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화 인사

"이제 가야되지 않나?"-오히라

오히라의 말에 모두 표정이 물음표가 띤다

"감독님이 약속시간까지 모이라고 했잖아"-오히라



깜빡했당

약속 시간에 맞출려면 지금 여기에서 천천히 걸어가야된다

우리는 무슨 패거리처럼 우르르 몰려 시끄럽게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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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헤이헤이-!!!!!"-보쿠토

가장 먼저 우리가 있는 주차장으로 뛰어오면서 크게 소리 친다

"늦어서 죄송합니다"-아카아시

보쿠토 뒤로 두번째로 뛰어오는 아카아시

사실 약속 시간보다 10분정도 늦은 후쿠로다니다

"헉헉..보..쿠..토.!!!"-코노하

코노하는 숨을 가쁘게 쉬면서 분노와 짜증이 섞인 말투로 보쿠토를 부른다

"에?"-보쿠토

그 뒤로 하나두명 씩 뛰어오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고

매니저인 시로후쿠와 스즈메다가 마지막으로 전부 모였다

모두 숨을 가쁘게 쉬고 있는데 보쿠토는 방방 뛰어다닌다

촉이 왔다

아니지 그냥 이거는 답이 나온다

"잃어버린 보쿠토를 찾고 왔구나..!"

"네.."-아카아시

항상 고생이 많은 다른 부원들과 매니저들을 보고 눈물이 쏟아질..크흠

"자 이제 모두 모였으니 이제 그냥 마무리 인사나 간단히 하고 가자"-우카이

"네"-모두

네라는 소리가 크게 울렸다

"하키나!! 다음에 너네들 놀러와야 돼!!"-시로후쿠

"응!! 시로후쿠랑 스즈메다도 잘 지내!"

여기저기서 작별인사와 전화번호나 라인번호를 교환한다

그리고 잃어버렸던 물건이 생각난 듯한 표정을 하며 총총 토끼처럼 어디로 뛰어간다

"시라부! 후타쿠치!"

둘의 이름을 크게 부르니 그 둘 이외에 다른 사람까지도 쳐다봤다

"너네둘이 그 목걸이!!"

목걸이말에 잠시 둘의 얼굴에 물음표가 띄더니 아 맞다라고하면서 옷 안에 있던 목걸이를 꺼내 보여준다

내가 둘의 안전을 위해 줬었던 목걸이

"그 목걸이는 사죄의 의미로 줄께"

저 목걸이도 환상이기에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것을 실체화를 시킬수 있다

잠시 목걸이가 붉은 빛이 나더니 보석이 반짝거린다

각각 은색의 십자가와 초승달에다가 빨간색 보석같은 것이 있는 목걸이다

"그냥 너네 필요없었면 남에게 주던지 팔던지 해"

"목걸이 하나 가지고 있는것도 나쁘지 않은데"-후타쿠치

"난 필요없는데"-시라부

"그러면 다른 사람 줘"

"싫어"-시라부

반항기세요??

이 말을 입밖에 나올 뻔 했지만 다행히 꿀꺽 삼켰다

"아니면 그냥 밥이라도 사줄께"

대답은 yes라는 대답이 돌아왔고 하키나는 다른 사람과 인사와 번호교환을 하러 갔다

어차피 같은 미야기 현인데

라는 생각으로 그래도 다른 지역인 도쿄에 사는 애들에게 찾아가서 다음에 보자는 인사를 나눈다

그 사이사이 약간씩 장난을 치면서 말이다

다음에 만날 때도 연습 시합으로 만나보고 싮다

정식 시합이 아닌

모두 다음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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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현재 차를 타고 돌아가는 중이다

모두가 잘 때 나는 조용히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이것저것 사진을 몰래몰래 찍는다

찰칵거리는 카메라 소리땜에 다른 앱을 사용해서 자고있지만 그래도 예쁘게 찍어준다

원래 이런 것들이 다 추억이 되는 법

이번 5박 6일의 합숙으로 많은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추억도

노래를 들으며 내가 찍었던 사진으로 어떻게 할까 구상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정 안되며는 휴대폰 앱으로 대충 기록을 한다

내 휴대폰에 있던 노래들 중 반만 들었는데 도착했다

벌써 하늘은 어두워질려고 한다

"모두 5박 6일동안의 합숙, 수고하셨고 모두 집가서 푹 쉬길 바랍니다"-다케다

이후 모두 각자 어떻게 집에 갈건지 얘기를 한다

그리고 선뜻

"시미즈상이랑 야치는 제가 데려다 드릴게요"

니시노야랑 타나카는 약간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하는 거 같은 표정

"그래도 괜찮겠어?"-시미즈

오히려 내 걱정을 해주는 상냥한 시미즈상

"어차피 저에게 널린 게 시간이에요"

"위험할 수 있어서 제가 가는 거잖아요"

"야치, 가방 이리줘"

"아,아!! ㄱ.괜찮아!!!"-야치

그러면서 피곤해서 살짝 휘청거렸다

"피곤해서 휘청거리잖아. 가방 안 줄거면 내가 너 업고 간다"

라는 말로 가방을 뺏 듯이 대신 들어준다

약간 반강제적으로 느껴지는 매너가 있는 하키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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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날이 밝아왔다

어제 시미즈상이랑 야치를 잘 데려다주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간식같은 것을 사들고 왔다

나는 자고 싶어도 잠이 1도 안 와서 밤새 사왔던 간식을 먹으며 빈둥빈둥 놀았다

그리고 두 시간 전부터 무언가를 만드는 중이다

두 시간동안 컴퓨터앞에 앉아있으니 몸이 제법 굳어있다

의자를 뒤로 살짝 빼 허리를 피고 팔을 하늘 높이 들며 기지개를 피는 여기저기 뼈가 잠시 저릿저릿한 느낌이 잠시후 시원한 느낌으로 변했다

조금만 더 하면 끝이다

이상하게 컴퓨터 모니터 구석에 있는 시계가 아닌 내 책상 위에 있는 내가 꾸민 시계를 쳐다본다

현재 시각은 아침 5시 36분

"모두 잘 자고 있나.."

나 이외 아무것도 없는 집에 갑자기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니 내가 생각해도 약간 어색하다

고요한 집에서 그나마 사람이 사는 느낌이 들게 노래 좀 들으면서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항상 듣는 노래를 틀며 계속 하던 것을 이어간다

30분 정도 더 하니 완전히 마무리가 되었다

이제 이것을 제작을 해달라고 맡기면 된다

아 그리고 모두에게는 비밀이다

서프라이즈라는 식으로 만든 것이고 처음부터 그럴 계획이였으니

나는 내가 만든 이것을 본 모두의 반응을 하나씩 하나씩 머리속에서 예상을 하며 이야기를 꾸민다

'히나타는 대단하다고 할거 같고 스가상은 안 자고 뭐했냐고 할 거 같아..'

벌써부터 스가맘의 걱정이 담긴 잔소리가 상상된다

그러니 밤 샜다는 말은 안 꺼내야지

아오바죠사이는…

'시끄러울거 같아'

나도 모르게 피식 웃으며 웃음이 나왔다

네코마는 1학년애들이 가장 기뻐할 거 같다

'내가 생각해도 이번 1학년 애들 엄청 순수해'

보쿠토는 난리치다가 또 한소리를 듣거나 아니면 내가 만든 것이 파손 될…

넉넉하게 만들어야겠다…헤헤

다테공은 후타쿠치의 어그로에 카마사키상이 걸릴 거 같고

시라토리자와는 텐도상이 엄청 관심있을 거 같다

그리고 가장 관심없는 것은 시라부?

뭔가 일어날 일이 예상이 되고 머릿속으로 그림이 그려지니 뭔가 웃긴다

이제 주문하고 며칠만 기다리면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컴퓨터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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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말합니다~!}

1. 하키나가 환각으로 임시로 만든 사물은 만져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2. 하키나는 손재주가 뛰어납니다

3. 소설의 분량은 보통 3000자는 넘기게 씁니다

6
이번 화 신고 2018-03-26 01:57 | 조회 : 1,933 목록
작가의 말
먕루

6시간 뒤에 학교가는 거 사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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