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란 정원에 나가보지않을래?방안에만 있기 갑갑하진 않아?"
"시끄러워요 책읽는디 방해되요"
"산책이 싫다면 뱃놀이는 어때?"
어느새 꽤 많은 날이 지나고 딜란도 궁을나가길 어느정도포기한듯했다
하지만 궁을 나가길 포기했다해도 딜란의 화는 풀리지 않아 황제는 꽤 애를 쓰는중이었다.
"나가세요 "
"어...?"
"책읽는데 방해되니까 나가시라고요 "
"ㅈ..조용히 있겠다"
"한번만 더 말거시면 그땐 제가나갑니다"
황제는 안절부절 딜란의 옆 소파에 앉아 책을보는척 하면서 딜란의 눈치를 봤다.
딜란은 책을 다읽은 듯 책을 내려놓고 황제를 쳐다보았다.
"할말있으세요?"
"어...내일모레 성에서 축제가 열리는데 와서 내 옆자리에 앉아 주지 않겠나?"
나름 멋있게 말할려고 산책도 하자해보고 뱃놀이
도 해보자했지만 둘다 거절당했기에 황제는 할 수 없이 말해버렸다.
"싫어요"
"왜!그대는 황실사람이지않나!"
"제가 왜 황실사람입니까 저는 이미 예전이 후궁의 자리를 박탈당했습니다"
".....와주면 안되겠나.."
"제가 가면 뭘 해주실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