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와 수현은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들어오자 마자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작업실로 가서 바로 과제를 시작했다.

현우-으아~~~이렇게 많은데 언제 끝내지~~~
수현-내가 도와주잖아,얼른 끝내고 쉬자.응???
현우-알았어!!!

그렇게 죽어라 그림만 그리기를 4시간째.드디어 과제를 다 끝냈다.

현우-으앙!드디어 다 끝냈다!!!!
수현-후...겨우 다 끝났네...
현우-형~~~고마워~~~형이 안도와줬으면 이렇게 일찍 끝내지 못했을거야...
수현-아니야,나도 우리 현우랑 오랜만에 같이 그림 그려서 좋았어.그나저나 우리 야식으로 치킨 시켜 먹을까???
현우-응!!!좋아,좋아!!!

수현은 그런 현우를 바라보며 치킨집에 전화를 걸었다.벌써 11시가 다 되버린 시간이라 전화를 받을까,걱정 되었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문을 연 치킨집이 있었다.그렇게 치킨을 시켜놓고 치킨이 오는동안 둘은 몸을 씻기로 했다.그림을 그리는동안 옷이며 얼굴에 물감이 묻지 않은곳이 없었다.샤워를 하면서 서로의 머리를 감겨주다가 수현이 현우의 머리로 계속 장난을 치는 바람에 현우가 삐져서 먼저 욕실을 나가버렸다.수현은 그런 현우가 귀엽기도 하고,또 한편로는 "많이 삐졌다...."하고 걱정도 됐다.

수현-현우야~삐졌어?
현우-응,삐졌어.
수현-진짜???
현우-응,말걸지마.
수현-현우야...

수현이 현우의 허리를 껴안고 드물게 애교를 피워대서 현우가 맘이 약해지려고 할때였다.

딩동!!!

수현-치킨 왔나보다.

수현은 현관문을 열고 나가서 계산을 하고 치킨을 들고 들어왔다.

수현-현우야,치킨 먹자 이리와~
현우-싫어,안먹어.
수현-하아....현우야,계속 삐져있을거야???
현우-.....

현우가 아무 말도 안하고 있어서 수현은 하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왔다.

수현-현우야,맥주 마실래?
현우-응!(끄더끄덕)

현우는 술에 약해서 맥주 2캔만 마셔도 금방 취해버린다.그래서 수현은 그런 현우가 걱정돼서 술을 마시지 못하게 했다.현우는 처음에는 불만을 표현했지만 단호하게 말하는 수현 때문에 늘 백기를 들고 말았다.그래서 수현과 동거를 시작한 뒤부터는 술을 더 못마시게 돼서 맥주 마시자고 물어보는 소리에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런 현우의 모습에 수현은 푸하! 소리내어 웃어버렸고 현우는 얼굴이 빨개졌다.

현우-형,근데.평소에는 술 절대로 못 먹게 하면서 왜 오늘은 마셔도 되는거야?
수현-우리 현우 삐졌으니까.기분 풀어주려구.이제 기분 풀렸어???
현우-응!!!나 배고파,얼른 치킨 먹자.
수현-그래.

현우는 탁자에 치킨과 맥주를 세팅하고 수현은 다른 안주거리를 간단히 준비해왔다.어느덧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무렵.수현의 예상대로 현우는 맥주 한캔에 그만 취해버렸고.현우의 술주정은...애교 부리면서 남의 옷을 벗겨버리는 거다.이미 수현의 무릎 위로 올라타서 수현이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겨 버렸다.

수현-하아...현우야,이러면 나 못참는데...
현우-참지 않아도 되는데???

현우가 엉덩이를 여우처럼 살랑살랑 흔들면서 수현의 가슴과 유두를 쪽쪽 거렸다.수현은 자신을 올려다 보는 현우의 눈빛을 보더니 못 참겠다는 듯.
현우의 얼굴을 잡아끌어다가 키스를 했다.

현우-흐읍...응...츕...후아...

길고 긴 키스를 끝내고.서로의 얼굴을 빤히 들여다 보던 중.

현우-형아,방으로 가자.나 형이랑 더 야한짓 하고싶어.
수현-하아...너 진짜...너 때문에 못살겠다.
현우-그래서,싫어?응?

현우는 옷을 다 번어던지고 알몸으로 수현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수현-아니,싫을리가.지금 당장 니 안으로 들ㅇ니가고 싶다.
현우-형아,빨리....응?
수현-하아...현우야...방으로 가자.

수현은 현우를 안아들고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아버렸다.



-2화 끝!-
*다음화는 수위가 나옵니다.
참고로 전 수위 잘 못써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