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상황 정리



오늘 집에 돌아와서 다시 생각했다. 난 하이큐에 들어온거고, 지금 중1이고...중학교 절차 밟고 배구부에 들었다.그 배구에는 오이카와 선배, 카게야마 등이 있다.
오이카와 선배가 있으니 아직은 카게야마가 코트위의 왕이란 별명이 붙기 전인가?....저기 염교머리..(킨다이치)있고,,....
내가 만약 아쉬운게있다면 그건 내가 남자인 것일 것이다. 내가 로맨스를 꿈꿔온거랑 달리 내가 남자이기에 로맨스는 개뿔이다.
남자여서 좋은점은 같은 네트안에서 같이 뛸 수 있다는 정도?...아까부터 뭔가 찝찝하다. 걸리는게 뭔가 있다. 뭔가...아!

"히나타!"

그렇다. 나 히나타를 두고 그냥 왔다. 일부로 말을 안하고 왔지만, ...왠지 미안해지고 불안해진다. 크흡....미안...내가 스토리상..내가 갈수 없숴...
카게야마랑도 부딪치지 않게 중학교 때까지만 밴치에 앉아있을까...근데 이걸 내가 맘대로 못하잖아. 음...내가 경기에 나갈수 있는 재능인가? 음..
나는 배구를 많이 공부를 하여 어느 지점이 잘 때려지며 타이밍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 리시브는 그냥 몸으로 배웠고...내가 가장 열심히 했던게 스파이크 서브다.
스파이크 서브는 흔히 하이큐에서 멋지게 나오는 점프 서브다. 난 이걸 제일 사랑한다...!! 혼자 하는 스파이크랄까...ㅎㅎ...아 잠만 그럼 난 뭐지..
스파이커? 리베로? 난 토스를 못하니까 세터는 페스,...음...역시! 그냥 되는대로해야지~

-아침-


"하아아암-,..."

아침,...몇시? 6시....응............더 잘까?...카게야마!!!!!!!!!!!!!!!!!!!!!!!!!!!!!
토비오군을 떠올리며 열심히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온다. 오이카와 선배도 있고~후후후, 오늘은 이와이즈미 선배도 만나지 않을까,...
저번에 물건 가지러 가셔서 못 봤는데...헿...선배본다.....흐흐흫...

"아, 아침밥 안 먹었다."

갑자기 배가 고파온다. 끄으응- 뭐 때 되면 가라 앉겠지...우욱...그래도 넘 배고픈데...?
어느새 나는 학교에 도착했고 에라 모르겠다 하곤 교실에 들어갔다. 들어가니 카게야마가 있다. 아...인사할까???해야 되나??

"저,..."

내가 말을 꺼내자 날 쳐다본다. 중학교 1학년 때도 만만치 않게 무뚝뚝하구나...ㅎ하..마침 그때 배에서 밥을 달라고 시위 중이다. ..아 배고파....

"....안녕."

"어?..어! 안녕!"

아 갑자기 인사라니 하하.. 내 심장 죽을뻔 했잖아...나는 자리에 앉고 카게야마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카게야마가 어색해보인다. 나랑 좀 어색한가..?

"야. 너 ."

"응. 왜?^^"

"왜그렇게 쳐다봐? 볼일있어?"

볼일? 그야 많지-난 너가 엄청 궁금하단다..배구를 접하게 된 걔기라던가 무척!!!궁금하지만 난 초면부터 그러고 싶진않아. 훟ㅎ

"너 토스 잘하게 생겼다."

"하?"

"잘생겼고,..이름이 카게야마 토비오야??"

"..어.."

"어제 배구 열심히 하던데.. 특히 점프 서브."

난 싱글싱글 웃으며 주저리 떠들어 댔다. 카게야마는 여전히 정색이다. 아...고등학교 때 볼수 있을까 웃는모습...

"너...시끄럽네.."

"하하, 그래?"

"...."

내 대답이 맘에 안들었는지 얼굴이 안좋다. 맘같아서는 점프서브 도와주고 싶은데 아쉽게도 나 스토리에서 벗어나면 곤란할것을 알기에 아니 그게 두려워서 도와주지 못하겠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적당선이야??일단 과거일에는 최대한 안 건들이는게 좋다. 내 이야기는 고등학교때부터 진행되는거야!


"아.카게야마군."

"뭐야."

"혹시...내이름...알아?"

그래, 내심 기대했다. 교복이나 가방은 새거라 내 이름 따위 쓰여있지 않다. 내이름을 알수 있는건 내가 전학와서 자기소개할 때와. 내가 궁금해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에게 물어보지 않는이상 모른다.

"내가 어떨게 알아?"

그럴 줄 알았다. 내가 기대를 뭘해. 여기 온것만으로 만족해야지. 에휴- 갑자기 드는 실망감에 표정관리도 안됐다. 내 감정이 확 비추자 카게야마는 살짝 움찔란듯 하다. .....기대안할꺼야..

"카게야마, 토스좀 올려줄수 있냐."


갑자기 변한 내 말투. 방금보다 떨어지는 다정감.웃지않는 얼굴. 이런것이 어색하고 당황스러운지 카게야마의 표정이 살짝 무너졌다. 근데 나도 당황했어...이렇게 말하려던게 아닌데...끄응...


"싫어, 오이카와선배한테 부탁해- 그 선배가 더 잘하니까."

음 카게야마가 오이카와선배에게 격식을 차리니 기분이 오묘하다. 카게야마는 이랬었구나.

"...그래 나중에 부탁해보지뭐."

이와이즈미 선배도 보고싶으니깐.ㅎㅎ 내가 오카와 선배를 생각을 못했을리가...난 그냥 카게야마가 좋아서!! 친해지고 싶은데!! 치이잇-!!
흥이다. 나 오이카와 선배한테 붙을꺼야!!

"....."

"....."

내가 말이 없으니 정적이 흐른다. 아 이제 체육관 열렸겠다. 이제 갈까.. 난 챙길건 없는지 보고 탈의실에가서 갈아입었다. 갈아입는 도중에 느꼈다.

"우와...나 진짜 남자야..."

중얼거리며 마저 입고 밖으로 나오려는데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진다. 뜨거운 시선이...왠지 모르고 싶은데 진짜 무시해도 될까...에라 모르겠다. 난 누군지 모르는 시선을 무시하고 체육관에 들어갔다.
오...오이카와선배...

"우와..."

오이카와 선배는 열심히 연습중이셨다. 내가..!! 연습하는걸 실제로 보다니!!

"참 열심히 하지?"

"!!"

이와이즈미....선배...언제?? 하지만 잘생겼..다....

"아,안녕하세요!"

"어?? 그,그래 그렇게 군기 잡을 필요는 없는데..;;"

내 인사 소리에 오이카와 선배도 다가왔다. 흐헝 오지마요 설레잖아요...아 게다가 웃고 있어...어느새 내 얼굴이 빨개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오이카와 선배 모르게 얼굴을 가렸다.

"음? 이와짱! 얜 누구야? 처음 보는 얼굴인데.."

"아,안녕하세요...."

아아-..얼굴이 빨개진것같아....뜨거워...고개를 숙인채로 이와이즈미 선배를 봤다. 선배가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뭐지....?

"어이어이, 고개 이만 들어~"

"ㄴ..네?"

얼굴이 가라 앉으면요....제발...선배 한번만 봐주실래요...?결국 이와이즈미선배에게 강제로 고개를 들어졌다. 아 오이카와 선배랑 마주쳤다.

"너 신입생이구나? 저번에 봤었는데~"

"네! 토스 정말 잘하시더라구요!!"

선배가 기분 좋은듯 얼굴이 기세 등등해졌다. 얄미운게 매력!!

"우리 귀여운 후배가 보는 눈이 있네?"

"됐고, 다른 애들 오겠다. 준비하자."

"네네-"

그렇게 준비하는 도중 카게야마군이 와서 같이 준비했다. 카게야마가 오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아 음 여 기 계속있다간 익숙해지겠어....아...무섭다...

말그대로 나는 익숙해졌다.1학년이 지났다. 난 조용히 지내면서 카게야마와 접촉도 줄였다. 카게야마는 나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오이카와선배만 따라다녔고 난 일본을 돌아다니며 일본 생활에 익숙해지려고 했다. 이젠 지하철도 잘 탈수 있다 이 세계에 와서 생활한지 6개월이 지났다. 그리고 내 몸의 이상을 찾기도 했다.

"야! 야미누마!"

"네...?"

"너 엄청 피부 하얗다..."

"그런가요...?"

처음 여기 왔을때보다 피부가 하애졌다. 그리고 검은 머리가 백발이 되고 있다.난 이름처럼 어둠지 않게 변하고 있었다. 그렇게 몸에 이상이 생길때 쯤 난 방학을 맞이했다.

"뭐지뭐지? 아직 6개월인데...나 다시 돌아가는 건가??"

불안했다 그렇게 집에서 서성거렸다. 벌써 머리카락의 반이 백발이다 무슨 켄마 흑화버젼도 아니고 흑백 푸딩 머리네....아ㅏ...

"뭐야 도대체???"

내 말에 대답이라도 한듯 내 책상의 종이가 눈에 띄었다. 그 종이는 초등학교때 내가 만든, 이 야미누마 타쿠즈의 프로필이 있었다. 자세히 읽어보니 이러했다.

"원래 백발이고...하얀 자기를 싫어하고...."

뽀얀 피부가 싫어서 피부를 자주 태운다.
피부를 태워도 6개월 뒤앤 원상복귀.
머리는 염색, 뿌리 염색을 한다.
키는 보통이다.(178)
눈은 검정.
일할때는 안경을 쓴다.
말랐고 음침하다.
...
..
.
.

이렇게 있다.

7
이번 화 신고 2016-07-24 19:15 | 조회 : 3,106 목록
작가의 말
난그저하나의덕후일뿐

헤헤헤헤 하이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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