킁킁
'지금 밥 하시나보다'
꼬르륵
'배고파'
"맛있는 냄새가 나는군"
"얼른 씻고 밥 드세요"
"알았어 근데 연진이는?"
"친구들이랑 논데요"
"그래.....크흠"
띠 띠 띠 띠리링
"어?!! 아들 친구들이랑 노는거 아니었어?
"그래도 오늘은 뭔가 집에 있어야죠"
"아구구 우리 아들 다컸구만"
"아빠 오 셨어요?"
"빨리 와서 밥 먹자구나"
"제가 밥 풀게요 연진아 안지렴"
"네"
"잘먹겠습니다."
"많이 먹으렴 너가 좋아하는 부대찌개 만들어 줬어"
"완전 맛있어"
'나도 좋아하는데'
"아 맞다 당신 오늘 무슨일이 있었는 줄 알아요?"
"뭔데?"
"아까 그 여편네랑 얘기 했는데 아들이 둘아니냐고 묻는거있죠?"
"뭐? 하 씨 그 여편네는 무슨 그딴 소리를..."
"봤데요"
"하 저 자식을"
'아.... 큰일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