두는 탐스럽게 익어 봉긋 올라와 얼른 삼켜 달라는 열매처럼 보였고 황제의 혀가 열매에 닿자마자 흠칫 놀라, 참고있던 씨물을 뿜어버렸다.

사정감에 취해 흐물흐물해진 이연의 다리를 제 어깨에 두곤 다시금 움직였다.



“더 이상 못해요! 방금 갔, 흣! ”

“네 놈만 싸질러 놓고선,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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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3-05-04 07:24 | 조회 : 1,318 목록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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