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 셋째 형

똑똑 -

문을 두드리는 경쾌한 소리에 세현은 책을 덮으며 의자를 돌렸고, 후들거리는 다리에 겨우 힘을 주며 들어온 예현은 몸에 겨우 이불 하나를 덮고 있었다.

“흐응, .. 첫째 형이 심하게 괴롭혔나 보네.”

세현은 의자에서 일어나 그에게 다가갔고, 예현은 몸을 흠칫거리며 동공 지진을 일으킬 뿐이었다.

“흐읏, 아.. 혀, 혀엉.. 너, 너무 힘든, 데에.. ,-”

세현이 예현의 몸에 걸쳐진 얇은 이불을 툭 쳐내자, 이불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붉은 자국이 가득한 예현의 새하얀 피부가 드러났다.

“즐겼나 봐?”

세현은 눈을 게슴츠레 뜨고 선명한 자국들을 보더니 천천히 그 자국을 쓸어내리며 가만히 그러기를 몇 초, 세현은 그 위에 제 입술을 맞대더니 세게 빨아들였다.

“흐, 읏.. 혀, 혀엉.,”

예현의 허벅지를 손으로 쓸어내리자, 반응이 너무 투명해서 그런지 세현은 절로 웃음이 새어 나왔고, 입술을 떼어 그의 턱선에 입술을 붙였다 떼어냈다.

“첫째 형이 뭐라던데.”
“읏, 벼.. 별말 안 했.., -. ,”

세현이 자신을 번쩍 들어 올리자 놀라 예현은 화들짝 놀라 자신이 그에게 안겨있다는 것을 인지할 틈도 없이 그의 목에 팔을 꽉 붙들어 떨어지지 않으려 그의 가슴팍으로 얼굴을 묻어 숨어버렸다.

“아, .. 이러면 너무.. ,귀엽잖아..- ,”

세현은 눈을 한 번 질끈 감았다 뜨며 말하고는 그를 조심히 침대에 내려놓았다. 익숙하게 그의 몸 위로 올라타 자리하자 볼을 붉히며 제 눈을 피하는 그가 너무 귀여워서 그런지 그런 그를 범하고 싶다.

“도현이 형은?”
“몰라.. , 안 갈 거야. ,.”

세현은 피식, 알아서 하라는 듯이 웃음을 흘리며 그의 목을 부드럽게 쓸어내렸고, 예현은 눈을 살포시 찌푸리며 허리가 간질거리는 느낌에 허리를 비틀며 빠져나오려는 듯하였다.

“존나 싸질러 놨네.”

세현은 구멍 안으로 손가락을 깊이 넣자, 안에서 울컥하고 정액이 흘러나왔고, 보란 듯이 침대 시트로 떨어졌다. 예현은 흔들리는 동공으로 한 곳에 시선을 두지 못하였고, 세현은 자신을 보라는 듯이 그의 턱을 잡아 올렸다.

“왜, .. 왜 그렇게.. 보는 데에..”
“콘돔, 낄지 말지 고민하는 중이야.”

세현은 침대 옆 탁자에 널려있는 콘돔 무더기들을 보면서 고민하였고, 예현은 끼라는 듯이 눈짓하자 세현은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예현의 안에 제 것을 맞추었다. 안 껴야지.

“아, 니이.. 끼라고 미친.. ,! -”
“하지만 예현이는 노콘으로 싸질러주면 좋아하는걸?”

세현이 야살스럽게 웃으며 말하자 괜스레 볼과 귀까지 빨개지는 예현이었다.

“아, 그래서 첫째 형이 노콘으로 했나, ~..”

세현이 심각한 표정으로 제 아래 깔린 그를 내려다보며 말하자 그는 그럴 일이 있겠냐며 버럭 소리쳤고, 긴장이 풀린 듯한 그의 안으로 제 귀두 끝을 밀어 넣었다.

쑤욱 -,

“하, 악.! 미, 친놈.. 아, - !.”

조금만 넣을 생각이었지만 안에 있던 정액 탓인지 아니면 풀어져 있던 애널 탓인지 수월하게 들어가는 제 것에 이미 반이 들어찼고, 예현이 화들짝 놀라 소리를 쳤다.

“잘 들어가는걸? 큭큭. 여기까지만 박을게.”
“뭐? 야 안 돼,앳..! 하응,.. ! 흐, 엣! .. 흐윽. ,,.”


안 깊숙이 박힌 예현은 허리를 부르르 떨며 신음하였고, 세현은 천천히 허리를 뒤로 빼내자, 애액과 함께 빼지 않은 정액이 묻은 제 것을 눈으로 보며 그의 허리를 잡은 손을 제 쪽으로 끌어당기며 세차게 허리를 쳐올렸다.

“아앙!! 아,학.. 미,흑 치인.. ,! -.,, .”

감당할 수 없는 쾌락 탓에 예현은 좋았지만 빠져나가려 제 몸을 틀어 없는 힘을 써 앞으로 기어갔고, 세현은 제 것이 빠져나오자, 그의 허벅지로 손을 옮겨 제 쪽으로 끌어당기자 볼품없이 주르륵 끌려와서는 침대에 얼굴을 처박아 엉덩이만 올리고서는 고양이 자세가 되었다.

“도망가지는.. 말고,”

세현은 다시 제 것을 안으로 밀어 넣더니 흥이 깨진 벌이라는 듯 거칠게 박아대었고, 예현은 고개를 들 힘도 없어 침대에 얼굴을 묻고 신음하였지만, 그마저도 숨이 막혀 힘겹게 헐떡였다.

“응, 흡, - ! 아, 후윽.. ,! 앙.. 힉, 끄으.. -,.”
“그렇다고 숨도 쉬지 말라고는 안 했는데.”

세현은 깊게 박으며 예현의 아래에 자그마한 틈으로 손을 집어넣어 그의 턱을 잡아 올렸고, 그 덕에 겨우 숨을 쉴 수 있게 된 예현이었다. 눈물로 앞이 흐려져서 물건들이 겹쳐 보이는 예현은 겨우 손을 더듬으며 손을 침대에 두고 몸을 지탱하던 그의 손을 위로 겹쳐 잡았다.

“하응! 으우.. ,흑. 혀, 아윽..! 혀엉.. 끅, 그마앙.. 힉.. 우흑, -., .”

서럽게 울먹이는 예현에 세현은 마음이 약해지기라도 한 것인지 허리 짓을 멈추고는 그의 목덜미에 제 입술을 부딪치더니 그의 귀를 물었다.

“예현아. 내가 저번에 말했잖아. 후회될 짓 하지 말고 그냥 얌전히 집에 있으라고.”

통금 한 번 안 지켰다고 이러는 건 맞는 거고,? 예현이 억울함에 입을 열자, 세현은 바로 그의 배를 꾹 눌렀고, 예현은 신음을 흘리더니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제 턱을 잡고 있던 그의 손을 쳐내며 제 팔을 바닥에 디뎠다.

“흐, 엣! .. 흐끅.. 야, 야아.. 그망.. 흐윽, .. -”
“너무 억울해하지는 말고, 억울하면 통금을 지키면 되잖아.”

세현은 말을 마치고는 다시 몸을 움직였고, 예현은 바로 박박 기어가려고 발버둥을 쳤다. 물론 세현이 허리를 잡고 박아대는 통에 도망치지도 못하였다.

“사, 살.. 흐윽,! 려,. , 죠오.. ,하앙! 앙 ,- 으앙!! .,”
“기절하지 말고, 잘 버텨.”






**








누구 것인지도 모를 액으로 흠뻑 젖어버린 침대 위에서 신음하는 예현은 이미 지친 건지 그저 세현의 움직임에 반항도 하지 못하고 신음만 내뱉을 뿐이었다.

“흐윽, 앙,! 끅.. 우읍.. 하, 으응. ,..!”
“하, .. 기다려, 이게 마지막이거든.”

예현이 몸을 떨며 안을 확 조였고, 세현은 바로 그의 페니스를 세게 잡으며 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예현은 침대 시트를 쥔 손에 힘을 꼭 쥐며 이를 버텨보려 하였지만 될 리가 없었다.

“흐으응, !! - 헤으.. ,”
“큿.. , -”

세현은 몇 번째 사정인지도 모를 제 것을 그의 배 안에 깊숙이 정액을 싸버렸고, 예현은 그로 인하여 기절을 해버린 듯하다.

“체력이 너무 안 좋은걸.”

세현은 질퍽한 제 정액으로 가득찬 그의 배 안을 손으로 꾹, 누르며 제 페니스를 빼내자 정액이 흘러나오는 것이 보였다. 그는 눈살을 찡그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수건을 가져왔다.

“뒷처리는 해주고 줘야지 그래도.”

이 순간만큼은 1시간 넘게 자신에게 박힌 예현이 불쌍해지는 세현이었다. 다음이 도현이 형이었던가.. , 고개를 내저으며 세현은 빠르게 정리를 하였다. 예현의 안의 정액까지 다 빼주기 시작하였다.

“흐, 으믐.. ,-”
“... 씨바알, -”

그래, 첫째 형이 안싸를 하고도 어느 순간 빼주지 않는 이유가 눈 앞에 있으니, 세현은 겨우 이성을 붙들어 잡으며 멀리 버려진 이불을 가져와 그의 몸에 덮어주고는 그대로 공주님 안기로 안아 들어 방을 나섰다.

“야, 문 열어.”
“손이 없어, 발이 없어.. ,”

벌컥 ,-

세현의 말에 짜증난다는 투로 나온 남자, 이 집의 둘째이자 가장 문제라고 생각이 드는 도현이 나왔고, 세현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듯이 그를 보았다.

“발은 내가 걷고 있고, 손은 예현이 안고 있잖아.”

세현이 예현을 받으라는 듯이 턱짓하자 도현은 조심히 예현을 받아 안았고, 세현은 아쉽다는 투로 예현이 새근새근 자는 모습을 보았다.

“뭔 짓을 하면, 애가 기절을 해서 있냐?”
“.. 별짓 안 했어.”

도현의 말에 세현은 다시 짜증이 올라오는 느낌에 괜한 화풀이를 할까, 그대로 가버렸다.

“흐응, ~ 뭘 하면 좋아할까?”

도현은 그가 들어간 방문을 가만히 바라만 보다가 감추고 있던 미소를 슬며시 흘리며 예현을 꽉 안고는 그대로 방문을 닫았다.

굳게 닫힌 저 문은 아마 열릴 생각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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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3-11-11 16:25 | 조회 : 3,087 목록
작가의 말
Rebels

호옥시이이.. 소재 신청 있으면 해주세요... 둘째 김도현씨 다음으로 바로 쓰려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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