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새로운 시작,...?

팔에 대한 신고를 받고, 일주일이 지났다. 아직 배구부원한테는 이야긴 하지 않았다. 수술한지는 얼마안돼어서 가끔 일상생활에도 불편할 만큼 조절이 안됄때가 많았다.

그때마다 의사선생님은 한달정도 지나면 괜찮을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온전히 그말을 믿을수 없었다. 그래서 매일매일 팔운동을 했다. 처음에는 전보다 마음대로 안되었지만, 충분히 할만했다.
매일매일 나아진다고 생각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팔운동을 하고 있었다.


"타쿠즈짱, 그렇게 배구하고 싶은거야? 요새 계속 운동하네.."

"아, 네 요새 좀 몸이 근질하네요-,.."


몸이 근질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오른팔 괜찮을까,...? 의사선생님이 오이카와상과 대화할때쯤 나에게 다가와서 권유하고 갔다.


"야미류우씨, 몇일 뒤에 우리 동네 병원 배구 경기가 있는데..혹, 같이 해주실수 있나요?"

"네,..?"

"야미류우씨가 우리보다 잘 알것같고,..환자니까, 뛰라기 보단 코치 쪽인데, 우리가 하는것 보고 조금 도와주지 않겠습니까?"

"....뭐 상관은 없습니다."


의사선생님은 고마운건지 환자한테 부탁하는게 많이 미안한지 어색한 웃음을 보이며 나갔다. 환자라고 밖에 잘 안보내 줬는데, 이번으로 밖에 나가 오른팔이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알고 싶다.라는 마음이 커서인지 고민은 그렇게 되진 않았다.
오이카와상도 무리하지 말라며 돌아갔다. 병실에 있는 배구공을 만지며 잠들었다.



내일 아침부터 나갈준비를 하고 병원가 그리 멀지 않은 체육관에 가보니 가끔 병원 복도에서 마주치던 사람이나, 처음보지만 의사라는 느낌이 물씬 나는 사란과 의사인가?하는 사람도 있었다. 내가 오자, 아니 정확히는 내 담당 의사선생님이 오자 반겨줬다. 그러더니 금방 상황이 정리가 되면서 집합이 되었다.


"여기 내가 맡은 배구선수인 야미류우 타쿠즈씨야. 인사해."

"에에~ 뭐야뭐야?"

"완전 어린아이끼가 보이는데?"

"너 몇살이냐?"

"중 2요."

""에엑??""

"이런 새파랗게 어린 아이가 우릴 가르친다고?"


다들 질려하면서 날 바라본다. 중학생에다가 대회전적도 들어본적 없으며 심지어 환자다. 머리에 붕대를 감고 체육관에 왔으니 당연히 그러겠지-..


"중학생 치곤 키는 꽤나 크네~"

"멍청하시네요, 요새 애들은 다 이래요,.."

"그렇다고 멍청이라니, 몰랐을수도 있지."


"......네, 그럼 연습이나 보여주세요. 저 그럴려고 온겁니다."


내말이 끝나자 다들 날 바라봤다. 다들 쯧하는 표정이였다. 그것도 얼마안가 연습을 보여줬다. 다들 여기저기 열심히 하는듯 했지만, 자세, 기합, 숨쉬는 법, 근육쓰는법, 체력 나눠서 쓰기 라던가 너무 허술 했다. 무턱대고 달리고 뛰고 타이밍 잘못잡아서 급격하게 근육에 무리를 준다던가, 문제가 많았다.


"됐습니다, 다들 그만하시고 와주실래요?"


다들 또 다시 모였다. 난 다들 눈을 한번씩 보고, 눈을 감고 한숨을 쉬었다. 내 한숨에 다들 반응이있었다. 난 감았던 눈을 뜨고 입을열었다.


"다들 경기 언제 하죠?"

"..음, 24일이니까,..2,3주 정도 남았어."

"부족하네요, 아니..."


난 운동할 시간을 생각해보며 일정을 대충 머리속으로 굴려 봤다. 다들 운동신경은 좋으니, 기본만 알려주면 다들 잘 알아서 할꺼야...


"좋아요, 그럼 다들,..오늘 부터 제말만 따르세요."


다들 표정이 안좋다. 아마 여기와서 처음으로 웃었으니까, 불안감을 느꼈을려나..난 조용히 하나하나 설명해주었다. 의사라서 똑똑해서인진 모르지만, 다들 원리를 이야기해주면 찰떡같이 흡수하였다.
처음에는 자세를 알려주었다. 다들 어설 펐지만, 하나하나 내가 반복적이게 알려주고 그게 몸에 베도록 숙제를 줬다.

그랬더니 생기는 일이 병원에서 사무실에 쿵-! 하는 소리가 나서 병원이 떠들썩했다. 그 원인이 젊은 의사선생님이 몸이 근질근질해서 한번 뛰었다가 책장과 부딪쳤다는 얘기였다. 그말듣고 얼마나 웃었던지,..


"여기, 자연스럽게 다리를 굽혀봐요, 네. 이게 리시브의 기본 자세입니다. 상대편이 서브날릴때, 준비하라는 종이 울릴때는 매번 이 자세여야 해요."

"응! 알겠다!"


다들 처음에는 표정이 안좋았으나 내가 가르쳐주는게 차례차례 잘 되자, 친근하게 대해줬다. 난 팔의 상태가 양호해지자 의사선생님 몰래 가끔씩 쳐보았다. 잘 될때가 있고, 안될때가더 많았지만, 솔직히 잘되는것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다 어느날,..


"으아악---!!!!!........윽,.."


생각보다 팔이 안움직여 공도 재대로 네트를 넘지 못했으며 팔의 뼈가 잠시 꺽였는지 모르지만 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어째서,..다나았을텐데?...이후에 의사선생님한테 물어보니, 수술한 뒤라 약한 뼈가 갑자기 활발한 운동에 무리가 가서 주변 근육이 놀랜 것이며, 이게 지속이 되면 뼈가 무리가 가서 문제가 생길수 있다고 말했다. 일시적인것이고, 앞으로 몇주간은 약해진 뼈를 회복하는데 시간을 두고 배구는 쉬는것을 권했다...그리곤 말을 덮붙여, 머리는 아무는게 좀 걸려 아직 붕대를 감아둬야한다. 라는 말을 했다. 그뒤로--,..


"아아, 쿠메즈씨! 거기! 네네, 팔꿈치가 위로 향해야 좋은 각도가 나와요."

"근데 야미류우, 나 타이밍 맞추기 힘들어,.."

"아, 네 그건 말이죠,----........"


점점 동네 경기날은 다가오며 지속적으로 알려주던 나는 개학식때문에 운동하는 표를 보여주고는 퇴원했다. 퇴원하자제일 기뻐한것은 팀원들이였다. 그게 어찌나 기쁜건지 난 느꼈다.


"야! 너 없어서 동아리가 진~짜! 칙칙했어-!"

"맞아맞아, 내일이 다 재미없어가지곤, 웃음끼가 없어, 웃음끼가!"

"푸하하-, 아 그래요?"

"맞아맞아, 그리고,----......"


그렇게 한참을 애기하다 다들 각자 집으로 돌아가고 나도 즐겁게 얘기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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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2-25 02:05 | 조회 : 2,676 목록
작가의 말
난그저하나의덕후일뿐

늦었네요, 우리 주인공 이때아니면 언제 굴리니(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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