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엘 팬픽] 플루터 (flutter) 7화

내가 돈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한 것은.

바로 혼자 다니는 여행자인 것처럼 보이는 것!

혼자 다니는데다가 내 체구가 작다고 더 깔보고 강도나 깡패들이 돈 내놔라 지롤을 할 것이라 예상(이라고 적고 확신이라 읽는다)했긴 했는데..

"가진 거 다 내놓으면 목숨은 살려주지!"

이렇게 금방 나타날 줄 몰랐다..

일부러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니 기다렸다는 듯 튀어나오네..

게다가 어차피 나는 가진 것도 없다! 이판 사판! 깡패들이 뺏은 돈도 어차피 다른 사람 돈이었을 테니.. 나는 깡패들을 턴다!

이렇게 쉽고 빠르게 나와줄 줄이야! 고마워 나의 지갑이 되어줄 이들이여..!

이래봬도 예전 세계에선 내가 킥복싱을 배웠었다. 실력이 엄청나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기본은 할 줄 안다. 특히 지금은 그때보다 몸이 더 가볍고 날렵해져서!

"빨리빨리 안 움ㅈ...껅!"

"윽!"

"너 뭐..커헉"

"게임 오버-"

-날 너무 깔봤나 봐요 형씨들?

어차피 지네도 강도니 내가 지네 털었다고 알릴 수도 없을거다.

'옹 꽤나 묵직하네..! 개이득."

역시 난 머리가 좋아. 강도들을 털 생각을 하다니!

나는 강도들의 품 속에서 나온 꾸러미 중 가장 작고 볼품없던 꾸러미 하나는 던져주며 말했다.

"에구.. 불쌍하니 이거 하나는 준다 내가. 앞으로는 착하게 살아~"

"이익!! 너 뭐야!! 거기 안 서!"

"기각~"

눈뉴난냐 눈뉴냔냐 겁나게 느리네~ 내가 빠른건가?

예상대로 가볍게 쫓아오는 애들을 따돌려줍니드아~ 꺄하하하

시큐엘이 떠났다고 세상 다 잃은 거처럼 바보같이 지낼 생각은 없다!

기다리면 다른 시큐엘들도 올 거고! 나에게는 트로웰님이 있으니까!

"트로웰.. 보고 싶다..!"

하지만 이야기에 개입하진 않아야지... (시무룩)

그래도 아직 10년 가뭄이 시작되진 않았지.. 이제 곧 시작되겠구나.

'난 그동안 강도들 털어서 돈을 벌어서 빵이랑 물이랑 식료품들도 사놓고.. 기회가 된다면 마법도 배워볼까... 정령술이랑 마법이랑 상극이긴 하지만 이 몸은 왠지 될 것 같기도 하고...'

많이는 안 바라고 쉴드랑 라이트, 음식 안 상하게 유지시키는 마법이랑 이 귀가 안 보이게 해주는 투명화 마법이나 일루젼..!

'말하고 보니 많네... 일상생활에 도움되는 마법 배우고 싶다..'

그렇게 큰 목표를 가지게 되는 아리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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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09 04:16 | 조회 : 2,293 목록
작가의 말
유실리아

ㅇㅅㅇ ... 사실은 작가가 요즘... 좀 그래요..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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