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타 (2) (씬 포함)

섹스만 하고서 떠날 줄 알았는데 그 놈은 하루가 지나도록 방 안에 붙어먹고 있었다. 색마라는 녀석이 갑자기, 내가 돌로레스다, 하고서 나타난 것 또한 이상한데 그런 녀석이랑 섹스 같지도 않은 동성끼리의 섹스를 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좀처럼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니까 왜 안 가는 거야, 정액을 그렇게나 받아먹었는데."



"흐응, 아저씨가 더 좋아졌어. 한번 부탁이나 해볼까. 여기 더 있게 해달라고?"



"그니까, 너희도 뭔가 관리 같은 걸 할 거 아냐? 서큐버스면 말야. 애초에 이딴 걸 믿는 내가 훨씬 더 이상하긴 한데..."



"에이, 너무 그러진 말고. 내가 옷 순식간에 벗기는 거 못 봤지, 기분 이상하게 존나 좋은 것도. 그거 다 마법 때문이란 걸 아직도 몰라요? 아저씨♡"



하기야 마법이라 칭할 수 밖에 없는 그러한 이상현상은, 녀석이 내 눈에 무슨 수를 써뒀는지는 몰라도 너무도 확실히 보였다. 아니면 벌써 조기치매가 온 건지 뭔지. 지금 당장은 녀석의 묘수에서 벗어날 수 없어 보였으니, 최대한 죽을 맞춰주기로 다짐한지 오래였다.



"안에다 백 번 싸면 떠나줄지도 모르겠네."



"그건 무슨 미친 소리야. 네 구멍 안에다 사정을 백 번 하라고?"



"음, 오케이! 아저씨, 그걸로 정했어. 좋아, 좋다 그거. 백 번 쌀 수 밖에 없는 거 존나 재밌겠다. 딱 사흘 안에 말야. 흐흐...."



"뭘 먹고 돌아버린 거야, 망할 거..."



그 놈은 어린 것이 벌써부터 담배를 요구하더니, 하루에는 초콜렛 같은 것만 조금씩 갉아먹어 괜스레 걱정을 사게 했다. 담배는 벌써 내 것을 훔쳐 피우고 있었다. 창녀 같이 항상 웃듯 가는 눈을 하고, 마른 다리, 저 작은 몸엔 영 커다란 셔츠를 걸치고서. 좁은 한 구석에 새우처럼 쪼그리고선 웃는 녀석의 입. 거기엔 그게 물려 있었다.



꼴리긴 한 것이 사실이었으나, 우선은 뺏어들어 꾸짖었다.



"우리집에서 눌러붙을 거면 우리집 규칙은 지켜. 첫째로, 어린 애들한테 안 되는 건 안 된다는 거야."



"어린 애 따먹으려 했던 사람이 그런 말 하니까 좀 웃기긴 하네. 흠, 아저씨, 그리고 발기한 거 다 보이거든."



"뭐?"



"허접 병신...."



그 말과 함께 녀석은 슬그머니 미소 지었다. 옷이 벗겨진 것은 순식간이었다. 녀석은 또 빌어먹을 마술을 썼는데 이것이 어찌나 자연스럽던지 나는 잠시 할 말을 잃고서 당황스러울 정도로 발기한 좆을 내놓고서 꼿꼿이 서 있었다.



"우아, 자지 맛있어 보여 ♡"



"넌 대체 어린 애가 어디서 그런 망언들을 배워왔니."



"일단 안에다 백 번 싸는 거 카운트는 여기서부터 시작할까? 아저씨 뭐 급하게 할 일은 없지?"



"휴직 중이야."



"잘됐네."



그 애는 그 말과 함께 덥수룩히 자란 머리칼을 한번 쓸어 보였다. 그리고선 빠르게 내게로 다가와 좆을 물어들었다.



"잠깐, 뭐 하는 건데?"



보면 몰라? 당돌히 말하듯이, 빤하니 날 올려다보는 눈. 엉덩이 쪽을 손으로 어루만지더니, 이내는 내 구멍으로 손이 닿아왔다. 손가락은 파고들어 민감한 곳까지 가감없이 파고들었다. 망할, 어떻게 구멍 풀어주는 젤 같은 것도 없는데 이렇게 뜨겁게 끈적거려. 원체 저쪽 전립선을 쑤셔봤자 아프기만 하고 빡빡할 터인데, 이 애는 그런 것도 만들어내는 모양인가 보았다.



"후으, 기분 좋자, 나..."



그 놈은 짐짓 힘겹게 욱욱거리며 목구멍을 열었다. 거친 입버릇과 달리 도무지 익숙해보이진 않는 모양새였다.



"많이 안 해본 것 같은데... 맞나. 입 놀리는 게 서툴잖아."



"후으, 우으..."



이에 갑작스레 구멍 안으로 손가락이 파고들었다. 닥치라는 말이라도 입 대신 전하듯. 커다란 눈망울 아래선 눈물이 조그맣게 흘러들어 볼까지로 흘렀다. 평생 들어본 적도 없던 가학심이 들어와, 머리칼을 쥐어잡고 느리게 허릿짓했다. 그것만으로 녀석은 괴로워하며 팔을 허우적댔다.



"너 한번도 안 해봤구나."



눈을 내리뜬 채 내가 무심히 던져내었다.



"웁, 우으....힉, 히긱, 힉..."



욱. 우웁, 우윽.



괴로워하는 소리만이 들려오고, 나는 더 강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퍽, 퍽, 픽, 찔꺽, 이는 소리도, 물에 가득 찬 그런 소리도 가끔씩 귓속을 파고들게끔 내주고. 아 녀석은, 눈을 더럽게도 까뒤집었다. 입을 멍하니 벌리고, 그런 부문에선 정말 포주를 앞에 두고서 내게 화대 받아갈 준비만 서두르는 창녀 같았다. 근데 순진한 게 이상해.



퍽.



​"욱!"



이상할 정도로, 특히 이런 부분에선.



발기한 자지를 더 깊숙히 욱여넣었다. 목구멍은 착하게도 받아들였다. 기꺼이 식도를 열어 남자의 좆을 받아들이는. 돌리와는 다르게 착하기도 한.



"흐, 우욱, 우으, 이이익..."



두 눈은 까뒤집혔다. 하도 격렬하게 움직여서, 그 애가 머리칼 쪽도 많이 아프리라 예상했다. 이젠 짐승 같은 소리가 흐르고, 자지는 여기선 폭탄이 바로 터져도 빠질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기분 좋아진지 오래였다.



그 안에 싸내기 전에 재빠르게 입에서 빼내서 자지를 조금 더 만졌다. 정액은 튀어 그 얼굴 위에게로 향했다.



"아, 아저씨, 아, 안에다 싸라 했는데...씨, 발....후, 후으...."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눈도 잘 떠내지지 않는 모습은 꽤 볼만했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을 정도였다. 녀석은 자신이 질식해 죽을 뻔했다는 것도 잊은 듯, 비틀대며 화장실로 향했다.



"하, 하아... 후, 후으..."



아마 세수를 하는 모양이었다. 끝을 내고선 내게 다가와 야한 신음을 흘리며 일부러 하는 말이 그랬다.



"아, 아저씨 자지, 좋은데♡ 와, 완전 굴복해버렸어... 진짜 죽여줘..."



저런 말을 하는 의도가 뭔지는 아직 알 수 없었으나 우선은 내가 물었다.



"너 진짜 색마는 맞는 거야?"



"못 믿겠으면 한번 박아나 봐. 거기 안에다 쑤셔준 거 존나 기분 좋았잖아.... 응?"



"그럼 일단 뒤 한번 돌아봐, 좋은 생각 났어."



"허접 아저씨 어디까지 갈까 잘 볼게 ♡"



녀석이 일부러 도발 중이란 것을 너무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님펫 못잖게 이 정도 나잇대의 소년들은 지긋이 겪어본 나였다. 나는 작은 허리띠 같은 것을 옷장에서 가져와 침대를 짚고서 뒤를 돈 그 색마를 한번 바라보았다. 작고 붉은, 딜리셔스 사과를 닮은 엉덩이. 그리곤 별안간 그것을 볼기짝 위로 때려내었다.



"흣!!!"



"후으..."



붉어진 엉덩이 위로 또 세 번 가량을 더 때리니 이제는 슬슬 피가 맺혀 흘렀다. 통통하게 부어오른 것이, 짐짓 돌리가 그때 호텔 침대 위에서 울며 부어오른 볼로 내게 매달리던 것을 연상케 했다. 그렇기에 이마에 땀방울이 맺힐 만큼 고조되었다.



"짝!"



"흐읏!!... 아, 아저씨이..."



어깨를 부르르 떨며 녀석은 지나칠 정도로 경직되어 있었다. 긴장을 풀고자 손으로 등을 스산히 쓰다듬으며 내가 명령했다.



"싫으면 써. 빨리. 네가 잘하는 거라도."



마법 따윌 얘기하는 것이었다. 아마 못 알아들은 모양인지 낯빛만 붉게 하고서 그 앤 중얼였다.



"흐, 아, 아아니, 그게 아니라...."



"짝!"



"아악!"



내가 한뼘 더 가까이 다가가 귓속에 속삭였다.



"응? 그럼 되잖아, 서큐버스."



"아아, 그, 그게에... 흐읏...."



"인정하려 들어, 그냥."



"짝!"



"흐앗!! 아아, 아아윽...."



"그럼 그만해줄게, 응? 너 착하잖아.... 야한 말도 잘하고. 네가 정말 맘에 든다니까? 그날 널 거부했던 건, 그건 사과할게."



"짝!"



"아악! 으으, 응, 아, 아저씨, 으응, 아, 알겠어!"



"짝!"



피가 나올 지경인데, 생각하며 가벼운 숨을 한번 내쉬었다.



"좋아, 좋아, 좋다고! 좋아, 좋아요, 흐잇, 그만해...!"



좋다는 말이 몇번이고 더 반복되어서야 그것은 멈추었다. 내가 이리도 가학적이었던 적이 최근에 있던가? 아니, 없었던 것 같다. 심지어 돌리와 관계할 때에도 이런 짓은 흔치 않았는데. 얼굴이 붉어지고 등판에는 식은땀이, 쏟아질 정도로 이리 고조되는 것을 왜 그간 즐기지 않았을까.



"흐으, 정말, 정말, 좋다니까아... 흐으, 나한테 왜 그러는 건데?... 갑자기 무섭게."



"여기 젖은 건 뭐야?"



"새, 색마들은 원래 젖어. 이렇게... 흐응♡ 앗♡ 만, 만지지 말고♡"



"아, 기분 좋았구나, 너도?"



"후으♡ 아, 아냐, 아, 아저씨, 허접한 매질에, 그렇게 핏핏 싸댈 일 없어..."



"아, 그래, 알겠어."



내가 가볍게 미소지은 후, 녀석의 다리를 어떠한 예고도 없이 활짝 벌려보였다.



"으, 으앗?"



그리곤 다시 채찍을 찾아 그것으로 후려갈겼다. 한번 진짜인지 볼려고나 했던 건데, 너무 심했나 싶었다. 구멍은 쉽게 부어올라 온통 붉어져선 맞을 때마다 픽픽 물을 지려댔다. 아, 이 애도 아내처럼 약간은 마조히스트였던 모양이구나 생각했을 때 즈음, 붉게 짓무른 눈가 새로 굵은 눈물이 흘러나왔다. 무의식적인지, 심리적으로 압박되어 흘러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신경 쓰지 않았다.



"흐, 흐앗! 아, 아파, 아저씨잇♡ 가버려♡ 맞을 때마다♡"



그대로 구멍을 빨아들였다. 돌리와 여타 여인들과는 달리 혀를 한번 데기에도 몹시 뜨거웠다. 거기다 축축하고, 느슨하게 빨아들이고, 구멍이 아니라 이건 거의 혀 안에 들어와 탐색하는 것에 가까웠다. 여체보다도 재밌어 보이는 목신의 남체는 처음이었다.



"하아, 흐읏, 가, 가앗, 더 가버렷, 끄윽, 나, 죽어, 그렇게, 하지 마앗♡♡"



"기분 좋구나."



"아, 아냐....!"



또다시 기분이 좋아져 좆에서 쿠퍼액을 질질 싸댈 즈음, 내가 구멍에서 입을 때고 한 대 갈겼다.



"아아, 악, 흐잇, 또오, 가버려엇!..."



"네 보지 진짜 좋네, 응? 그냥 롤리타라고 부르기엔 뭣한데..."



"s, s라고 불러줘, 그, 그냐앙...."



이건 타고 나면서부터 그런 건지. 앙앙거리는 게, 그 고양이 새끼보다도 더 심한 것 같았다.



"그래, s, 더 쑤셔줄까?"



"아, 시, 싫어, 또, 또오 가버린다고♡♡"



또 가버린다 사정해도 그것은 이미 내 알 바가 아니었다. 손가락으로 잠깐만 문질러줘도 분수처럼 싸대서 애액으로 손바닥은 금세 더러워졌다. 확실히 색마 자식인지라 느끼기도 웬만한 창녀보다 잘 느꼈다. 내가 여지껏 써봤던 년들 중 최고였다.



"후우, 조, 좋은데..."



"하, 하앗, 시, 싫어!"



"더, 더, 그렇게 한심한 얼굴 해봐."



뒤집어깐 눈에, 헤 하고 멍청히 벌린 입. 돌리보다도 더 예뻐. 어쩌면, 더 사랑스럽고, 더 님펫 같을지도 몰라. 그런 바보같은 생각을 품으며 타액을 질질 흘리는 그 애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시금 깊숙하게 박아내었다. 허리 꺾이는 게 아 참 이거 반동이 너무 큰가 본데.



"아, 아파앗...♡♡ 사, 살사알....!"



다릴 오므려봤자 좆을 박아달라고 애쓰는 것으로밖엔, 더 보이지 않았다. 이젠 나 또한 뇌가 어떻게 되버린 모양이었다. 별 상관은 없겠지. s가 내게 더 해달라고 먼저 시작한 거잖아. 내게 먼저 안에 백 번 싸버리자고 했고...후으. 그런 좆같은 걸레 애원 때문에 나도 이러고 있는 거라고.



"하아... 씨발, 빌어먹게 좋잖아."



합리화 해버리곤 녀석의 몸을 붙들어 자위기구처럼 써댔다. 안에다 박아내고, 나 또한 지나친 절정을 감당 못해 고개를 푹 꺾고서 한숨을 쉬고서.



"미, 미치, 겠어...흐읏, 계, 계속, 가아... 끄윽, 끄으... 나, 나아, 죽어...엇....♡"



"계속 가줄래? 응? 그렇게, 걸레처럼...."



"후, 후으, 아, 아저씨 자지로, 가, 갈래♡ 때려주지 말고오, 박아줘♡♡"



"그런 말로 해도 오늘은 자지로 안 할 거야."



"시, 싫어, 좆 줘, 조옺....♡♡ 아저씨 정자 줘, 정자..."



그 놈은 내가 하도 문란하다 매도하니 정말로 걸레가 된 것처럼 웃어댔다. 한없이 창년 처럼. 아 저건 꼭 내가 품에 안아왔던 그 년들을 보는 것 같군. 내가 비식 웃어보이며 갈비뼈가 드러나게 마른 몸을 꾹 안아 품었다.



"흐윽, 암컷절정♡ 해버리고 싶은데에..."



말도 이상한 것만 해대는데, 망할 이 정도로 꼴렸던 적은 없었다. 작은 셔츠만 그렇게 걸치고서, 꼴리게 마른 허벅지를 바들바들 떨면서. 흰 다리에 정액을 꾸역꾸역 묻히고선.



"그런 상태로 말하면, 후, 설득력이 하나도 없어보이는 거 알지?"



"아, 아응... 극대자지♡ 꾹꾹♡ 눌러줘엇♡"



그 안을 기분이 좋을 정도로만, 정말 오나홀을 대하듯이 꾹꾹 눌러주자 돼지가 고함 지르듯 꽥꽥대는 소리가 울렸다. 너 이렇게 제대로 못 하면 안 되지. 비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로 돼지 같은 걸. 정작 마조는 너였던 거 아니니, s. 그런 소리 따윌 뱉고 싶은 충동을 참고서 좆을 더욱 깊게 박아내었다. 느릿하게, 그 애가 지나치게 힘겹지 않게끔...



"이게 먹고 싶었어?"



"응, 우응, 그, 마, 맞아..."



"근데 왜 안 그런 척 했어?"



"그, 그냥, 아저씨한테, 지기 싫었다고, 부끄럽, 잖아♡...."



"근데, 너, 처음 맞지?"



"마, 맞는데에....왜, 흐응..."



"왜 이렇게 허벌이야. 씨발, 말좆도 들어가겠네..."



땀방울이 눈가에 맺혀 흘렀다. 장난스레 뱉은 말에 s는 힘겹게 허리를 떨면서도 왜 그런 말을 하냐는, 뉘앙스를 담은 눈초리를 보내왔다.



​"그런...병신 같은.... 흐그윽!"



"앞으로 그런 말 내 앞에선 금지야."



"아저씨가 뭔데, 흐으읏, 개변태 페도 주제에!"



"좆 또 먹고 싶은 거야? 그렇게 얘기하다간 큰일 난다고 했을 텐데..."



"힉♡, 안대♡거깃♡안대앳♡"



장난감처럼 쉬운 상대였다. 어차피 이 작은 몸, 작은 구멍, 좆 하나만 박아주면, 자지러지게 울어대고 사족을 못 써대는데. 달리 써야 되는 방법이 이것 말고 더 있기야 할까.



"병신 같이, 신음 그렇게 내지 말고. 내가 무슨 업소라도 간 것 같잖아."



"후으, 이미, 가봤잖아, 흐으응....♡ 더 볼 일 있는 건 아니야?"



이에 내가 그 애의 어깨를 꽉 붙들고 가녀린 몸을 팽팽하게 두어 박았다. 감당 못 할 정도라고 생각이 들게끔 빠르게 박아대자, 녀석은 쉰 목소리로 신음하며 고개를 저었다.



"안대, 흐읏, 시, 싫어...! 아아, 제발, 아저씨잇...♡ 빠, 빨라! 아파!"



"그니까 그런 소린 하지 말라니까. 말꼬리, 흐윽, 물고 늘어지지도 말고."



이제까지 느릿하게 박은 건 그냥 준비했던 것에 마찬가지였다. 아예 그 변태 같은 표정을 보여주며 입가에선 침을 질질 흘리고 싸버리는 꼴을 보고 싶었다. 아니 아예 오줌을 싸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이미 그 애는 내 앞에서 님펫이었다. 내 앞에서 님펫이 되어 있었다. 롤리타가 되어 있었다. 그렇기에, 그 분뇨를 기꺼이 삼켜 마시는 건 원체 내 취향에 맞는 일은 아니더라고 괜찮은 일 아닌가.



"후으, 아아, 그으윽, 나, 나앗, 힘들어♡♡"



"계속해."



"아, 흐읏, 으응...엄청나♡♡"



"이제야 기분이 좀 좋아졌어?"



"으, 응♡♡ 아, 아픈데, 기분, 기분 됴아, 하으, 좋아, 더, 더 박아줘!"



퍽, 퍽. 거품이 잔뜩 인 구멍 주변. 소리라곤 이미 살끼리 찔꺽대는 마찰음으로 변하여 더없이 야릇해 보였다.



"...큰일 났네..."



"보지, 더, 더 박아줘, 아아!...♡♡♡"



"왜 이렇게, 좋아하는데... 넌 너무 약한데 말야, s."



"아, 흐으, 정액, 정액 먹고 싶어요. 아저씨 정액 먹여주세요♡"



아프다고 잔뜩 신음을 내보인지 머지 않아, 그 애는 직접 허리를 움직이며 내게 정액을 요구해왔다.



"너 정말 에이스가 되겠는걸. 아기 남창이야."



"후, 후윽♡♡"


"그렇게 꼴리는 말 하면 내가 어떤 기분이 드는지 모르지?"



어, 어떤 기분이 드는데에?... 이제는 거의 울음이 맺힐 듯한 눈을 하고서 s가 힘겹게 물어왔다. 뱃속이 땅기고 좆나 딱딱해지고 이상하게 부글거리며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그게 내 대답이었다. 혀로, 귀엽게 자리 잡아 있는 콩팥부터 허파라도 햝아주고 싶네, 기특하게.



"그리고 그런 말 하면 다른 남자들이 무슨 생각 하는지도 모를 것 같아. 넌, 흐으, 빌어먹게 어리거든. 섹스 같은 데선."



"아냐, 아니야, 그래도 명색이, 하아♡♡ 서큐버스인데..."



"오늘, 자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교육받는 거야 나랑."



"응♡ 아저씨랑♡ 흐잇, 힉, 교육♡ 받을래♡"



"그래, 아저씨 기분 좋으니까, 좆나 질질 싸게 해줄게."



"후읏♡ 아♡ 정자아♡ 좋아♡"



이 말을 필두로 어깨를 쭉 햝아보이자 불쌍해 보일 정도로 부르르 떨었다. 짐짓 그 떨림마저 귀여웠다. 이젠 정말 내 눈에 님펫이 되었으므로, 표식이라도 새기는 양 자지를 그 구멍 안에 깊숙히 끼워넣어 내것이라는 증표를 남겼다. 이젠 s, 그래 이 명색만 서큐버스인 새끼는, 목신은, 내 것이 되었으니까. 후으, 하아...



꼴리게도 욱욱대는 신음을 뱉으며 여전히 식은땀을 목선에 잔뜩 매달고 있었다. 어린 몸이 몸부림치며 지나칠 정도로 고자극인 절정에 저항하는 듯 보였다. 내가 팔을 꾹 잡았다.



"괜찮아, 괜찮아... 먹어, 받아먹어. 아저씨 정액, 생으로 먹고 임신하자."



"응♡♡ 아저씨, 정액♡ 자궁까지 푹푹 넣어줘♡"



크게 꺾어든 허리를 품에 안으며 지나친 절정에 뒤집어보인 눈을 내리보았다.



"아아, 후읏, 씨발, 나도 갈 거 같은데..."



"후응, 같이, 같이 가조옷♡♡"



좆, 씨발, 이걸 안에다, 더, 후으, 푹푹, 넣어버리는 거야. 이대로... 내가 그 애의 조그만 좆을 잡아 딸딸이를 쳐주며 비식였다. 하아, 이렇게까지, 해서 같이 간다고? 대단한 새끼네...



"씨발, 쌀게."



함께 절정에 올라, 나는 고개를 꺾어들며 눈살을 가볍게 찌푸려 보였다.



"후, 후읏, 좋아, 이, 임신해버려♡♡ 아저씨 아기♡♡♡"



동시에 쳐올려지는, s의 자지 끝에서 꾸역꾸역 흐르는 정액. 그게 내보내졌다.



"후으...."



"하, 하아..."



뒤늦은 유희와 정액에 부들부들 떨며 개구리처럼 퍼져 있는 그 앨 내리보았다. 온 몸에 가볍게 힘이 빠져갔다. 아, 무릎에 힘이 빠질 정도로 이건 기분이 좋았어. 나는 웃음을 보이며 그대로 쓰러지듯 그 앨 안고는 속삭였다.



"돌리가 될래?"





***

그니까, 별 건 아니고. 그냥 옛날에 그랬다는 얘기야. 나 같은 경우는, 인간이었을 때의 삶이 하도 좆같은지라, 그것 땜에 원이 남아서 이렇게 색마로 다시 태어났다나. 릴리스가 그랬어. 그, 서큐버스들 관장하는 사람. 아니, 그 관장이 아니라. 병신 허접 아저씨, 호모 소설 중독인가 봐.... 그게 약간은 오글거리고 뭔 점집 가라 할 법한 얘기지. 음, 그니까, 그때 얘기부터 해야 될 것 같은데. 아저씨, 나 하도 남창 남창 이라고 뭐 그랬는데. 솔직히 반박 못 하겠는 게 실제로 그랬어.



놀라기도 엄청 놀라네. 아니, 그래, 그렇다고 포크 내려놓진 말고. 먹던 거, 계속 먹어.



"포주는 어떤 놈이었는데."



그냥...



어...



그냥....



음...



"말하기 싫으면 말 안 해도 돼."



아냐, 아냐. 그냥 한 마디로 요약 가능해 그냥 좆같은 새끼.



​"험버트만큼?"



그건, 잘 모르겠고. 브룩스 랜들. 뭐 이름은 그렇고... 원래 갱 멤버였는데 약 팔다가 또 직업 옮긴 모양이더라고. 그래서 어린 내 눈엔 몸이 엄청 좋아 보였어. 엄마는 빚 지고 새로 사귄 남친이랑 같이 떠났고, 그 월세 밀린 집에 고스란히 남겨진 내가 그 사람을 딱 만났던 거야.



"그 사람은 어린 사람 좋아해?"



글쎄. 근데 첫만남부터 날 자기네 갈봇집으로 데려가서 재운 걸 보면 아닌 것 같아. 근데 그 이후로 날 좆나 때리고 담배빵 지지고 뭐 그딴 짓 하면서 동시에 좆 빨게 하라고 시킨 거 보면, 씁, 잘 모르겠고... 처음부터 일했던 건 아니고 처음엔 뭐 다른 누나들 잔심부름 했지. 랜들 그 새끼 눈에 안 나려고 나름 재롱도 좀 부렸고 말야. 난 재기 있는 성격인 척 했어. 걔가 그런 사람을 좋아하거든.



"..."



''너 일 제대로 안하면 저렇게 된다.'' 그 새끼가 그렇게 말하곤 했는데. 아 난 아직도 그게 너무 기억이 나는데 담배 피면서 그 사람이 했던 말이. 근데 열여덟이 되자 ''저렇게'' 되어버렸어. 반항은 하나도 안 했고. 해봤자 빠따 같은 걸로 쳐맞을 걸 알았으니까. 난 그때도 키가 작았어. 별명이 땅콩이었는데, 랜들은 오히려 그래서 더 좋을 거라며 오페라 홀 박스석처럼 되어있는 좁다란 넘버 파이브에 날 밀어넣었어. 거기서 난 웃음과 술을 남자나 아니면 여자한테 제공했고, 그래, 아저씨 말처럼 몸을 겁나게 굴렸어. 별별 사람들이 다 와 있었지. 똥 먹는 거 좋아하는 변태부터 스타킹이나 치마 같은 걸 입어달라고 하는 변태까지... 그 중에서도, 그래도 아는 사람 만날 거라곤 생각도 못 했거든? 근데 만났어.



"뭐?''



엄마랑 같이 살던 때에 가끔 우리집 근처로 찾아와 내게 잘해주던 아저씨. 그니까, 엄마 전남친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엄마 좋아하다가 결국 포기한 사람이라 해야 하나. 그 사람이 왔었어. 이런 걸 좋아하나? 남자앨? 뭐지? 혼란스러울 틈도 없이, 난 너무 지쳐 있어서 그냥 고개를 푹 수그렸지. 이름은 기억 안나고 굳이 묻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가져온 마라스키노 주나 묵묵히 따랐어. 그 사람이 오랜만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짓자 대체 저 사람은 무슨 심산일지, 약간 궁금해지기도 했지. 그 사람이 말하더라고.



너 어쩌다 이런 데서...



얼추 이렇게. 그래서 난 그냥 어깨나 으쓱해보이고 말았어. 그 나잇대엔 그 반응이 그나마 제일, 뭐라 해야될까, 그 좆나 미친 것 같은 상황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표현이었어. 난 올려다보고 싶지 않았으나 그냥 올려다보았어. 그 익숙한 얼굴이 날 바라보며 느글느글한 웃음을 띠고 있었어.



다 컸구나.



수염은 안 났네.



어깨를 떨면서 고개를 끄덕이자 그 사람이 내 턱을 훅 잡더라고. 그리곤 내 눈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며 곧내 입을 박아왔어. 혀가 섞였고 내가 어렵게 그것을 섞어내자 그 사람은 꼼꼼하게도 입속을 훑어내더군. 그 사람이, 그 사람이 이렇게, 내게 웃고 공을 던져주고 호스에 물을 받아주고 전등을 갈아주고 아 그 사람이 이렇게 한다는 것에 순간적인 소름이 몰려왔어. 내가 그럴 것까지 있나? 별의별 페티쉬도, 별의별 진상짓도 다 겪어봤는데. 고작 그 사람과 함께 했었던 기억 그거 하나 때문에 그런다는 게 나 스스로도 어이가 없었으나. 소름이 돋는 등가를 느끼면서 나는 그냥 일어서 버렸어. 무작정. 그 사람은 악력을 이용해 침대 위로 날 눕히고 여전히 그 느글느글한 미소를 지어보였어. 내가 일어서 몸을 깨물려 들자 뺨을 때렸어. 그제서야 내 직업을 자각했어.



쉽게 가자.



잔뜩 헝클어진 머리를 잡고 그가 우악스레 내 몸을 잡아 무언갈 품 속에서 꺼내더라고. 목줄을 꺼내더니 내 목에다가 빠르게 감았어. 그리곤 개 흉내를 내보라고 뭐 그런 뉘앙스의 주문을 했지. 난 개 흉내를 내고, 개처럼 짖고, 개처럼 그 몸에다가 부비고, 술을 너무 마셔 오줌이 마려워도 그냥 거기다 싸라고 해 쌌어. 뺨을 맞았고 다리를 회초리로 맞았고 넌 정말 예뻐 그때부터 정말 예뻤는데 더 예뻐졌구나 키는 하나도 안 컸는데 흐흐, 너 그때 엄마가... 아 대충 뭐라고 말했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고 나는 어쨌간에 담배를 피우고 싶었어.



예쁘다, 예뻐.



다시 한번 뺨을 물고 떄리고 웃고 카드게임에서의 패가 휘날리고 담배로 얼굴을 지지고 그사이 점차 머리칼은 떡지듯 젖어갔어. 그 사람 아주 힘이 좋아서 다섯 번 정도 박았지. 내가 그만해달라고 후에는 눈물을 보였어. 그렇게 사정해도 만족을 못했다며 여전히 그 기름진 미소를 지었지. 그리곤 구멍에다 박아댔어. 박고 또 박고 박아댔어. 난 신음을 흘렸고 그 사람은 머리채를 쥐어잡고 날 자위기구처럼 이렇게 쓰는 게 기분 좋다며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지껄였어.



개처럼, 개처럼 걸어보렴 다시.



그리고 다시 개처럼 걷고. 아 기억이 섞인 건가 왜 순서를 기억을 못하겠지. 그리고 뺨을 맞고. 그리고 오줌을 싸고 다리를 벌려서. 그리고 개처럼 걷고. 그리고 짖고. 너 정말 더 예뻐졌구나 엄마보다 더 예뻐졌구나. 언제부터 언제부터 그 사람은 이런 걸 좋아하게 됐지? 난 뺨부터 맞고 다리를 맞고 몸에는 멍이 들고. 담배를 지지고 눈가는 부어오르고. 종아리는 회초리로 부어터질 때까지 맞고 그가 날 개처럼 대하기에. 박고, 박고, 박고 또 박고. 침을 뱉고, 눈물이 흐르고, 왜 나는 고작 이딴 걸로 이렇게 많은 생각이 드는지 궁금해하고. 눈물이 흐르고, 개처럼 걷고, 담배를 지지고, 뺨을 맞고, 개처럼 걷고, 뺨을 맞고, 눈물을 흐르고.



그리고 그때쯤 죽어도 되겠다는 별 뜬금없는 생각이 들어온 거야. 내가 정말 그걸 바랐는지는 몰라. 근데, 근데 너무 좆같은 거 있지. 곧 죽을 것처럼 아프고 몸은 마약은 조금 빨았는데 또 죽을 것 같고. 그때쯤 나 이렇게 된 거야. 소위 색마라는 걸로. 그냥 변해버렸다니까. 어? 아저씨, 너무 심각한 표정 하지마. 그렇게 하면 무섭단 말야. 아니, 왜, 왜 그래. 울긴 왜 울어? 아니, 그, 그러지 말고, 이, 이 파이나 먹어. 응? 어서... 울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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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4-04-19 03:33 | 조회 : 169 목록
작가의 말
구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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