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저차 7월 1일이 되고야 말았다

한 것도 없이 반년이 후딱 지나갔다.
너무 익숙해진 탓이었을까 집 안이 감옥같다고
느껴진다.
답답한 감옥 속에 살아가면서 허송세월 보낸 내 20대 초반의 인생.. 거지같았다.

남들보다 아주 많이 뒤처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변인들이나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 그리고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떳떳한 직장인들도 열심히 일하는 반면 떳떳한 직업, 직장은 없어도 알바라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난 그 사람들과 자꾸만 비교하게 된다.
비행기나 기차타고 여행을 가든 굿즈를 사든 코스프레를 하든 돈을 모어야 할 목적으로 벌어야 하는 게 맞는데 그게 참 쉽지만은 않다..
이렇게 비슷한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의 나도 참 답이 아주 많이 없는 것 같다.

★올해 하반기의 목표 : 알바라도 지원해서 밖에 좀 나가자. 집에만 있어서 답답하고 짜증나고 화병만 날 것 같으니까.

한 땐 부모님과 밥을 매일 같이 먹는 게 아무렇지 않았다. 근데 이걸 성인이 되고 난 후에 몇 년 간 지내고 보니까 요즘 덥고 습한 여름을 떠나서 가슴이 매우 많이 답답할 정도로 짜증이나고, 같이 밥 먹는 게 질리고, 대놓고 표출은 감히 하지는 못해도 속으로 불만을 표출할 때가 아주 많다.
솔직히 이 화병은 부모님도 부모님이지만 나 스스로에게 더 화가 나는 걸 수도 있다.

내가 솔직히 철도 들 들은 샘이기도 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않아서도 있는 게 아닐까 한다.

난 1년이 지나가면 지나갈 수록 이런 고민들만 계속 쌓이는 것 같다.
하아.. 부모님의 잔소리가 없는 세상에 살고 싶어서라도 빨리 독립을 하고 싶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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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3-07-01 01:41 | 조회 : 138 목록
작가의 말
アキラ-じゆ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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