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잠깐의 도쿄여행

"우음,..."


일어나니 아침이다. 아아....뭔가 길고 긴 꿈을 꾼듯하다. 하지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아 맞다,...내일이면 합숙이다. 배구화가 밑창이 너덜한걸 기억하곤 나갈 준비를 했다. 선배들한테 사는 곳은 추천받았었다. 지금 내가 사는곳이랑 조금 멀지만 지하철 타고 가면 된다. 도쿄 근처였었나?


"윽,.."


밖에 나오니 하늘이 너무 밝다..아니 우리집이 어두웠었던걸까. 눈이 아프다. 그건 뒤로하고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엔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다. 회사원, 가족들, 방학에 놀러가는 학생들 등 득실거렸다. 이건 뭐 평일 아침이랑 비슷했다. 밀리고 밀린다..다른사람이랑 부딪치는게 싫어서 버스도 안탔던 내가 이런 지하철에서 매우 불쾌했다. 나도 모르게 얼굴이 꾸겨져 있던건지 내 앞의 키가 조금 작은 여자애가 겁먹은 얼굴을 하고 있다. 표정을 풀었다. 그래도 여전히 무서워하는 듯 했다. 그때 곧 나갈껀지 일어서는 사람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아직은 눈치 못챈듯했다. 그사람이 한발자국 앞으로 가자 나는 바로 앉았다. 그제서야 살 것 같았다. 근데 역시 사람이 많아서인지 무릎이 다른사람들이랑 부딪치면서 조금씩 아팠다. 앞에보니 가관이었다. 방금 날 무서워하던 여자애가 여기저기 밀리고 있었다. 남이 봐도 답답한 장면이었다. 그 애가 가벼워서인지 주변인들은 모르는듯했다. 난 여자애 손목을 잡아서 끌어 당겼다.


"앗!"


그러고선 내자리에 앉혔다. 그 애는 당황스러운지 날 쳐다봤다. 완전 벙쪄서는 어버버하는데 완전 우스웠다. 그러면서 날 보더니 얼굴이 약간 빨개져있다. 그여자앞에 서서 그 애 무릎이 편하도록 공간을 두고 섰다. 뒤에서 계속밀지만 이 단련된 남자몸으로는 별것아니였다. 계속 막는것은 힘들기에 손잡이를 잡았다. 음...이거 좀 미친놈아닌가? 갑자기 끌어당겨서 앉히더니 앞에서 자리지키고 있다니...어느새 지하철은 거의 도착이다. 사람들이 나가는 틈에 문앞에 섰다. 정신차리니 옆에 그 여자애가 있다. 뭐지..? 여자애도 쑥스러운 표정이다 난 역에 도착해 내려서 선배등이 추천한 가게에 도착했다. 이상한게 있다면 옆의 여자애..애도 나처럼 배구화를 고른다. 근데 아무리봐도 그 여자애 발사이즈는 아니다. 선물인건가...? 난 잠시 관찰하다 곧 신경을 끄고 제것을 골랐다. 두컬레 고르고 계산 뒤에 가게 밖을 나서자 공원에 방금 그 여자애와 남자들이 보였다. 점점 가까워지니 얼굴들이 보였다.......오우 쉣 나 무슨 운이 이렇게 넘치냐....


"앗! 저,저기!!"

"....."


여자애가 날 봤는지 엄청 다급하게 큰목소리로 날 불렀다. 솔직히 그냥 지나칠려고 했다. 그 여자애랑 같이 있는 남자들이..바로 다이치상과 스가상, 아사히상이 였다. 아...고등학교때 보고 싶었는데...난 조용히 고개를 들고 여자애쪽을 봤다. 그들은 날 쳐다보고 있었다. 아 역시 선배들.......멋져요...난 금방이라도 격한 심장의 요동침에 쓸어질것같은 몸을 두고 겨우 서 있었다. 여자애가 나한테 달려온다. 거리가 꽤 있었는데 격하게 달려온다.


"아아!, 꺄아아!!"


역시나 달려오다가 넘어지는 플래그다. 예상을 했다. 그래서 보통 사람이면 잡질못할 거리에서 달려가서 붙잡아줬다.


"감사합니다.."


아..이 여자애 귀찮다. 걍 무시하고 갈껄...멀리서 본 스가상과 다이치상,아사히상이 다가온다. 이거 은근 고문이다.


"그래서,"

"네??"

"그래서 부른 이유는 뭡니까"


여자애가 이해 했다는 듯이 웃더니 나에게 빼빼로를 준다. 난 쵸콜릿은 좋아해서 일단 받았다. 난 주는 의도를 모르겠어서 여자애를 쳐다봤다.


"지하철에서 감사했습니다.."

"아..그거.."


난 바로 봉지를까고 입에 물었다. 근데 일본식 빼빼로는 좀더 두껍네-라는 생각을 하며 몸을 돌렸다. 그러자 아직 볼일이 남은듯 스가상이 날 부른다.


"실례가 아니라면 좀더 물어 봐도 되겠습니까?^^"


스가상의 살인 미소를 받았다. 효과는 굉장했다. 겨우겨우 버티던 나는 못버티고 입에 뒀던 빼빼로를 떨어뜨렸다. 온몸이 굳는 걸 같다. 귀가 빨개진다. 이거 반칙이야.....


"저기 괜찮으신가요?"

"아, 네 물어볼건 뭡니까."

"배구 하나봐요?"

"네 키타가와 제 1중 배구부입니다. 주전선수는 아니고요. 전 2학년입니다."

"우리보다2살 어리네..."

"언젠가 겨룰수도 있겠어."

"어이, 너 이름이 뭐냐."


내가 자기소개를 하자 서로 이야기를 하더니 다이치상이 나에게 질문을 했다.난 빼빼로를 하나 더 물고 톡- 톡- 바사삭- 씹어 좀 먹은뒤 대답을 했다.


"야미누마 타쿠즈 입니다."


그러고는 공원을 나왔다. 그 빼빼로를 먹고 대답함 이유는 '쓰레기입니다. ' 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잠시 뜸들인것 뿐이다. 하지만 의외로 분위기 있게 대답해서 만화의 멋진 대사 같았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기분은 꽤 좋았다. 그러고 보니 선배들과 같이 있던 여자애는 누구지? 매니져도 아니고...처음보는데...? 잠시 생각응 마친 난 지하철역에 바로 가긴 아쉬워서 도쿄 구경을 하다 가기로했다. 도쿄에 놀러가다니..도쿄에 놀러가서 여러곳을 둘러봤다. 신기하게도 흑집*, 쿠농, 러브라**-, 니세*이, 보컬로*드, 등등들이 판매되고 코스프레 옷들이 진열되었다. 그냥 하이큐만 없다. 하이큐란 애니가 없는 세상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하이큐 엔딩이랑 오프닝 곡은 있다....우와...그러면서 돌아다니다 도쿄에서 살짝 벗어나게 되었다.


"....음?"


어딘지 모르게 되었다..어음....ㅇ...난 고개를 갸웃하면서 한발짝 조심스럽게 내딛었다. 아 나 갑자기 무서운데....


"어이- 꼬맹아 뭐하냐."


고깃집 앞의 아저씨가 날 쳐다본다. 내 모양새가 수상했다보다 뭔가 의미심장한 표정이다.


"....길을 잃어서요."

"..? 너 역시 요 동네 아니구나?"

"네."


아저씨가 일어나더니 나에게 다가왔다. 친근한 미소로 마치 친한 할아버지처럼..


"어디 가길래?"

"...음..역으로 갈껀데요."

"그래? 저기 공원 보이지? 거기서 기다려봐라."


분명히 뭔가 불안하고 무서운데 내치질 못하겠다..난 그대로 공원으로 들어갔다. 공원에 들어가니 보이는 네트..배구 연습하는 곳이다. 거기에...어...



"좀 더 올려봐"

"....이 정도....?"

"오케이-"


쿠로오와 켄마...난 조용히 구경했다 둘은 날 눈치채지 못한건가..얼마정도 구경하니 아저씨가 찾아왔다.


"자..내가 데려다 줄께. 그리 멀지도 않아."


내적 갈등이 생긴다. 따라가야하나...그때 봐버렸다. 아저씨의 주머니 속을.. 속안에는 손수건과 자동차아냐 키가 있었다. 차키를 보니 좀 큰 차인것같다. 난 앉아 있었고 아저씨는 갈려고 뒤돌아 있었다. 난 조심히 주머니속을 더 볼려고 고개를 내밀었다. 그러자 훅-하고 냄새가 올라왔다. 약품의 냄새가.. 그러자 확신이 생겼다. 아저씨를 따라가면 안됀다고..


"아저씨, 여기 오니 알겠어요. 저 여기 길 아니까.."

"아냐. 내가 데려다 줄께. 여기 길 복잡해."

"괜찮ㅇ..."


말도 안 끝났는데 아저씨가 날 잡고 당긴다. 아저씨 주제에...힘만 개 세네...!! 열심히 실랑이 하면서 공원 끝자락에 도달 할때쯤 앞의 자동차가 보였다. 역시 그 차안에는 여러 사람들이 앉아 있다. 것도 아저씨들로만..난 위험을 느껴 더욱 저항을 했다. 그러자 아저씨의 손이 주머니속으로 들어간다. 그 손수건인가! 젠장!! 아저씨의 손이 나오자 예상대로 손수건이다. 인식하자마자 내 얼굴로-..


"윽!!"


통-
순식간에 아저씨의 손수건이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다. 그와 같이 배구공이 떨어진다. 뒤를 보니 쿠로오와 약간 당황한듯한 켄마가 있었다. 난 발로 아저씨의 배를 차고 벗어났다. 아저씨는 잠시 멈칫하더니 실패한 것을 알고 재 빠르게 차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 버렷다.


"거기 서-!!!"


차는 출발해버렸고 쿠로오는 따라가다 멀어지는 차를 보더니 결국 멈춰 버린다.


"칫..놓쳤잖아"

"쿠로오..무모한짓 그만 좀 해..."

"ㅈ..저기 감사합니다."

"아냐, 아냐"


쿠로오....잘생겼어....!!! 나 여기있다가 진짜 심장 마비로 죽겠어!! 내 심장 무리가잖아...너무!!! 켄마야 너 너무 사랑스럽다..!!


"근데 어디 다친덴 없는거지?"

"아 네..덕분에 괜찮습니다. "

"음..너 여기 길 아는 거지?"

"솔직히... 모릅니다."


그럴줄 알았다는 듯이 웃으며 배구공을 든다. 쿠로오는 친절히 나에게 길을 안내해 줬다. 의외로 간단하게 역을 찾아 감사인사를 했다.


"쿠로오상, 감사합니다."

"뭘..다음에 만나면 같이 배구 하자."

"네...?"


애가 어떻게 배구부인지 알았지? 하고 생각하자 쿠로오는 손으로 내 배구화를 가르켰다. 아..이거...


"아..그래요 다음에 같이 배구해요. 진짜 신세 졌습니다."

"잘가-"


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집에 도착했다. 씻고 나니 엄청 피곤했다. 그대로 난 침대에 골아떨어졌다.















선착순 1명으로 리퀘받아요 (하이큐로) 퀠리티는 장담 못하고요..캐붕올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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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8-28 22:56 | 조회 : 2,968 목록
작가의 말
난그저하나의덕후일뿐

정신없네요.. 다 다음화부터 합숙인데 합숙은 하루가 1편이라서 좀 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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