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잠만 너 누구?

"...."


아침부터 교복을 입고 머리의 붕대를 갈아, 조심스레 신발을 신고 나와. 시계를 확인하니 6시반정도, 열심히 걸어가면 지각하지 않을 시간이다. 살짝 늦장 피우며 밖에 나갔다. 평소와 똑같은 거리에 똑같은 사람들의 얼굴들이 였지만 기분이 달랐다. 사람들의 시선이나 느낌이 오묘하게 다르다. 사람들의시선은 변함이 없지만 모든 시경들이 남의 시선에 가있으니까 더더욱 창피해진다. 머리의 붕대가 거슬려지고 이질감같은게 느껴지는 오른팔,..격국에는 후드집업을 입고 모자를 써버렸다. 얼마안가 학교에 도착하고 1분 차로 아슬아슬하게 지각을 면했다. 우리반 아이들은 나의 머리 붕대에 혼란스럽게 반응을 하며 왜 그랬냐며 나에게 몰려들었다.


"야야! 너 왜 옥상에서 떨어진거야?"

"맞아, 너 위험했잖아!"

"너 진짜 자살할려고 한거야?"


"음, 그건,...."

"야!! 시끄러!, 야미누마! 넌 나 따라와."

"ㅇ,어,.."


대답할려고 한 찰나에 카게야마가 날 불렀다. 따라오라길래 따라왔더니 계속 어디론가로 가고 있다.


"카게야마? 어디가??"

"..."


대답없이 계속 위로 올라간다..어디까지 올라갈 생각이지? 하며 불안하게 따라가던 도중 옥상에 어느새 도착했다.


"여긴 왜 왔어,.?"

"그냥 조용한 곳 찾다보니까 여기 밖에 없어서.."

"음, 그래....할말 있어?"

"너, 옥상에서 떨어질때 도대체 무슨 생각이였던 거야?"

"....좋은 생각?"

"나 진지하니까 재대로 말해."

"나도 진지한데,"


이크, 내가 재발 나오지 말길 바랬던 내용이 나왔다. 난 진지하게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단다,..장난치며 무거운 분위기를 나혼자 피해갈려고 노력했다.


"도대체 넌,..!"


철컹-, 옥상문이 열리면서 카게야마의 말을 끊었다. 그 뒤로 등장한 사람은,..


"어익후, 귀여운 후배들이 땡땡이 치며 여기 죽치고 앉아있네?!"

"...오이카와 선배,..?"

"여기서 무슨 진지한 애길 했길래 토비짱이 이렇게...."

"선배가 왔는데도 버르장 머리 없게 몸을 돌리고 서 있을까~?"


인사하지 않은 카게야마를 무서운 눈초리로 쳐다보며 비아냥 거린다. 그리고 나에게 다가오며 말해.


"타쿠즈짱! 나 다다음주에 졸업식이야아~"

"아, 벌써 그렇게 됬나요?"

"응응, 그니까 졸업식 선물 기대할께?"

"......."


네 이와이즈미상과의 자유시간 드리죠. 이렇게 얘기하는 동안 카게야마는 더더욱 기분이 나빠졌는지 노려보고 있다. 카게야마의 입을 열리려고 하는 순간 또다시 옥상 문이 열리며 이와이즈미상이 숨을 헐떡이며 들어왔다.


"이,..! 쿠소카와가!!!"

"흐히이익! 이와짱!"

"어디서 땡땡이 치고 난리야!!!"


등장과 동시에 오이카와상이 안쓰럽게 맞고 빠르게 사과하며 퇴장했다.


"...이제 3학년 곧 졸업할거니까 괜찮지 않아?"

"오이카와상이 성적이 안좋아서 원하는 고등학교에 못가게 됐데요.."

"아...그렇구나.."

"망할 선배 답네."


나의 질문에 대답한건 카게야마가 아닌 다른 목소리..말투 자체가 다른데..? 카게야마와 난 쳐다보다가 뒤를 봤다. 그러자 언제 있었는지 모를 학생이 떡하니 웃으며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너..누구?"

"저요? 글쎄요?"

여전히 웃으며 대답한다. 당황한 카게야마와 난 벙쩌서는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다.


















-----------------------------------


저번화에 야미누마 타쿠즈를 야미류우 타쿠즈라고했는데..제 불찰입니다..;;;(알아채신 분도 없지만..

저 원래는 그림쟁이라 글쓰는것이 좀 많이 서투릅니다. 요새는 만화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 소설은 연중하거나 계속 하지만 내용이 지금보다 더 엉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계속 봐주시고 기다려주셔서 갑사합니다!!

3
이번 화 신고 2017-01-03 18:58 | 조회 : 2,538 목록
작가의 말
난그저하나의덕후일뿐

담화는 특별편입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해주시고요....기대하지 마세요.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