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가고 있었다

난 나쁜 사람도 아닌데 착한 사람 코스프레를 하는 척 그렇게 나쁜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지인 동생들에게 털어는 놨지만 정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상당했다. 학창시절에 겪었었던 안 좋은 일들과 커뮤니티에서의 겪었던 일들을 합쳐, 여러가지 일들에 의해 상처받기도 하고 때론 욕을 먹기도 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

나도 힘들고 상처를 받아 아팠었지만 타인도 내게 들었을 심한 말들을 받아 상처가 컸었음을 지금도 과거에 트러블이 생겼었을 때에도 내 머릿속으론 이미 잘 알고 인지하고 있음에도 자꾸만 반발심이 들었다..
(반발심이 들면 안된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음에도.)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바뀌려 노력중이긴 하지만 사람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으니 쉽지가 않다.. 이기심, 선입견, 종교적, 강요, 압박 등.. 사람 대 사람으로서 말이 통하고 이해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은 사람들도 많으니까..
수용해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드무니까..

사람은 사람으로 치유하라는 말도 있는데..그 마저도 치유가 되질 않는 것 같다.

사람.. 솔직히 어렵다. 많이 지치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보니까.. 더더욱.
친해지려 다가가면 꼭 항상 말싸움이 일어나 결국 손절 당하고 남남이 되어버리고.

애초에 ‘ I ’ 의 성격을 가진 내가, 커뮤니티 세상 속에 빠져버린 내가, 극아싸인 내가 이렇게 산 게 참 바보같고 어리석고 후회 가득했었던 걸지도 모른다.
넷상에서의 세상을 약 10년 넘게 하면서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서로서로 이해해줄거라 굳게 믿고 있었던 내 자신이 멍청해보였다. 물론 이건 내 피셜에 불과하고 넷상에서도 분명 좋은 사람들도 많은 건 맞으니까..
단지 아까 말했듯 서로 잘 지내다가 갑자기? 우연찮게.. 싸움이 일어나 서로 안 맞아서 남남이 되는 경우가, 파국으로 끝나는 결말로 향하는 길이 많으니까.. 참 그게 너무 아이러니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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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3-08-01 23:37 | 조회 : 230 목록
작가의 말
アキラ-じゆ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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