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성향과 I 성향끼리 붙어있으면 E 성향에 의해 상당한 체력소모가 많이 소비되는 것도 맞지만.
이젠 나와 같은 I 성향끼리 있어도 지친다..
내가 할 말은 절대 아니지만 가끔 우울글들을 보면 이걸 언제까지 들어줘야 하나 하고 생각할 때가 가끔있다. 공감, 수긍, 이해해주는 건 진심으로 고마운 일이기야 하지만 계속 들어주는 것도 나도 사람이다보니 한계치가 다다를 때가 많다.(ㅅ드립을 쓰는 사람들도 그렇고, 상대 불만&하소연 들어주는 것도 그렇고.)
난 감정쓰레기통이 아닌데..
들어주는 게 참 많이 힘들기도 하고, 반대로 내 우울한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대방에 대해서도 많이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했다.
너무 많이 힘들다. 진짜, 이런 내 맘 알아주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서운하기도 하고, 어디 풀 때도 별로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